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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071l 16
이 글은 2년 전 (2022/2/22) 게시물이에요

"오이카와 선배."

"응?"

"아닐 거 알긴 한데, 저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뭔데?"

"혹시 어젯밤에 저 찾아오셨어요? 저 잘 때."

"엑?!"


오이카와가 눈을 동그랗게 뜨자 옆에 있던 마츠카와와 하나마키가 치한이라도 보듯 오이카와를 보며 닝의 어깨를 잡고 같이 물러났다. 


"변태..."

"쓰레기."

"쿠소카와."

"아니거든! 그런 눈으로 보지 말지, 맛키맛층! 이와쨩도 주먹 내려!"

"역시 아니죠?"

"아니야!"

"그러면 역시 꿈인가..."

"꿈?"


하나마키가 꽤 흥미가 생긴다는 듯 닝에게 묻자 닝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잠결에 오이카와 선배 목소리가 들려서 눈을 떴는데 오이카와 선배가 서있었거든요."

"...내가 뭐라고 말했는데?"


어쩐지 오이카와가 꽤 긴장한 듯한 목소리로 물었다.


"'드디어 찾았다'...라고"

"뭐야, 그건 좀 무섭다."

"음... 그런데 무섭진 않았어요. 그 정도였으면 그냥 꿈이라고 생각했을 건데. 

제가 눈을 뜨니까 가까이 다가와서 깨워서 미안하다고 자는 줄 알았으면 나중에 찾아올 걸 그랬네. 

그러면서 제 눈을 손으로 이렇게 덮었거든요. 

근데 그 순간의 살짝 차가운 손의 냉기 같은 게 꿈이라기엔 너무 생생해서.. 혹시나 해서 물어봤어요."


닝이 제 눈 위로 손을 올리는 흉내를 하며 설명하자 마츠카와가 오오, 추임새를 넣었다.


"다른 건 없어?"

"다른 거... 아, 생각해보니 확실히 꿈이 맞긴 하겠네요. 오이카와 선배 머리에 뿔이 달려있는 거 같았거든요. 잠시 본 거라 확실하진 않지만."

"뿔이라, 뭐 악마 그런 건가?"

"그렇지 않을까요."

"그러면 닝 쨩은 오이카와 씨 꿈 꾼 거네?"

"아... 괜히 말했다. 자! 해산해산!"

"오이카와 씨가 그렇게 보고 싶었구나~?"

"시끄러워요."


하나마키와 꿈에 나온 게 뭔지 대화를 나누던 닝에게 평소대로 돌아온 오이카와가 히죽히죽 웃으며 얼굴을 들이밀자 닝이 인상을 쓰며 오이카와의 가슴팍을 밀었다.

닝이 미는 대로 밀려준 오이카와가 계속해서 입을 놀리고 옆에서 마츠카와와 하나마키가 어머어머, 아줌마 같은 소리를 내며 후배를 놀려댔다.


"너네 후배 좀 그만 놀려라."

"역시 저한테 이와이즈미 선배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그런 닝이 꿈에서까지 보고 싶어하는 선배는 이 오이카와 씨지!"

"아! 짜증나!! 빨리 수업이나 들으러가세요!"


닝이 오이카와의 등을 밀었다. 여전히 오이카와가 킥킥대며 걸음을 옮겼다.


"나중에 부활동 시간에 봐, 닝쨩~."


선배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한 닝이 뒤를 돌며 한숨을 쉬었다. 오랜만에 자신을 놀릴 건수가 생겨 다들 재미있어하는 모양이었다.

역시 괜히 말했어. 미간을 꾹꾹 누른 닝이 걸음을 옮기며 아까 하지 않은 이야기를 잠시 생각했다.


'나중에 다시 찾아올게, 닝쨩'


그 말과 함께 이마에 내려앉은 그 간지러운 감촉이 정말 진짜 같았는데. 


속으로 생각하며 닝이 이마를 한 번 쓸곤 걸음에 박차를 가했다.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수업에 지각을 할 지도 모르기에.

추천  16


 
   
글쓴닝겐
*원작 날조 有
*FHQ 세계관을 알면 이해에 더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이어가는 글

2년 전
닝겐1
Wow
2년 전
글쓴닝겐
"선배, 오늘 컨디션 되게 좋으신가 봐요."

노트에 오늘 오이카와의 점프 서브 성공률을 기록하던 닝이 짧게 감탄했다.
평소에도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는 오이카와의 서브이지만 오늘은 정말 신들린 듯한 서브에 성공률도 굉장히 높았다.

"그러게~ 닝쨩이 내 꿈 꿔줘서 그런가?"
"아, 좀."

닝이 미간을 찌푸리자 오이카와가 웃음을 터트렸다.

2년 전
닝겐2
이런 거 너무 좋아
2년 전
글쓴닝겐
"아무리 컨디션이 좋아도 오버워크는 안 돼요. 오버워크 하는 거 같으면 바로 이와이즈미 선배한테 전화해버릴 거니까."
"네네- 우리 매니저님 말 잘 들어야지."
"그래요. 나 아주 무서운 사람이야."

일지를 덮은 닝이 앉은 의자에서 일어났다.

