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가슴 아리고 나 스스로 너무 답답해서 글로 써야될 거 같아서 쓰는 글임 평생을 이성애자라고 살아왔는데 내 첫연애는 동성애였다? 연애가 좀 늦긴 했어 대학 들어와서 첫연애를 했으니 내가 여자를 좋아한다고? 확신하기까지 그리고 그 설렘과 감정을 절대 잊을 수가 없음 .. 그냥 좋은 선배 , 나에게 잘 해주는 언니라고 생각하고 잘 지내다가 그냥 여자끼리 서로 자기 집에 초대해서 많이ㅜ놀고 자잖아 그러는데 가까이 있고 내 뒤에 붙어서 자는데 살면서 그 감정은 절대 잊을 수가 없을 듯 .. 그렇게 나도 좋아하는구나 자각을 하고 사귀게 되고 .. 난 이런 거 아예 몰랐으니깐 이런 걸 벽장이라고 하더라? 너무 좋은데 주변사람들이 알까봐 무서웠고 .. 그래도 남들과 똑같이 연애 했던 거 같아 언니가 취업하고 지역이 다르고 몸이 멀어지다 보니깐 나는 잘 못 챙겨주게 되었고 그래서 언니가 헤어지자고 하고 바로 그 취업한 곳에서 다른 사람 만났더라 ^^.. 사귄 건 1년 남짓이었는데 헤어지는 건 연차로 4년 걸린 거 같아 .. 블로그나 텀블러 그런 곳에 서로 잊지 못해서 여운글 올리고 솔직히 나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상대방은 여친도 있는데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냠 ..? 이것도 이기적인 거 맞는데 쨌든 그렇게 계속 4년을 서로 줄다리기 처럼 잊을만 하면 글 올리고 주변에 나타나서 기웃기웃 거리고 .. 사귈때는 몰랐는데 헤어지고 나니깐 내가 죽을 거 같더라고 그래서 무작정 기다리고 그랬던 거 같아 근데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고 그 4년이라는 시간동안 나도 소개팅 받아보고 다른 사람 만나보려고 했다? 여자든 남자든? 근데 안되더라 ㅋㅋ 그리고 차라리 언니가 나한테 불행했음 좋겠다라고 하면 행복해져서 보란듯 살텐데 행복했음 좋겠대 .. 그런데 참 나를 어렵게 했지 쨌든 언니는 그곳에서 만난 사람이랑 오래 만났어 거의 3년? 근데 헤어지더라 헤어지고 나랑 놀러도 가고 잠도 자고 할 건 다 했는데 그랬는데 갑자기 또 내가 부담스럽대 내 연락은 보지도 않고 지가 밀어냈으면서 블로그에 저격 올리더라? 진짜 나는 언니가 다른 사람 있어도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았는데 지치더라 내가 미련하고 그래서 나도 포기하고 남자 만나서 연애를 하는데 언니한테 느꼈던 설렘과 그런 감정들이 안 느껴지면서 나를 4년동안 괴롭힌 언니가 생각나더라 .. .. 나 어쩌냐 진짜 .. 그리고 계속 애인도 있으면서 내 주변에서 얼쩡거리고 저격올리는 건 뭔 심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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