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비밀사이 마지막 시즌까지 표지 안 바뀌는 거 보면 내가 눈치 없던 거 아닐까(마플)

작가님은 수현이 섭공으로도 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독자들이 이물질을 최애로 잡아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듦

[투니1]

솔직히 나도 표지 왜 안바꾸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표지나 일러 나오는거 보면 이물질은 아니지.. 그래도 표지 왜 안바꾸는지 이해 안가지만..... 그래도..

[글쓴투니]

이물질이라고 진짜로 생각하는 건 아닌데 그게 아니라면 대체 왜 표지를...? 이러다보니 이물질인데 내가 눈치 없었나? 이러게 됨

[투니2]

공이 아니면 단행본 표지로 냈을리가 없으니까... 그냥 바쁜 와중에 배너 수정까지 신경못썼다가 맞을것같음 원랜 블로그에 비사 후기랑 기념일마다 일러 다 주기적으로 챙겨주셨는데 올해는 생일일러랑 단행본글 제외 아무것도 없었던걸로 기억.. 바쁘시긴할거임

[글쓴투니]

한탄글이라 나도 진짜 이물질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닌데, 아무리 바빠도 표지는 작품의 정체성이잖아. 이제까지 본 작품들 헤테로 통틀어서 멘공이나 남주만 표지에 넣은 경우면 몰라도 다공일수나 역하렘인데 하나만 빼는 건 진짜 한 번도 못 봤거든. 시즌2에서도 안 바뀐 거 생각하면... 내가 진짜 눈치 없었나 생각이 한편으로 계속 듦ㅋㅋㅋ

[투니2]

사실 나도 첨부터 김수현은 히든카드라서 배너에 넣지 않았다는 작가님의 의도를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했거든 히든카드로 숨길 정도인가?! 싶은데 작가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해둔 의미가 있었겠거니 하고 걍 그러려니 넘어감
분명 일부러 수정을 안하고 계신건 아니실테니 너무 속상해하지는 말아라는 위로의 멘트가 되길 바란거고 쓰니 맘에 태클걸려는 의도는 아니었어 혹시나 내뜻이 오해가 됐다면 풀어주길 바란당

[글쓴투니]

혹시 나의 말투가 날카로왔니...? 전혀 태클로 안 느꼈어 ㅠㅠ 그래서 ㅋㅋ도 넣은 건데 잘못된 의도 전달이 되어버렸다니...!! 날카롭게 반응한 것처럼 느껴졌으면 내가 더 미안 ㅠㅠ

[투니3]

맞다고 생각함.. 전개 방식이 그래서 그렇지 사실 비사는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 중이지... 가난했기에 억척스러운 수, 그렇기에 수의 이면을 몰랐다가 알게 된 주성현이 처음부터 멘공 확정이었고, 수의 마음을 쥐고 있는 상대+멘공과 상반된 캐릭터인 섭공이 신재민이고, 극의 흐름을 쥐고 흔들 수 있는 작가픽 조커가 김수현임. 여기까진 다공일수물 클리셰 설정 그 자체.
그런데 문제는 주성현과의 초반 서사가 '흔한 오피스 비엘물'이었기 때문에, 어딘가 비밀스럽고 알기 어려운 신재민과 등장만으로 극에 환기를 확 불어넣는 김수현에 비해 매력이나 조합면에서 멘공이 밋밋하다고 느끼는 독자들이 발생하면서부터 1차 위기. 신재민 김수현 과거에서 비게퍼라는 장치가 비호감을 불러오며 스토리에 2차 위기. 김수현이란 캐릭터가 화제성과 인기를 먹어치우면서 3차 위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극 전개상 뇌절이 시작되었지.....ㅋㅋㅋㅋ 인기 높은 서브들이 다크한 부분들을 가지고 있기에 그 매력에 맞서기 위해 주성현에게 다크한 속성까지 부여하게 됨. 뇌절을 이미 해버렸기 때문에 후다닥 치울 순 없고 작가님들이 서서히 풀어가야함 ->독자들로서는 암만 봐도 진도가 안 나가는 것처럼 느껴짐ㅋ
결국은 지금 주성현과 정다온을 이어주는 과정에서
신재민을 납득시키고(감정선 복잡하게 빌드업을 해와서 빠른 처리 불가능) 김수현을 너프 먹이고(얘가 멘공이면 안 된다고 독자들에게 주장해야 하니까) <- 이거 하느라고.. 현재 그러고 있는 거

[투니4]

오우 이게 ㄹㅇ이다

[투니1]

ㅋㅋㅋㅋ솔직히 좀 맞말같음 지금 멘공 자리 좁혀야할 시기라 딴 캐 너프 먹여야해서 표지 안바뀔듯

[투니6]

이거다!!!

[투니5]

삼공일수인데 이물질이라니 ㅜㅜㅋㅋㅋㅋ

[투니7]

그 눈치 없는 사람이 나... 사실 첨부터 성현이인 거 알았으면서 모르는 척 했어 나타난 수현이 서사가 너무나ㅠㅠ 나 무조건 수 부둥부둥 인간이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