"서브 10개만 더 하고 정리합시다."
"그럴까? 시간이 좀 늦었으니까 오늘도 오이카와 씨가 닝쨩 데려다줄게."
"오늘도 잘 부탁드릴게요."
"별 말씀을-!"

2년 전
닝겐3
와 나 여기 눌러앉는다
2년 전
글쓴닝겐
오이카와가 점프서브를 하는 걸 가만히 지켜보던 닝이 생각했다.
참 눈부신 사람이다. 이러나저러나 역시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없는...

펑-

"으왓!"

누군가 자신을 뒤에서 끌어안는 손길에 닝이 휘청이며 이상한 소리를 냈다.
통 토동- 오이카와가 손에 들고 있던 공을 떨어트리며 난 소리가 체육관을 울렸다.

"여기 있었구나."

2년 전
글쓴닝겐
누가 갑자기 자신을 끌어안은 건지 확인하기 위해 뒤돌아본 닝이 그대로 굳었다.
아무리 눈을 깜빡여도 자신의 허리를 잡고 끌어안은 이의 얼굴은 오이카와였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 머리에 뿔이 붙어있는...

"꿈 아니잖아!!!"
"응! 닝쨩! 나 꿈 아니야!"

꽤 즐거운 듯한 목소리로 혼잣말 같은 닝의 말에 또 하나의 오이카와가 대답했다.

2년 전
글쓴닝겐
"이, 이게 무슨..."

배구부 져지를 입은 오이카와가 닝과 닝을 끌어안은 또 다른 오이카와를 보며 입을 벙긋대며 삿대질을 했다.

"미, 미친! 누구세요!"
"에- 닝쨩, 나 못 알아보는 거야? 오이카와 씨잖아."
"아니, 그래! 오이카와 씨인건 알겠는데!"

제 앞에도 오이카와, 뒤에도 오이카와. 두 사람을 번갈아보던 닝이 얼굴이 점차 하얘졌다.
이게 말이 돼? 오이카와 선배가 두 명이라니!

2년 전
글쓴닝겐
"앗, 인사가 늦었네. 네가 이쪽의 '나'구나?"

반갑다는 듯 닝을 여전히 끌어안은 채로 오이카와가 살랑살랑 손을 흔들었다.

"이 쪽의 나한텐 미안하지만 닝쨩은 내가 데려갈게."
"뭐?"
"닝쨩, 나랑 같이 가자. 내 신부가 되어줘."
"예?!"
"세상을 너에게 선물해줄게.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게 해줄게.
매일매일 맛있는 것만 먹이고 진귀한 것으로 네 주변을 가득 채워줄게."

그러니까 나와 함께 가자. 사랑스러운 것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뿔이 달린 오이카와가 닝에게 속삭였다.

2년 전
글쓴닝겐
"닝쨩은 내 후배고 우리 매니저거든요!"

오이카와가 또 다른 저에게 안긴 닝을 뺏어 제 품에 가두며 화를 냈다.
여전히 싱글싱글, 웃고만 있는 뿔이 달린 오이카와가 그 모습을 지켜봤다.
언제든지 자신은 닝을 데려갈 수 있다는 것처럼.

"신부같은 소리 하네! 닝쨩은 미성년자라구!"
"아, 아직 성인이 아니야?"

이 곳에 등장한 이후로 처음으로 오이카와의 표정이 변했다. 난감하다는 듯이.

2년 전
글쓴닝겐
"어쩔 수 없네..."

흐응. 소리를 내던 오이카와가 손뼉을 짝 쳤다.

"그럼 기다리는 수밖에!"
"하?!"
"닝쨩이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릴게! 그리고 성인이 되면 결혼하자."

닝의 손을 잡으며 뿔이 달린 오이카와가 손등에 입을 맞췄다.
너무 당황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닝이 눈을 깜빡였다.
차라리 꿈인 게 훨씬 현실성 있겠어.

"오이카와 선배, 저 뺨 좀 때려줄래요? 이거 꿈인 것 같은데."
"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기쁜 거야?"
"내가 닝쨩을 어떻게 때려!"

아 진짜 환장하겠네.

2년 전
글쓴닝겐
더 이어가고 싶은데 조금 졸리군요.. 내일 또 와서 이어놓겠습니다.
실시간으로 보고 싶으신 닝은 호출 예약해주시면 시작할 때 눌러드릴게요 다들 굿밤!

2년 전
닝겐4
미쳤다
2년 전
닝겐5
대박 호출이요
2년 전
닝겐6
와 대박
2년 전
닝겐7
대박 넘 재밌다
2년 전
닝겐8
세상에나
2년 전
닝겐9
아 미쳤다!!!!!!!
2년 전
닝겐10
와 세상에 벌써 재밌다ㅠㅠㅠㅠ 호출눌러두고 갈게요 센세!!!
2년 전
글쓴닝겐
다들 좋은 저녁입니다~! 날이 꽤 추웠는데 따뜻한 하루를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저녁도 잘 부탁드려요

2년 전
닝겐4
센하앜!!!!
2년 전
글쓴닝겐
닝하아~~!
2년 전
닝겐10
세세셋센세!!!ㅠㅠㅠㅠㅠ
2년 전
글쓴닝겐
닝하~
2년 전
닝겐4
두근두근
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글쓴닝겐
닝하~
2년 전
닝겐2
꺄 센세😘😘😘
2년 전
글쓴닝겐
닝하~
2년 전
글쓴닝겐
바로 시작할게요 궁금한 거 있으면 중간에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2년 전
닝겐2
네엥
2년 전
글쓴닝겐
"정리하자면 그, 오이카와... 씨는 다른 세계의 오이카와 토오루고 인간이 아니라 마왕이다. 그리고 저를 신부로 데려가고 싶다.. 맞나요?"
"정답! 내 닝쨩은 역시 똑똑하네~!"
"닝쨩이 왜 네 건데!?"
"골 울리니까 둘 다 조용히 해주세요."

