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준용은 이날 인터뷰 도중 깜짝 선언을 했다. 바로 선발투수 도전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불펜 필승조로서 자기 몫을 다했던 20살 기대주의 입에서 나온 예상치 못한 이야기였다. 최준용은 “내년에는 선발로 뛰고 싶다. 아무래도 선발이 전력에는 더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인 자신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 선배들도 ‘지금 네 나이에서부터 불펜을 맡으면 선수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 잘 생각해보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경남고 시절 에이스로 활약했던 최준용은 지난해 KBO리그 데뷔 후 31경기에서 8홀드를 챙기며 불펜으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올 시즌 역시 44경기에서 20홀드를 수확하며 믿음직한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3년차를 앞두고 ‘보직 변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하기로 했다. 우리 선발진에 한줄기 빛이 되어주길... 박세웅 이승헌 최준용 밝다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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