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익이고 지금 수능 끝나서 여기저기 공원 같은데 놀러다니는데 내 성격이 약간 엄청 진지하고 노잼이야.. 취미랄 것도 별로 없고 평소엔 노래 듣거나 책 읽음서 보내 지금 같은 반 6명 정도 나와서 노는데 나머지 애들은 드라마니 일본애니니 이런 걸 많이 봐서 그런 얘기 하면서 놀거든?? 근데 난 애니도 안보고 드라마도 안보고 영화도 안 보고 지내서 같이 얘기할만한게 없어 뭔가 난 좀 속깊은 얘기 하는 거 좋아하는데.. 애들은 그런 얘기 안좋아하고 ㅠㅠ (그래서 오히려 어른들이랑 얘기하는게 더 잘통하고 편해..) 그렇다고 내가 걔들한테 맞춰주기엔 나랑 접점이 너무없고 내가 관심없는 얘기 리액션 좋게 들어줄 수 있는 성격도 아니야.. 그래서 좀 엄청 겉돌아.. 막상 만나서활동하면 같이다니고 놀긴 하는데 나 빼고 따로 카톡있어서 걔네끼리 얘기하고 외부활동 장소까지 이동하는 것도 걔네끼리 같이 오고 나는 혼자 가는 식이고.. 내가 좀 친해지기 어려운 성격이란 건 알지만..ㅠㅠ 좀 심각한 수준일까? 나도 애니나 뭐 드라마 이런걸 봐야하나 솔직히 고민 돼.. 나 이번에 대학 가는데 대학 가도 똑같을까? 자꾸 겉도니까 내가 이상한 것 같고 너무 속상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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