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주머니가 가게를 차렸는데 생각만큼 잘되진 않고 막 먹고살정도는 되어서 소일거리로 가게 한켠에 이것저것 식물을 키우고 쑥쑥 자라는 모습 보고 기쁨을 느끼고 가게가 좁아 보일 정도로 화분을 많이 들여놓게 되는데 어느날 비가 왔는데 하수구가 막혀서 물이 넘치고 가게도 다 물에 잠기고 화분도 다 죽음 날이 개고 하수구를 뜯었더니 화분들의 흙이 하수구를 막아서 내려가질 못했던거야 건물주인이 난색을 표하고 본인도 죽은 화분들을 모두 내버린 다음 다시는 식물 키우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거야 그리고 깔끔해진 가게를 보면서 깨끗하긴 하지만 식물이 있던 자리 한켠을 보면서 자기도 뭐라 알지 못할 감정을 느끼는거지... 박완서 소설 느낌에 이런거 좀 되던가 전혀 안비슷한가 먼가 엄마생각도 나고 그래서 상상해본 글인데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