여기 입사한지는 3개월정도 됐고 나 포함 3명이서 밥을 먹었어. 비슷한 나이대랑 성별은 이 두명 밖에 없어서 자연스럽게 같이 먹게 된 거 같아. 입사하고나서 내가 좀 더 다가가고 커피도 사주고 그러면 금방 가까워 지는 줄 알았는데 내 착각이였나봐. 걔네들이 나한테 거리두는 거 같고 나는 계속 걔네 눈치를 보게 되더라 내가 입사하기 전부터 둘이 같은 부서에 같은날 입사라 급속도로 친해진 거 같더라고 그래서 업무적인 얘기를 둘이서 하다보니 내가 낄 틈도 없고 사적인 얘기를 하게 되더라도 나랑은 1분 대화하는걸 둘이선 10분이나 대화해.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는 밥먹을때도 조용히 밥만먹고 걔네랑 길을 걸을떄도 나 혼자 뒤에 서있어. 이렇게 회사를 다녀야하나 싶어서 요 며칠 밥을 혼자 먹었어. 근데 나랑은 3개월동안 내가 카페가자고 할때 제외하고 한번도 안가던 사람이 나없으니까 4일연속 카페를 갔다오더라.. 커피 사주는건 본인 자유지만 뭔가 내가 없을때 딱 이런 상황이 오니까 나랑은 카페가기가 싫었나.. 나한테 커피사주기가 싫었나 이런 부정적인 생각만 들더라고... 그 이후로 회의감도 오고 현타도 오고 나만 노력해야 될 사이라는게 참 슬프고 그래.. 걔네는 이미 친하니까 나 하나쯤이랑 멀어져도 타격이 없잖아. 제일 걱정되는게 우리회사 분위기가 다들 친하고 말놓는 그런 좀 자유로운 회사야 그러다보니 지금 나 혼자 겉돌고 있는게 너무 쪽팔려... 다들 속마음 터놓고 일얘기 나눌 친구가 있는데 나만 혼자야... 나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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