체육관 바닥에 옹기종기 앉아 이 뿔 달린 오이카와의 정체를 취조하던 닝이 조용히 생각을 정리했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버젓이 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닝이 미간을 꾹꾹 누르며 한숨을 쉬었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기분이다.

2년 전
닝겐4
나도 오이카와들 사이에 껴보고싶다
2년 전
글쓴닝겐
하지만 확실히 저 얼굴은 분명히 의심할 여지 없이 오이카와 토오루였다.
두 사람의 차이점이라곤 뿔의 유무와 복장의 차이가 다였기에.

"죄송하지만 신부가 되어달라는 부탁은 못 들어드려요. 돌아가 주세요."
"그래?"

거절하면 어째서 이 오이카와 씨를 거절하는 거야? 너무해 닝쨩! 이 오이카와 씨를 버리지마!!라며 굉장히 난리칠 줄 알았는 데
그전까지의 태도와는 다르게 꽤 순순히 나오는 대답에 오히려 닝이 당황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2년 전
글쓴닝겐
"그런데 어쩌지."
"뭐가? 빨리 돌아가버리라구."

여전히 이 또 다른 오이카와가 마음에 안 든다는걸 온몸으로 표현하던 오이카와가 입술을 삐죽이며 까칠하게 뿔이 달린 오이카와에게 쏘아붙였다.

"나 마력이 바닥나서 못 돌아가."
""하?""

귀엽게 볼을 손가락으로 찌르며 말한 뿔이 달린 오이카와, 아니 마왕 오이카와가 상큼하게 말했다.

2년 전
글쓴닝겐
"아니, 무슨 마왕이라면서 그 정도 마력도 없어요?!"
"차원이동은 아무리 이 오이카와 씨라도 어마어마하게 마력이 들어간다구-!"

게다가 이 오이카와 씨는 여기가 처음이라 닝쨩 찾는 데 남은 마력을 다 써버렸다구!
상큼한 얼굴로 폭탄을 던진 마왕 오이카와를 보며 닝이 사람이 진짜 어이가 없으면 웃음이 나온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를 이해했다.

"무슨 마왕이 그렇게 생각이 없어요!! 돌아갈 마력 정도는 남겨놨어야지!"
"너무 화내지마, 닝쨩~ 그렇게 귀여운 얼굴로 화내면 오이카와 씨가 깨물어주고 싶단 말이야."
"입 다물어!!"
"꺄악, 화내는 모습도 귀여워!"
"...닝쨩, 나 평소에 저렇게 때리고 싶을 정도로 밉상이야?"

2년 전
글쓴닝겐
"...돌아갈 만한 마력이 채워지는 데 얼마나 걸리는데요?"
"으음... 1년?"
"수작 부리지 말고요."
"하하! 닝쨩은 못 속이겠네. 음.. 넉넉잡아 이틀 정도면 될 거 같은데."

아, 머리야.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신은 나에게 이런 시련을 주셨나.

"그동안 지내실 곳은..."
"(싱글싱글)"
"그래요, 없는 것 같네요..."

잠시 고민을 하던 닝이 한숨을 아주 깊게 쉬었다. 하아아.
옆에서 땅 꺼지겠어, 닝쨩! 말하는 목소리를 애써 무시했다.

2년 전
글쓴닝겐
"그러면 그동안 저희 집에서 일단은 지내세요."
"뭐!?! 절대 안 돼!!!"
"그러면 어떡해요. 방법이 없는데."
"차라리 우리 집에서...!"
"오이카와 선배 갑자기 쌍둥이라도 생겼다고 하게요?"
"... ..."

읏, 입을 다문 오이카와가 그래도 절대 안 된다며 필사적으로 반대했다.

"오이카와 선배는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잖아요, 배구부에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은 저 밖에 없고."
"그래도 이 자식을 어떻게 믿어!"
"어쨌든 똑같은 이름에 얼굴인데 너무한거 아니야?"

이 오이카와 씨 상처 받았다구- 흑흑 눈물을 훔치는 흉내를 내는 마왕 오이카와를 보며 오이카와가 질색을 했다.
징그러워! 건장한 남자의 애교 따위 보고 싶지 않아!
오이카와는 지금 그동안 자신을 보며 질색하던 이와이즈미를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2년 전
글쓴닝겐
"이대로 냅둘 수도 없고요. 오이카와 씨랑 똑같이 생겨서 무슨 일이 생길 지도 모르니까..."
"싫어, 안돼!"
"오이카와."

자신을 부르는 또 다른 자신을 보는 기분이란 말로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상한 기분이라서 오이카와가 입을 다물었다.

