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써보고 싶어 써보는 기아의 역대 드래프트 돌아보기 첫 편. 2014년도입니다.이미지는 일일히 많이 저장해서 업로드해야하므로 과감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1차지명:차명진(효천고 졸, 현재 기아 소속,950303) '사이버투수' 차명진이다. 드래프트 당시 수원에 KT가 창단되면서 우선지명권을 갖던 해였는데, 당시 KT 우선 지명후보 중 하나였다고 한다(경북고 박세웅, 북일고 류희운, 제주고 임지섭 등 후보군이 많았다.) 직구, 커브 투피치임에도 불구하고 적은 이닝수를 감안, 즉전감으로 판단하여 동국대의 강민국(NC1차지명)을 거르고 1차지명을 감행했는데, 지명받자마자 뼛조각 제거, 토미존 수술을 연달아 받게 된다. 이닝소화수가 적었는데 왜 이 지경이 되었을까? 이닝 소화가 분명 1,2학년때 적었던 건 맞다. 1학년때 22이닝 2학년때 18.1이닝, 하지만 3학년 때, 효천고의 에이스로 등극+청소년 국가대표로 무려 114.1이닝을 소화하게 된다. 1,2학년때 아껴놓은 어깨가 3학년 되어 완전히 박살이 나 버린 것. 결국 입단 후 얼마 안 있어 군입대, 여러번의 복귀 후 부상을 겪으면서 사이버 투수화 되었고, 올해 1군에 선발로 좀 나왔으나 기복이 있었고, 지금은 2군에 있다 1차지명 부활 첫 해 이런 식으로 큰 수확을 못 본 기아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걸 증명하는,차명진과 아주 비슷한 케이스의 선수를 바로 다음 해에 1차로 지명하게 된다....... 2차 1라운드, 강한울(안산공고, 원광대, 내야수, 910912 ) 2021 현재는 삼성 소속 스몰볼을 추구하는 선동렬 당시 감독의 스타일에 맞는 유형의 선수로, 그때문에 상위 지명을 받았다 원광대 때는 2루수만 봤지만, 프로에 와서는 내야 유틸리티로 뛸 수 있는 좋은 수비력과 빠른 발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 봐도 생기지 않는 장타력과 그러한 본인의 문제를 고치려는 노력의 부재로 인해 김기태 감독 시절에는 2군에 갔다오기도 했다. 결국 최형우FA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 그 후 잠실에서 홈런 치고, 상무 갔다와서 몸무게도 불리고 뭐 그럭 저럭 활약 중인것 같다.(삼성 간 이후는 잘 모름 사실) 2차 2라운드 :박상옥(현재 박서준으로 개명: 청원고, 연세대 910912 ,2021 현재 방출) 우완투수로, 고등학교 2학년 당시 무등기 결승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청원고의 우승을 선사했으나, 고3때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연세대로 진학, 이인복과 함께 연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대졸 즉전감을 노리던 기아에 지명되었다. 그러나 지명 후 줄곧 2군에만 있었는데, 장점이라던 제구가 실종되었다. 이로 인해 2017년엔 2군에서조차 패만 4개를 얻고 방어율은 11점대를 보여주고 만다. 이후 군복무를 마치고 2020년, 1군에도 등록되어 보고 2군에서 6경기 연속 무실점도 기록해보았지만, 이후 방출되었다. 대졸 즉전 픽이 망한 전형적 사례. 2차 3라운드. 김지훈(마산고 동강대 920416) 투수, 2021현재 방출 및 무소속 지명 후 강한울, 대학 1년 선배 박준표와 함께 개막 엔트리에 들었고, 유동훈의 부상으로 공석이 된 기아의 잠수함 자리를 노리게 되었다. 입단 첫해 10경기 12.2이닝 방어율 8.53으로 부진했지만, 2군에서는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주며 내년을 기약하게 만들었지만...... 2015년 2군에서도 5경기 10.80의 방어율을 보여주며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고, 결국 2016시즌 후 방출. 팀 선배이자 같은 잠수함인 박준표가 아직도 1군에서 모습을 보이는 걸 생각하면 꽤나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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