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카와 명대사 있잖아 그거 노력을 뜻하는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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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은 꽃피우는것 센스는 갈고닦는것 

 

이게 왜 명대사야?? 오이카와는 카게야마나 우시지마 같은 천재가 아니라는 열등감(?)이 있었잖아 오이카와도 세터로서 재능은 충분한 최소 수재, 범재 였는데 저게 왜그렇게 큰 인기가 있었던걸까ㅠㅠ 

누가 설명좀 ㅠㅠ 이게 어떤의미로 와닿아? 

 

자기한테도 재능이 아직 꽃피지 않았지만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 

(재능을 피우는 시기는 내일 일수도 1년 뒤 일수도 30살이 된 뒤일 수도 있는데 없다고 생각하면 평생없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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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도 '노력' 해서 갈고닦음= 노력으로 다 극복한다는 의미일까??

[닝겐1]

쓰닝은 저 문장이 통으로 오이카와를 가리킨다고 해석한 것 같은데 보통 재능=카게야마 센스=오이카와 이런 식으로 대구법처럼 해석하지 않나?

[닝겐1]

오이카와를 사실 우리는 최소 수재 범재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작중에서 오이카와는 고교 시절 내내 단 한 번도 전국 진출 못 했음. 대단한 세터? 맞지만 4기에서 나오는 강호교들한테 세이죠랑 오이카와는 말 그대로 그냥 누구세요? 수준의 사람에 불과함. 열등감 있고 나는 천재가 아니고 하지만 나는 열등감에서 그친 채로 배구를 그만두거나 포기하지 않고 내가 갈고닦는 노력으로 만들어낸 센스를 무기로 타고난 천재적 재능을 지닌 너희들과 배구로 맞서 싸우겠다는 말이라 나는 인기 없을 수 없는 말이라고 생각함

[닝겐1]

그리고 예체능 계열은 재능의 차이가 잔인하리만치 결과를 다르게 만드는 영역인데 결코 천재는 아닌 캐릭터가 작중 공인된 먼치킨 천재 캐릭터가 견제하고 두려워하고 존경하다시피하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피나는 노력으로 센스를 갈고닦아낸 건지 느껴지잖아 얘 진짜 피터지도록 했구나 그래서 이만큼이나 대단해졌구나 그런데 동시에 그만큼이나 했는데도 결국 고교시절 내내 전국 진출 한 번을 못 했구나 타고난 재능의 차이라는 건 무서운 거구나 그 무서운 걸 이겨내려고 노력한 얘는 정말 대단한 애구나 이런 식으로 흘러가서 인기가 많았다고 생각함. 그리고 일반적으로 천재에 공감하는 사람보다는 천재가 아닌 사람한테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지. 하이큐는 캐릭터 하나하나 서사 잘 잡혀 있고 누가 져도 마음 아프다는 얘기가 많은데 유독 오이카와 저 대사가 인기 많은 이유는 내가 앞에 얘기한 점들 때문이라고 생각함 사실 오이카와 캐릭터 다 뜯어보면 앵간한 스포츠물 주인공 성장 서사형 캐릭터야

[닝겐1]

재능은 꽃피우는 것 센스는 갈고닦는 것 여기서 재능 센스 둘 다 오이카와를 가리키는 거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근데 그러면 나는 더 저 문장이 와닿을 것 같은데 언제 피어날지도 모르고 어쩌면 안 피어날지도 모르는 가능성의 재능이 언젠가 피어나길 기다리면서 나는 기약없이 내 노력으로 다른 걸 갈고닦아 이겨내겠다는 느낌이라. 혼자 기약없고 외로운 싸움을 하는 느낌?

[닝겐2]

비교의 범주에서 보자면 재능=카케야마, 우시지마 그리고 센스=오이카와를 뜻함
오이카와 자체만으로 보자면 아주 작을지라도 본인에게는 재능이 있음(소질이라고 봐도 될듯) 그걸 꽃피우고 또한 센스도 갈고 닦는다 나는 이렇게 두개로 해석 가능하다고 봄

[닝겐2]

근데 나는 두번째가 오이카와한테 더 맞는 문장이라고 생각해 오이카와에게도 아주 작은 재능은 있다고 생각해서... 오이카와가 아예 배구를 못하는 사람은 아니니까 정말 작은 재능이라도 그걸 꽃피우고 부족한 부분은 센스를 갈고 닦아서 채운다!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