"난 닝쨩이 싫어하는 일은 절대 안 해."
"... ..."
"내가 닝쨩한테 함부로 손 댈까봐 걱정하는 거라면 그 부분에선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거야. 너도 그럴 거잖아?"
"...닝쨩 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해야해! 새벽에도 상관없으니까!"

입을 다물고 잘근잘근 입술을 깨물던 오이카와가 몇 번이고 닝에게 당부를 한 후에야 잔뜩 불만이라는 얼굴로 물러났다.

2년 전
글쓴닝겐
***
"닝쨩 집은 작네-!"
"시비 거세요?"
"엑-! 그럴 리가! 작아서 아늑하고 좋다는 뜻이었어."
"아닌 거 같은 데 한 번은 넘어가드릴게요."

분명 오늘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제가 아는 선배와 같은 얼굴에 말투라서인지 묘하게 친근감이 생기는 기분에 닝이 마왕 오이카와에게 편하게 대답하며 신발을 벗었다.

"...먼저 씻고 나오실래요?"
"그럴까?"
"... ..."

취소. 편하단 거 취소. 이 사람한테 이런 말을 하게 될 줄 몰랐는 데. 이러면 꼭... 첫날밤을 보내는 연인 같은 느낌이라.
닝이 오이카와가 욕실에 들어간 후 홧홧해지는 제 얼굴에 손부채질을 했다.

2년 전
글쓴닝겐
평일 저녁이라 그런가 사람이 없군요...!
2년 전
글쓴닝겐
조금 쉬었다 11시에 이어갈게요 흑흑 뭔가 홍대에서 혼자 옷 벗고 춤 추는 기분이라
2년 전
닝겐4
어엌 아니야 셍세
2년 전
닝겐4
나 있어요...
2년 전
닝겐4
댓 달면 흐름 끊길까봐...
2년 전
글쓴닝겐
헛 그런 거군요...!
2년 전
글쓴닝겐
이해했습니다 (ㅇ0ㅇ)! 그러면 이어갈게요
2년 전
닝겐4
센세글 열심히 보고있어!
2년 전
글쓴닝겐
꼬마워요...('3') ~ ♡
2년 전
글쓴닝겐
그러고보니 저 오이카와 씨 갈아입을 옷은 어떡하지...?
자기 옷이 그에게 절대 맞지 않을 것이기에 닝이 고민하던 순간 오이카와의 발소리가 들리기에 그에게 옷에 대한 말을 해주려던 닝이 비명을 질렀다.

"아, 오이카와 씨. 옷은... 아악! 미'쳤나봐!!!!"
"아야."
"아니, 아니! 옷을 안 입었는 데 왜 밖으로 나와요!!! 이 변태!"

웃통에 아무것도 안 걸친 채로 아래만 수건으로 가린 오이카와와 눈을 마주한 닝이 옆에 있던 휴지곽을 그에게 던진 후 눈을 가렸다.

2년 전
글쓴닝겐
"닝쨩~ 궁금하면 그냥 봐도 되는데!"
"진짜 미쳤어요?! 신고할거야!"
"이 쪽의 닝쨩은 수줍음이 많구나. 어려서 그런가. --"
"...뭐라고 했어요?"
"아, 아무것도 아니야."

...? 방금 뭐라고 말하지 않았나. 오이카와의 마지막 말을 듣지 못한 닝이 그에게 되물었지만 오이카와는 대답하지 않았다.
뭐, 다시 말하지 않는 걸 보니 분명 중요한 건 아니겠지.

"옷이든 뭐든지 아무거나 빨리 입어요!"
"알았어~"

2년 전
닝겐4
뭐지 미친건가
2년 전
닝겐4
오이카와 일단 납치부터
2년 전
글쓴닝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닝겐4
아니 저걸 왜안봐 닝...
2년 전
닝겐4
감사합니다 하고 볼텐데...
2년 전
글쓴닝겐
욕망에 충실한 닝 아주 귀여워...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앗 부끄러워잉..( ⁎ᵕᴗᵕ⁎ )

2년 전
글쓴닝겐
***
멀쩡하게 옷을 입은 오이카와와 씻고온 닝이 서로 마주 보는 자세로 앉았다.
(닝 : 옷 어디서 가져온 거에요? 오이카와 : 마왕님한테 이 정돈 식은 죽 먹기지! 닝 : (이 웬수 마력 또 썼네...))

"일단 오이카와 씨가 두 명이 되어버렸으니까 그 쪽을 어떻게 부를 지부터 정합시다."
"오이카와 씨라고 부르면 되잖아?"
"오이카와 씨가 둘이니까요. 저한테 오이카와 씨는 오이카와 선배였으니까요."
"흐응... 그래?"
"뭐, 평소에 불리던 다른 이름 없어요? 아니면 저도 마왕님이라 부를까요?"
"싫어! 너무 거리감 느껴져!"
"그러면 쿠소카와는 어떠신가요?"
"싫어!! 닝쨩이 이와쨩이야!?"
"오, 그 쪽에도 이와이즈미 선배가 있구나."

안 봐도 엄청 고생하겠네. 다른 세계의 이와이즈미에게 짧은 위로를 보낸 닝이 고민을 했다.

