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강당에서 시작하는 꿈이었는데 이게 목숨 걸고 게임해서 살아남는 내용이었음 게임들이 무슨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내용인데 그 만화 주인공 친구들이 최종적으로 살아남아서 걔네랑 똑같이 하면 되는 거였는데 문제는 내가 그걸 안 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게임이 게임에 참여할 나를 설정?하는 거였거든 이 게임에서 당신의 머리색은? □흑발 □갈발 □금발 □은발 … 이런식으로 머리색, 눈색 다 하나하나 설정해야 하는데 그거 체크하느라 맨 위에 각서 같은 거에 뫄뫄 체크하라는 걸 못했거든 나중에 각서 읽는데 다 일본어라 뫄뫄가 뭔지 모르겠는 거야 그래서 뫄뫄가 뭐냐고 혼자 중얼거리는 걸 들었는지 옆자리에 덜익은 바나나 져지 입고 체크하던 사쿠사 팔이 슥 오더니 말도 없이 대신 뫄뫄에 체크 해줬는데 그 순간 아 얘 일본인이지 함... 앞장엔 한국어 뒷장엔 일본어라 사쿠사는 일본어 페이지 보면서 체크하고 회장 여기저기에 하이큐캐들 학교 져지 입고 있더라구 사쿠사 덩치도 크고 말 걸지 말라는 포스 팍팍 풍겨서 난 눈 깔고 체크함. 설정 시간 끝나고 강당 맞은편은 교실들 있었는데 각 교실 앞뒷문 위에 아파트, 빌라, 멘션 이런 현수막 달려있고 머리카락이 무슨 색인 사람은 아파트로 가라는 방송이 나왔음 내가 설정한 색이라 일어나려는데 사쿠사가 나한테 덜익은 바나나져지 주면서 입으래 솔직히 구려서 입기 싫었는데 무서워서 입음 가니까 보쿠토, 쿠로오, 켄마 있었는데 보쿠토는 교실 돌아다니면서 헤이헤이헤이 외치고 쿠로오는 못 말린다는 표정 짓고 켄마는 구석에서 보쿠토 모른 척 함 나중에 사쿠사도 같은 교실 들어왔는데 갑자기 연막 같은 거 퍼지면서 숨쉬니까 죽을 거 같은 거야 사람들 다 난리나고 하이큐 캐들은 창문 깨고 창 밖으로 도망치는데 나는 사쿠사가 데려가서 어찌저찌 살았음 나중에 보니까 우리 교실이 실제 게임에서 클리어하는 방이었음 사쿠사가 너 (만화) 안 봤지 이러면서 자긴 봤으니까 자기 따라다니래서 사쿠사가 시키는대로 함 근데 내가 트롤짓 많이 하고 나 때문에 갑자기 다음 게임 시작하고 아무튼 좀 빌런이었는데 사쿠사랑 붙어다니니까 사쿠사도 위험하고 그랬음 내가 사쿠사 다친 거 보고 미안해서 펑펑 울었거든 이게 중간부터 내용 바뀌어서 죽어도 거기서 아예 죽는 게 아니라 그냥 게임 참여만 못하는 거고 우승하면 상품 주는 게 됐는데 그 상품이 내가 받고 싶은 거라서 사쿠사가 다치면서까지 트롤인 나랑 살아남을 이유가 없으니까 걍 나 버리고 너 혼자 끝까지 살아라 했거든 사쿠사 정색하면서 자기가 져지 왜 줬겠냐고 어디서든 잘 보이니까(ㅋㅋㅋㅋㅋㅋ) 너 찾아서 도와주려고 준 거다 이러는데 주변 보니까 이타치야마 져지 입은 애들이 진짜 잘 보이긴 했음.. 얘네 져지 노란색 부분 형광이더라 암튼 결국 끝까지 살아남았는데 이런 꿈 처음 꿔봐서 신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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