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쿠토랑 사쿠사.. 한살차이이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라이벌이었을 텐데, 어떻게 블랙자칼 한 팀에 붙여놓을 생각을 했을까 후루다테 센세 정말 변태야.
도쿄 탑 투 학교들 하면 후쿠로다니하고 이타치야마였을 텐데, 당연히 전국대회 나갈 때마다 만났었겠지.. 근데 항상 이타치야마가 이겼을 것 같아. 고교 탑 리베로 + 세터상 받은 세터 + 공 받기 드럽게 어려운 스파이커 이 조합은 이기기가 정말정말 까다로웠을 텐데.
솔직히 보쿠토는 열등감이랑 진짜 안 어울리는 남자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보쿠토가 항상 진 상대가 있다고 하면 더 대박이지 않니... 계속 져서 언젠간 깨부순다 사쿠사 이렇게 칼갈고 있었을 텐데 같은 팀으로 얼렁뚱땅 붙여놨으니... 아니 심지어 사쿠사는 대학 배구 뛰고 블랙자칼 들어온거니까 알아서 보쿠토 찾아온거 아니냐.
이랬는데 보쿠토랑 사쿠사랑 어색하면 어떡해,, 사쿠사는 먼저 말 거는 스타일 아니고 보쿠토는 굳이 사쿠사랑 얘기 할 필요 없으니까 (텐션 더 잘 맞는 아츠무 히나타가 이미 있으니까) 둘이 잘 대화 안 하는데, 사람들은 항상 둘이 라이벌로 붙여놓고 이래서 어색하면 둘 다 안 어울리고 좋다. 막 회식 가는데 보쿠토는 사쿠사! 넌 안가? 이러고 사쿠사는 ... 안 갑니다. 이러고 가버리고.
물론 둘 다 굳이 고등학교 시절 속에 담아놓을 것 같지는 않은데, 그냥 성격상 둘이 잘 어울릴지 모르겠고- 약간 아츠무-히나타 둘 사이에 끼고 넷이 만나는 느낌. 둘이 얘기하는 장면이 하이큐에 한 번도 안 나옴. ㅇ.ㅇ
생각보다 보쿠토도 더 개인주의적인 느낌인데, 사쿠사랑 있으면 더 부곽 될 것 같아서 색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