2년 전
닝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닝겐
"그러지 말고."
"?"
"토오루-라고 부르면 되잖아?"
"에..."
"그렇게 질색하지 말아줄래?! 이 오이카와 씨 상처 받는다구!"
"...아직 오이카와 선배한테도 이름으로 불러본 적이 없는데."
"그러니까 구분이 가잖아!"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순순히 들어주기 싫어서요."
"너무하네, 진짜!"

툴툴대며 오이카와가 입술을 삐죽였다.
하는 짓이 정말 오이카와 선배랑 똑같네. 생각하던 닝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그렇게 부르는 걸로 해요."

2년 전
닝겐4
오이카와 울겠다
2년 전
글쓴닝겐
오히려 좋아
2년 전
닝겐4
ㅇㄴ 센세ㅠㅋㅋㅋㅋ
2년 전
글쓴닝겐
"한 번 불러봐봐."
"...토오루."
"한 번 더."
"토오루."
"한 번만 더."
"아, 안 해!!!!"
"왜애, 듣기 좋아서 그래. 한 번만 더 불러줘."
"안 한다고!"

2년 전
글쓴닝겐
.
.
.
"토오루, 나이는 몇 살이에요?"
"먹을 만큼 먹었지~"
"나잇값 못하네..."
"다 들리거든요!!"

2년 전
글쓴닝겐
***
"어쨌든 손님이니까 토오루가 침대 위에서 자요."

닝이 바닥에 이부자리를 피며 그에게 말을 걸었다.

"에- 싫어. 닝쨩이 침대에서 자. 난 아무데서나 자도 괜찮아."
"마왕님이라면서요. 바닥에서 자 본 적 있으세요?"
"있어."
"오, 의외네."
"응, 그러니까 닝쨩이 침대 위에서 자."
"그래도..."
"아니면 우리 같이 침대에서 잘까?"
"오이카와 선배한테 전화를..."
"그런 거 아니거든!"

오이카와가 닝의 휴대폰을 뺏으며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2년 전
닝겐4
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닝겐4
그럼 셋이서 자자
2년 전
글쓴닝겐
🔥
2년 전
닝겐4
어어? 이거 그린라이트? 나 불지피면 되는거야 센세??🔥🔥
2년 전
글쓴닝겐
(도망)
2년 전
닝겐4
???????
2년 전
닝겐4
4에게
지금 절 꼬시고 도망가는건가요

2년 전
닝겐4
4에게
못가 센세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존경하는 재판장님 저는 억울합니다..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기각.

2년 전
글쓴닝겐
"아까 말했잖아. 난 닝쨩한테 함부로 손 안 댄다고. 그냥 닝쨩도 침대에서 자고 닝쨩 마음 편하게 나도 침대에서 자면 윈윈이잖아?"
"말은 잘하네..."
"침대도 두 명 누울 정도는 되는 거 같은데!"
"... ..."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 얄미우면서도 참 잘생겼기에 결국 닝이 먼저 백기를 들었다.

"저한테 손 대시면 바로 집에서 내보냅니다."
"닝쨩 안 건드린다니까!"

2년 전
닝겐12
제발 건드려줘)
2년 전
글쓴닝겐
????? 이 곳은 물글입니다.
2년 전
닝겐12
센세 내 맘에 불을 지펴놓고 이러는 건 불법이요 힝
2년 전
글쓴닝겐
건드리기 시작하는 걸 쓰면 나 멈출 수가 없으니... 전체이용가로 가자고🔥
2년 전
닝겐4
센세 안멈추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2년 전
닝겐4
🔥🔥
2년 전
글쓴닝겐
(외면)
2년 전
글쓴닝겐
.
.
.
깜빡깜빡. 처음에 불을 끄고 나선 아무것도 안 보이던 눈이 점차 어둠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천장을 보고 누워있던 닝이 옆으로 고개를 돌리자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붉은 눈이 보였다.
이 사람은 왜 안 자고 날 보고 있어.

"안 자요?"
"으응, 닝쨩 보고 있으니까 즐거워서."
"웃긴다."

픽- 어이없다는 듯 웃은 닝이 오이카와처럼 옆으로 누웠다.
서로 마주보고 누워있는 상태가 된 두 사람이 말없이 서로를 쳐다보다 닝이 먼저 손을 뻗어 오이카와의 뿔을 만졋다.

"신기해?"
"신기하네요. 진짜 딱딱하네."
"나는 닝쨩한테 손도 못 대게 하면서 닝쨩은 날 막 만지네."
"뿔 만진 거 가지고 쪼잔하게."
"농담이야."

2년 전
글쓴닝겐
"닝쨩은 왜 안 자."
"잠이 안 와서요."
"오이카와 씨가 옆에 있어서 두근거려서 그런 건 아니고?"

어둠 속에서도 히죽히죽 웃고 있을 얼굴이 어쩐지 상상이 가 닝이 이불 아래로 그의 무릎이 있을 거라고 추정되는 곳을 발로 찼다.

"악."
"아프지도 않으면서 엄살은."

