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요? 다른 데 절대 안 갑니다." 페르난데스의 계약 발표가 미뤄지자 야구계에선 이상한 풍문이 돌았다. 페르난데스가 고액 몸값을 요구하고 있으며 다른 리그로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두산 관계자들은 여유만만이었다. 이유를 묻자 "페르난데스가 베어스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두산 관계자는 "페르난데스는 두산을 사랑한다. 두산의 모든 사람들을 좋아하고 아낀다. 협상 당사자는 물론 통역, 매니저 등 자신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두산이라는 팀이 갖고 있는 문화도 사랑한다는 것이 느껴질 정도다. 팀을 진심으로 아끼고 함께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중남미, 특히 쿠바 선수들이 갖고 있는 정서가 특유의 한국 문화와 통하는 것 같다. 페르난데스가 두산과 함께 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사람이라면 그가 두산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호세 감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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