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언니+고래별+망상 = 이 썰
막 1920년대 배경으로 그런 마을 있잖아요 작은 건물들 오밀조밀 모여있고 길가에는 애기들이 땅따먹기나 비석치기 하고있고
학교 끝난 애들이 가방 던져놓고 숨바꼭질하고 마을에서 조금만 걸어나가면 탁 트인 풀밭이 있고 풀과 꽃들을 헤치고 조금만 나아가면 아래로 쭉 떨어진 절벽과 함께 절벽 아래서
세차게 흐르는 푸른 바다가 보이는.. 그런 마을..
마을에서 제일 나이가 많은 닝이랑 아카아시가 일하러 가신 어른들 대신해서 애기 봐주면서 노는거죠...
막 화려한 비단 한복 말고 그 무명으로 만든 하얀 한복 닝은 입고 동네 애기들 쫄래쫄래 따라오는거 손잡아주고 아카아시는 닝의 앞집의 옆집에서 태어나 이제 겨우 1살을 넘기려는
갓난애기 두명을 안아주고..
닝은 애기들이 언니 머리묶어준다고 부르면 절벽쪽에 쪼그려 앉아서 댕기 풀고 고사리손으로 긴 머리를 조물조물 만지는 애기들에게 조곤조곤 옛이야기 들려주면서
어느새 잠든 다른 애들을 치마폭에 뉘여주고..
아카아시는 푹신한 풀들 뉘여서 자기 겉옷 깔아주고 그 위에 잠든 애기들 눕힌채로 한ㄴ손으로 계속 토닥토닥 해주면서 여자애들이 열심히(엉성하게)
묶은 닝 머리 보면서 픽 웃고.. 닝은 놀리지 말라고 하고.. 아카아시는 예뻐서 웃은거라고 하고.. 닝은 얼굴 붉어지고..
막 일끝내고 와서 저 멀리서 이런 닝과 아카아시를 본 어른들이 벌써 애이름은 뭘로하지 이런생각하고..
이런게 보고싶엇다구요 뿌에에엥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