2년 전
닝겐4
무릎찬거 맞죠
2년 전
글쓴닝겐
무릎 찬 건 맞습니다! ㅋㅋㅋ 다행히 거시기는 안 찼습니다. (((오이카와 거시기))) 지켜
2년 전
닝겐4
하 아깝다...
2년 전
글쓴닝겐
웃긴다 진짜
2년 전
닝겐10
뿔도 만지고 무릎도 만졌(?)으니 이제 달리나요 센세(?)
2년 전
닝겐4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가보자고
2년 전
글쓴닝겐
???
2년 전
닝겐13
이불핍니다
2년 전
글쓴닝겐
??
2년 전
닝겐14
하앙!
2년 전
글쓴닝겐
?
2년 전
닝겐14
인사입니다.
2년 전
글쓴닝겐
어서옵쇼! ㅋㅋㅋㅋㅋ 요즘 익만의 인사는 특이하군...
2년 전
닝겐12
장작 대령이요 센세 🪵 🔥
2년 전
닝겐14
어떡해 이제 뽀뽀 하겠다(두근두근)
2년 전
글쓴닝겐
"오늘 하도 일이 많았잖아요. 그 쪽 때문에. 심란해서 그래."
"오이카와 씨 때문에 잠이 안 오는 거야?"
"그래요. 반성하세요."
"으음..."

어느새 뿔을 만지던 손을 그 아래로 옮겨 볼을 만지작거리던 닝의 손목을 아프지 않게 잡은 오이카와가 제 볼에서 손을 떼 입술 위에 닝의 손을 내려놓았다.

"이 정도 접촉은 괜찮지? 닝쨩도 나 많이 만졌으니까 이 정도는 봐줘."

오이카와가 말할 때마다 손가락 아래로 움직이는 게 느껴지는 입술에 닝이 움찔대자 오이카와가 작게 웃음을 흘렸다.

2년 전
글쓴닝겐
닝이 그 정도는 허락한다는 듯 가만히 손을 움직이지 않자 가만히 기다리던 오이카와가 닝의 손가락 마디마디마다 입을 맞추었다.

쪽- 쪽-
어둡고 조용한 방이기에 그 소리가 더 크게 느껴져 어쩐지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에 닝이 이불에 얼굴을 파묻었다.

2년 전
닝겐4
오이카와 불러.
2년 전
닝겐4
3명이서 뜨밤 가보자고...🔥
2년 전
글쓴닝겐
"...간지러우니까 그만 해요."

부끄러워진 닝이 손을 슬 빼고 오이카와가 그 손을 잡지 않고 놔줬다.
두 사람 다 말 없이 서로를 쳐다만보고 그 어색한 침묵을 먼저 깬 건 오이카와였다.

"으음, 닝 아직도 잠이 안 와?"
"네. 아직은요...?"
"그러면 내가 재밌는 경험 시켜줄까?"
"뭔데요?"
"말보다 행동이 빠른데."

닝이 고개를 갸웃하자 오이카와가 몸을 일으키곤 벗어놨던 오이카와가 처음 올 때부터 입고 있던 망토를 손을 휘저어 제 손에 오게 만들었다.

2년 전
닝겐4
어어?
2년 전
닝겐14
오 알라딘 체험?!?!?!?!?!?!?!?!?!
2년 전
글쓴닝겐
"자, 추울 수 있으니까 이거 걸치고-."

누워있던 닝을 앉게 만든 오이카와가 꼼꼼하게 닝에게 망토를 둘러주었다.

"...이거 따뜻하네요."
"보온 마법이 걸려있거든."
"오오."
"그거 텟쨩이 만들어준거야."
"텟쨩?"
"아, 닝쨩은 모르지? 내 측근이야."

2년 전
글쓴닝겐
"쿠로오 테츠로라고... 유능한 내 부하지."
"유능한데 토오루 말을 들어요?"
"닝쨩 나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야?"

오이카와가 입술을 삐죽대며 닝을 일으켜세웠다.

"닝쨩, 혹시 높은 곳 무서워해?"
"아뇨, 딱히...?"
"다행이네."

닝의 손을 부드럽게 그러잡은 오이카와가 닝에게 물었다.

"닝쨩, 내가 안아도 괜찮을까?"
"...네."

닝이 대답하자 오이카와가 읏차- 소리를 내며 닝의 무릎 밑에 팔을 넣어 닝을 들어올렸다.

2년 전
글쓴닝겐
"우왓."
"닝쨩, 내 목에 팔 두르면 돼."
"저 떨어트리면 안 돼요."
"절대 안 떨어트려."

조금 겁먹은 듯한 닝이 웃긴 지 닝의 콧잔등을 톡 건드린 오이카와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2년 전
닝겐10
마왕카와 유죄...🤦‍♀️
2년 전
닝겐14
(내용 없음)
2년 전
닝겐15
하앙 마왕카와 목소리 넘 좋다ㅠㅠㅠ섹시해
2년 전
닝겐12
🤤…
2년 전
글쓴닝겐

취향 맞는 노래 아무거나 들어주세요!

2년 전
글쓴닝겐
찬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꼭 감은 닝의 머리 위로 오이카와의 목소리가 들렸다.

"닝쨩, 눈 떠야지."

살포시 눈을 뜬 닝이 감탄을 뱉었다. 눈앞에 펼쳐친 새까만 밤하늘에 별들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아래를 쳐다보면 어느새 작아진 집들에 간간히 불이 들어와있는 것이 보였다.
높은 곳에서 보면 내가 사는 곳도 이렇게 작아보이는구나.

2년 전
닝겐4
마왕카와 납치해야지...
2년 전
글쓴닝겐
"닝쨩, 별 보는 거 좋아하잖아."
"네, 좋아해요!"

