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기자님 기사인데 이걸 이제봤네.. 우리팀의 문제점을 관통하는 팩트다 ㅠㅠ 팀이 자멸하는데 애꿎은 신인들만 포커싱되고.. 한남동도 기용문제로 말 나오지만 솔직히 베테랑들이 이정도로 못해줄거라고는 상상못했을듯 http://naver.me/x9LG6Me0 유망주들이 크기 어려운 여건이다. 신인들은 경험이 부족하고, 약점이 더 자주 드러나고, 상대적으로 기복이 크다. 그 과정을 오랜 기간 겪고 극복하면서 베테랑이 된다. 문제는
이 신인들의 부진을 가려줄 만한 베테랑들까지 동반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면 신인들의 문제는 더 크게 도드라지고, 팀 패배 속에 신인들은 위축되고, 제대로 된 성장의 스텝을 밟아나가기 어렵다. 벤치도 어린 선수들을 기다려줄 여유가 사라진다. 당장 성적이 급하기 때문이다. 10일까지 20타석 이상에 들어선 타자 중 나성범(.321) 황대인(.276) 정도를 제외한 주축 타자들의 타율이 죄다 1할대로 떨어지거나 시즌 기대치에 못 미친다. 특히 2~5번 타순에 위치하는 선수들의 타율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다. 김선빈은 0.185, 소크라테스는 0.161, 최형우는 심지어 0.083이다. KIA가 현재 두 토끼몰이에 힘겨운 결정적인 이유다. 김종국 KIA 감독도 베테랑들의 살아나는 타격감을 바라고 있다. 김 감독은 10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조합이 괜찮은 편인데 혈이 좀 안 뚫려서 그렇다"면서
"베테랑들이나 중심 쪽에 있어야 할 선수들이 해주면 수월하게 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10일에도 그런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김선빈 박찬호의 실책만 눈에 더 크게 들어왔다. KIA가 제대로 발진하려면 이 문제부터 풀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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