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쪽에서만 일하던 보조감독 스무살초중반닝이 도쿄와서 처음 맡은 주술사가 도쿄고전에서 선생일하는 토우지인거. 다른 보조감독들은 주술사킬러라는 옛이명과 무서운 인상에 다들 잔뜩 쪼는데 닝은 토우지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일하는거지(사실은 걍 아무생각없는거 그거보고 토우지가 닝 마음에 들어해서(일적으로 ㅋㅋ) 고전에서도 토우지가 임무하러 나갈때 닝 자주 붙여놔주고 어느정도 친분 쌓이는거지 ㅋㅋㅋㅋ 어쩌다 이상형 얘기 나와서 닝이 농담으로 "후시구로씨가 10살만 젊었어도 (대강 현재 30대후반임) 딱 제 이상형이었겠어요~~~" 하고 사심없이 찐 장난으로 말하니까 그거 듣고 토우지가 "그래? 그럼 너 내 며느리하면 되겠네." 하고 뜬금없는 말해서 닝이 당황해서 "네?...몬 며느리에여..." 하면 "나 아들 있는데 나랑 똑같이 생겼거든." 하는 토우지 ㅋㅋㅋㅋㅋㅋ 농담인거 같은데 진지한 표정으로 하니까 긴가민가한 닝이 당황해서 약간 띠거운 투로 아...네... 하는거 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뭔 며느리야;. 아들이 똑같이 생겼으면 고릴라2인가? 잘생기긴 했겠네.' 이딴 생각하고 있음 그러고 며칠후 토우지랑 임무 마치고 고전으로 같이 돌아가다가 고전 내에서 메구미랑 마주치는거지. 도쿄고전에 아는 주술사가 그리 많지 않은 닝은 복도에 누가 서있든 그냥 적당히 목례하고 지나가려하는데 옆에 있던 토우지가 복도에 후드티를 입고 서있던 사람한테 인사하는거지 "뭐야, 쉬는 날이냐?" 하고 말을 걸어 그러면 정말 토우지랑 똑닮았는데, 조금 더 앳되고 토우지의 것에서 조금 미형의 얼굴을 한 남자가 고개를 돌리겠지.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친 닝의 두 눈이 조금 커져. "뭐야. 임무?" 자연스럽게 반말로 묻는 메구미의 반응도 별수롭지 않은듯 "끝나고 오는 길. 아, 얘가 내 아들." 하고 토우지가 닝한테 메구미를 소개하겠지. 닝은 그럼 깜짝 놀라서 보조감독 닝이라고 소개하고 메구미는 목례하면서 짧게 인사하고 "간다" 하고 사라짐 그러면 잠깐의 정적 후에 토우지가 임무 보고하러 다시 걸음 옮기는데 닝이 비장한 소리로 갑자기 "아버님!!!" 하는거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지나쳐봤던 메구미가 너무 닝의 천년의 취향이라서... 그럼 토우지 벙쪄서 무슨소린지 3초동안 고민하다 며칠전 했던 대화 떠올리고 막 웃겠지 "하핫, 며느리 삼아줄까?" "아버님....!!!" "근데 내 아들 고등학교 1학년이다." "...........아버님 취소" 이런 개그물 보고싶음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