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다고 해도 억지로 취해, 약 먹기 싫다는 데도 먹여, 지 맘에 안들면 다 때려부시고, 발길질하고, 총쏘고, 내가 기름진 거 먹기 싫다고 했는데 크림파스타랑 니 머리색이랑 똑같은 치킨무만 사오고! 니가 아는게 마이키밖에 없냐 앙?! 생각해보니까 (이하생략 욕포함)" ....ㅡ라고 술먹고 산즈한테 그동안 쌓였던 거 속사포로 와다다다다다 쏘아대는 거 보고 싶다.... 평소에 얌전히 잘있다가 한 번 빠앙 터진거라 산즈도 얼빵하게있는데 곧 정신차리고 욕 섞어가면서 너 방금 뭐라 했냐, 니가 지금까지 살아있는걸 감사히 여겨라 하고 모진말만 더 뱉어내서 결국 드림주 눈물 팡 쏟으면서 호텔 방 뛰쳐나갈거라고 하는데 산즈가 웃기지 말라고 문 잠긴 거 모르냐고 바락바락 소리지르지않을까 싶음. 근데 산즈 말처럼 귣게 잠겨있어야 할 문이 갑자기 벌컥 열리고 드림주는 그대로 앞으로 몸이 쏠리지 않을까 싶음. 바로 바닥이랑 입술 부벼야 하는데 생각보다 푹신해서 ??? 하니까 머리 위로 대뜸 손 하나가 올라오겠네. 둘이 또 싸운 거냐고 묻는 목소리는 분명히 코코노이겠지. 산즈가 안 꺼,지냐고 총 쏠 기세로 덤벼드는데 코코노이가 붉은 혀 빼꼼 내밀고 가운뎃손가락 내밀듯. 그리고 기다렸다는듯이 드림주의 등을 옆으로 떠미는 동시에 문을 쾅 닫지 않을까. 또 밀려진 몸뚱아리에 드림주가 허우적거리면 언제 왔는지 란이랑 그 뒤에선 린도가 받아주지 않을까 싶음. 드림주는 영문도 모르고 그대로 린도의 어깨 위로 들쳐지고.... 드림주는 여전히 ???????한상태로 란이랑 린도가 이끄는 대로 딸려가고 복도에는 총성만 들리지 않을까 싶은...범천의 오후 10시 30분 (그러다 마이키한테 단체로 혼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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