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에서 밸리걸 말투 왜 싫다는건줄 몰랐는데

의도치 않게 30분가량 말하는 영상 보고나니까 왜 그런줄 알겠다... 

그리고 일단 귀에서 피날 것 같음

[익인1]

그게 뭐야??

[글쓴이]

뭐라하지 끝 억양이 올라가고↗ 뭐만하면 like 붙여서 말하는거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이]

걍 스쳐갈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화자에 따라 다른것 같기도 함ㅠ

[익인2]

카다시안네 가족 다 그렇던데 맨날 댓글보면 목소리 듣기좋다고 그러고 막
smoothing 이러더랑
난 갠적으로 영국 악센트 못듣겠음 ㅠㅠ

[글쓴이]

어우 내가 본 영상 유튜버 목소리 때문인가 귀가 아프더라고. 목소리에 따라서 확실히 다르긴 한가벼...

[익인3]

유노..라잌..엄.. 라잌

[글쓴이]

아아악

[익인4]

actually im just like
imma go out ~ u wanna commin?

[글쓴이]

누가 여기 자동재생 눌러놨냐

[익인5]

그리고 막 끝에 목소리 긁는것도 해당이지..? 난 그것도 길게 듣기 힘들더라ㅠ

[익인6]

인정ㅋㅋㅋ 난 개인적으로 원래 밸리걸 말투 좋아했는데 미드로 정주행하느라 하루종일 들으면 뭔가 피곤해지는 느낌...

[익인7]

난 것보다 그거 갖고 놀리는 게 좀 짜증남 ㅋㅋㅋ

[익인7]

원래 그런 말투 안 쓰려고 노력하다가 이 시 낭송하는 틱톡 보고 생각 바뀜
https://vm.tiktok.com/ZSeQEyvNB/

Totally whatever이라는 시고 Melissa Lozada라는 시인이 쓴 건데 그 말투가 왜 생겨났는지 느껴졌음… 어느 정도는 defense mechanism이야

[익인12]

영어 잘 모르는데 머선뜻인지 말해줄수있닝??

[익인7]

Like, actually, literally 같은 단어들을 많이 쓰고 끝을 올리는 걸 벨리걸 말투라고 하고 그걸로 사람들이 이런 말투 쓰는 여자들을 많이 놀리는데, 그 말투는 말할 때 다른 사람들이 자꾸 말을 끊고 의견을 제대로 받아들여주지 않아서 생긴 방어기재라는 뜻을 담은 시야
내가 설명한 것보다 훨씬 뉘앙스 있고 심도 깊게 들어가는데 어렵구만

[익인12]

오.....신기하구만..방어기재...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이라 신기하다!!

[익인12]

아 이거 혹시 한국에서 여자들이 용용체 쓰고 넵넵 !! ?? ㅠㅠ 이런거 쓰게되는거랑 비슷한 느낌인가?

[익인7]

12에게
맞아 비슷한듯! 의미전달에 중요하지 않은 단어들을 습관적으로 넣어서 부드럽게 말하는 게 해당되는 것 같아

[익인13]

이 말투가 왜 생겨났는지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 없는데 이게 방어기재였을 줄이야… 번역기 돌려도 잘 안나오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의미는 전달이 돼서 나중에 제대로 번역해서 보려고 새로운거 알아간다 고마워!!!

[글쓴이]

난 그냥 내가 본 영상에 나온 유튜버 말투가 듣기 힘들었는데(심지어 영상도 독서 리뷰 영상임...) 뜻하지 않게 시를 알아간다...

[익인8]

ㄹㅇ기빨림

[익인9]

오우 마이 가쉬 브릹니!

[익인10]

굉장히 싫어함 으악

[익인11]

댓글들ㅋㅋㅋㅋㅋ ptsd온다

[익인14]

Like.. totally… 그 영상 어디서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