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층부 실수로 높은 급 임무가 잘못 내려왔다던가 본인이 실수 했다거나 등의 이유로 사망 직전까지 간 닝. 주마등이 스쳐지나가고,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어서 미련없이 몸에 힘 풀고 눈 감아버리는데 정말 간발의 차로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캐가 닝 구해줌 늦은 지원요청을 받고 숨이 턱에 차도록 뛰어서 겨우 도착했는데 보이는 모습은 딱 죽기 직전의 애인. 심지어 다 놓아버린 듯 편안한 표정을 보자마자 캐는 이보다 더 할 수 없을 정도의 절망스러운 기분이었겠지 어찌저찌 주령을 처리하고, 일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닝에게 다가가 눈물 후두둑 쏟아내면서 화내는거 보고싶다 왜 포기하냐고, 왜 너만 생각하냐고, 어떻게 이렇게 이기적일 수 있냐고 우는데 결국 마지막은 자길 혼자 두지 말라면서 주저 앉아 버릴듯 닝은 내가 얼마나 불렀는데, 얼마나 찾았는데 니가 안 왔잖아. 왜 이렇게 늦게 왔어 하면서 같이 울어도 좋고 미안하다며 덜덜떠는 캐를 다정하게 감싸안아줘도 좋다 암튼 눈물 범벅인 댓망이 하고싶다는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