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 사람이 주는거라고 생각해도 웃긴데

타자 전향에 창단 첫 프차에 스타에 구단이니 팬들이니 얼마나 대우해줬는데 그런 구단이 적게 제시한거도 아니었고 접촉한지 하루였는지 며칠이었는지 집 바로 전세 내놓고 떠난 선수인데 뭐 그렇게 아름다웠던 이별이라고 행사야..ㅋㅋ 

선수가 생각한건지 구단이 생각한건지는 몰라도 어느쪽이든 난 별로고 정 떨어져서 진심으로 경기 안 볼란다.. 선수 한 명을 위한 구단도 아닌데 이런식으로 나오면 팀 응원하는 팬들은 뭐가 되고 우리팀 선수들은 뭐가 되는데 

어쩔 수 없이 떠난 선수도 아니고 본인 발로 직접 돈 보고 나간 선수를 왜 우리가 번호까지 비워두고 시즌 2승중인 상황에서 그 선수를 위한 홈 구장 이벤트를 왜 하냐고 난 진짜 모르겠다

[다노1]

코치연수도 제안하고...
뼈를 묻겠다 내인생을 바꾼 팀이다 이런 말 왜함진짜

[다노2]

나도ㅋㅋㅋㅋ 처음에는 이 구단이 시류를 못읽고 임시영결같은 소리하고 앉았네 싶었는데 빵 2000개 적힌거 보고 꽁밥이가? 싶다가 더 기분나빠짐ㅋㅋㅋㅋ
아니 막말로 이 구단이 꽁밥이한테 제시 안한것도 아니고 이팀 특성상 퍼주면 퍼줬지 섭섭하게 제시 안했을꺼임 (구창모 올해 연봉만 봐도 알잖아ㅋㅋㅋㅋ)
프로는 돈이니까 이적한거 완전 이해감 근데 평소 지가 인터뷰로 얘기했던것도 있고 오바아니고 모~~든 엔씨팬들의 최애 선수는 아니였더라도 엔팬이면 누구나 꽁밥이에 대한 애정 기본으로 깔고 갔다고 생각함 마산교복이었고 걔 싫어하는 엔팬 한명도 못봤다
그거 마다하고 상대쪽 오퍼 들어오고 이틀만에 집 내놓은 사람이 무슨 빵을 돌리고 앉았는지 모르겠음 괜히 지 부채감 빵으로 풀겠다는거야 뭐야

[다노2]

그러고나서 이적 첫 인터뷰보고 받은 상처 아직도 간직하고 있고 손찌나랑 진짜 비교되더라ㅋㅋㅋㅋㅋㅋㅋ

[글쓴다노]

진짜 너무 화나..ㅠㅠ
선수가 제안했다-> 무슨 낯짝으로 우리팬들한테 홈구장에서 이벤트야? 싶어서 화나고
구단이 제안했다-> 우리팀 선수들 챙기지는 못할망정 지 발로 나간 타팀 선수를 연패중인 이 상황에서 홈구장 이벤트? 걍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서 화나고
어떻게 머리를 굴려봐도 우리팬들한테 너무 화나는 내용인데 이걸 진행한다는 게 진짜 난 이해가 안가.. 우리가 왜? 우리가 누굴 위해서? 번호 비워둔 거 부터 구단이 그 선수한테 구질구질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나서서 저런 행동을 하는 이 상황이 진짜 돌아버리겠음

[다노2]

그니까... 걍 이 이벤트의 주체가 어느쪽이든지 다 별로임
아직 늦지 않았다 취소해... 하지마... 제바아아알

[다노3]

솔직히 ㄴㄷ....
그동안 이렇게 팬들한테 뭐 해주는 거 본 적 없던 것 같아서 더 그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