눈을 반짝이며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던 닝이 신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내가 있던 곳은 여기보다 훨씬 더 별이 많은데."
"진짜요?"
"응, 밤마다 보석처럼 별이 반짝거리는 곳이야. 유성우도 굉장히 많이 떨어지지."
"한 번 보고 싶다."
"닝쨩이 분명 좋아할거야. 엄청 예쁘거든."

물론 내 눈엔 닝쨩이 더 이쁘지만.
바람에 휘날리는 닝의 머리카락을 귓뒤로 넘겨준 오이카와가 속삭이는 말에 닝의 얼굴이 빨개졌다.

2년 전
닝겐4
미첫나봐 진짜 납치해야만.
2년 전
글쓴닝겐
한참을 오이카와의 품에서 이곳저곳을 비행하며 하늘과 아래를 구경하던 닝을 보던 오이카와가 멈추더니 닝에게 말했다.

"닝쨩, 발 한 번 디뎌볼래?"
"? 여기 발 디딜 데가 어딨어요."
"아무데나 닝이 밟으면 돼."
"에?"
"말보다 행동이 빨라."
"아악! 잠시만요!"

이거 사실 암살시도? 좋아한다는 게 죽이고 싶을 정도로 좋아한다는 건가?!
오이카와가 안고 있던 닝을 내려놓으려 하자 닝이 발버둥을 쳤다.

2년 전
닝겐10
아 다른 의미로 심장 뛰넼ㅋㅋㅋㅋㅋ 느닷없이 하늘에 발딛기ㅜ
2년 전
글쓴닝겐
굳세어져라 닝닝
2년 전
닝겐10
설렘과 목숨의 위협을 넘나드는 센세의 가르침 받고,, 고질라 가죽마냥 단단해지겠사와요(?)
2년 전
글쓴닝겐
"푸흡, 닝쨩 그렇게 잡으면 옷 늘어나겠어."
"절 죽일 생각이세요?!"
"아니야. 닝쨩 지금 멀쩡하게 서있잖아."
"그게 무슨.. 어?"

오이카와에게 매달리던 눈이 그제서야 제가 허공을 밟고 서있다는 걸 눈치채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건 마법이에요?"
"마법이지."
"...신기하네."

제가 밟고 서 있는 허공을 신기하게 보던 닝이 갑자기 든 생각에 휙 오이카와를 쳐다봤다.

"아니 근데 토오루 마력 빨리 모아야 돌아가잖아요."
"...그냥 넘어가주면 안 될까?"
"...이번 한 번 뿐이에요."

본인도 꽤 즐기고 있기에 오이카와를 뭐라하지 못한 닝이 콩콩 제가 서있는 곳을 두드렸다.

"이거 한 발짝 더 가면 떨어진다던지..."
"닝쨩이 막 달려도 안 떨어지게 해줄게."

그리고 혹시라도 떨어지면 내가 당연히 잡아줄거고. 조금 의심스럽다는 듯 자신을 쳐다보는 닝을 보며 오이카와가 웃음기 서린 목소리로 답했다.

2년 전
닝겐4
하앙
2년 전
닝겐10
하 멘트 진짜 하...ㅠㅠㅠㅠ 설레 주거ㅠ
2년 전
글쓴닝겐
"닝쨩 춤 출 줄 알아?"
"저 몸치에요."
"그래도 괜찮아!"

성큼성큼 다가온 오이카와가 한 쪽 무릎을 꿇고선 닝의 손등에 키스했다.

"한 곡 추실까요, 아가씨?"

부드럽게 휘어지는 오이카와의 눈꼬리를 보며 닝이 홀린 듯 고개를 끄덕였다.

2년 전
닝겐14
로판 한 편 뚝-딱
2년 전
글쓴닝겐
.
.
.
스텝마다 오이카와의 발을 밟는 닝에 닝의 얼굴이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빨개졌다.
부끄러워서 죽을 거 같아!

"닝쨩 춤 정말 못 추네!"
"그 쪽 세계 춤을 제가 어떻게 알아요!!"
"하하하하!"

오이카와가 크게 웃으며 닝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 힘 빼고 나한테 기대."
"으으, 짜증나."

닝이 툴툴대며 몸에 힘을 빼자 오이카와가 닝의 허리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자신이 리드하며 닝이 편안하게 따라올 수 있도록 하며 오이카와가 춤을 추었다.
제대로 된 무대도, 반짝이는 샹들리에도, 노래도 아무것도 없었지만 두 사람에게는 이 순간이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이기에.
닝이 걸치고 있는 오이카와의 검은 망토가 휘날리고 두 사람의 웃음소리가 하늘에서 울렸다.
저 밑의 땅에서는 그 누구도 하늘의 두 사람을 눈치채지 못한 듯 하였다.

"지금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2년 전
닝겐4
(내용 없음)
2년 전
글쓴닝겐
그리고 오늘은 여기까지!
2년 전
닝겐4
?
2년 전
글쓴닝겐
이잉
2년 전
닝겐4
뭘 이잉이야 센세
2년 전
글쓴닝겐
하앙
2년 전
닝겐4
?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시무룩)

2년 전
글쓴닝겐
다들 같이 달려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흑흑
2년 전
닝겐16
??
2년 전
닝겐4
??????
2년 전
글쓴닝겐
엣..
2년 전
글쓴닝겐
다음에 또 올 테니 캄다운...!
2년 전
글쓴닝겐
천천히 무조건 완결낼 겁니다! 아좌아좌! 오늘까지 나온 내용 중 궁금하신 거 있나요?
2년 전
닝겐12
(내용 없음)
2년 전
글쓴닝겐
ㅋㅋㅋㅋ 아 닝들 짤 진짜 넘 웃겨
2년 전
닝겐12
기다리겠어 센세..
2년 전
글쓴닝겐
아직 제일 큰 이야기가 안 나와서 우리 오래오래 봐요 히히
2년 전
닝겐4
알겠어요.....
2년 전
글쓴닝겐

2년 전
닝겐10
센세 실시간 달리면서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센세 금손이 달보다 밝아'^'♡
2년 전
글쓴닝겐
으악 좋은 말 너무 고마워요!!! 감동의 눈물 좔좔~
2년 전
글쓴닝겐
같이 달려주는 닝들한테는 너무너무 고마워...!
2년 전
글쓴닝겐
닝들 궁금한 거 없나요?! 희희 없으면 저는 이만...☆
2년 전
닝겐4
어엌 센세 안녕히가세요...
2년 전
닝겐4
질문 찾아보고왔는데...ㅎㅎ
2년 전
글쓴닝겐
아니야 저 아직 있어유
2년 전
닝겐4
앗 그럼 저쪽 세계의 닝은 성인인건가용
2년 전
글쓴닝겐
네! 저쪽 세계의 닝은 성인입니다!
2년 전
닝겐4
왜 오이카와가 이쪽세계닝을 찾으러 온걸까요
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닝겐4
오히려 좋아요
2년 전
닝겐4
마력을 다쓸정도로 닝을 찾을 이유가 있었던거에요?
2년 전
글쓴닝겐
네!
2년 전
닝겐4
결혼하자 한건 진심이에요?
2년 전
글쓴닝겐
일단은 YES!
2년 전
닝겐4
이쪽 오이카와는 지금 뭐하고있나요
2년 전
글쓴닝겐
펑 하나
2년 전
닝겐4
?
2년 전
닝겐10
녜...?
2년 전
닝겐4
예....?
2년 전
글쓴닝겐
캄다운
2년 전
글쓴닝겐
이쪽 오이카와는 지금 뭐하고있나요

닝 걱정에 혼자서 걱정하면서 밤 새우는 중

2년 전
닝겐4
아니 펑이 너무 당황스러워서 질문을 까먹었어
2년 전
닝겐4
뭐 질문하려했지...?
2년 전
글쓴닝겐
저 쪽 세계의 오이카와와 닝 얘기도 기대해주세요 우하하
2년 전
닝겐10
나도 펑 보고 지금 멘탈 펑됐어,,,,
2년 전
닝겐10
헉 이 작품 장편 대서사시인가요?(설렘)
2년 전
글쓴닝겐
장편... 까진 아니고 중편 정도는 될 거 같습니다!
2년 전
닝겐10
절대 센세와 끝까지 함께해...ㅇ<-<
2년 전
글쓴닝겐

2년 전
닝겐4
아니 센세 다시
2년 전
닝겐4
나 못봣어...
2년 전
글쓴닝겐
피융~!
2년 전
닝겐4
허허....
2년 전
닝겐4
난.... 이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2년 전
닝겐4
ㅂㄴ명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2년 전
닝겐4
뭐였지...
2년 전
글쓴닝겐
히히...
2년 전
닝겐10
센세 달달멘트 장인이신 줄 알았는데 그냥 멘탈을 탈탈 털어주시네요,,,^^ 나 궁금해서 잠 못자ㅠ
2년 전
글쓴닝겐
😂😂😘😘 최대한 일찍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2년 전
닝겐10
언제든 와주시기만 해도 압도적 감사임다..😘😘
2년 전
글쓴닝겐
오이카와랑 쿠로오 모습은 이거 상상하면서 적었어요 후하하
2년 전
닝겐4
오...
2년 전
닝겐4
오이카와는 왜이렇게 잘생긴걸까
2년 전
글쓴닝겐
그러게요....
2년 전
닝겐4
하 오이카와가 나보다 예뻐서 좀 현타와
2년 전
글쓴닝겐
나한텐 닝도 사랑스러운걸요♡
2년 전
글쓴닝겐
질문 더 없우면 저는 가보겠습니다! 나중에라도 궁금한 거 생기시면 언제든지 편하게 댓 남겨놔주세요!! 다들 굿밤!
2년 전
닝겐17
센세... 펑 한번만 더
2년 전
글쓴닝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닝겐17
렉 걸려서 이제 들어왔어요ㅜㅜ
2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닝겐17
??? 아니... 네? 설마 했는데 아니... 센세...🥺
2년 전
글쓴닝겐
17에게
😂😂

2년 전
닝겐17
글쓴이에게
내일 기다리고 있을게요... 센세도 푹 주무시고 좋안 꿈 꾸시고 오셔야해요

2년 전
닝겐4
안녕히 주무세요!
2년 전
닝겐10
센세 너무 재밌었어요! 푹 쉬시고 좋은 꿈 꾸세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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