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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852l 1
이 글은 2년 전 (2022/4/16) 게시물이에요
캐/아무 단어 

 

장소나 먹을 거, 그 어떠한 것도 상관 없답니다! 물론 닝들이 생각하는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있음 주의 😉
추천  1


 
   
닝겐1
마츠카와 / 소풍
2년 전
글쓴닝겐
“잇세이!”
“네 갑니다~”

벚꽃이 피었다. 봄이 진정으로 왔다는 증거였다. 너와 내가 만난지 어느새 몇년, 아름다운 연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우리는 환하게 웃으며 아름다운 벚꽃나무가 솟아난 곳에서 소풍을 즐기러 왔다.

“여기 돗자리 폈으니까 어서 앉아!”

나는 노란 돗자리를 팡팡치며 말했다. 마츠카와는 그런 내가 귀여워 보였는지 피식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평화로웠다. 바람은 선선하게 불어서 내 뺨은 간지럽혔고, 사람이 없는 쪽이라 그런지 고요했다.

“이게 진정한 소풍이지~ 힐링된다…”
“그러게 말이야.”

나와 그는 벚꽃 사이로 비추는 햇볕을 보며 말했다. 항상 일에 찌들어있던 우리는, 소풍이라는 것 하나 때문에 겨우 오랜만의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나른하게 눈이 감겨오고, 조금 더 봄의 냄새를 진하게 맡으며 그와 손을 잡았다. 꽤나 사랑스러운 핑크빛 소풍을 맞이하며.

2년 전
닝겐2
하나마키 / 사탕
2년 전
글쓴닝겐
츕, 츄릅하는 외설적인 소리들이 열기로 가득한 한 남자의 방 안에서 울렸다. 여자는 손에 땀이 그득하게 찬 상태로 남자의 옷자락을 잡았고, 남자는 얼굴색이 제 머리칼과 비슷한 상태로 혀를 사탕 굴리듯 굴렸다.

“흐으… 하.”
“….”

꽤 귀여운 소리와 함께 맞붙여있던 두 입술이 떨어졌다. 둘은 서로의 얼굴만 빤히 보다가 부끄러워졌는지 시뻘건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달큰하기 짝이 없었다. 서로가 서로의 첫키스라 다소 풋풋한 상태로 남자가 중얼거렸다.

“사탕같아, 닝 너 입술.”
“뭐? 그게 뭐야!”

달다고, 지나치게. 하나마키가 입새를 들어올리고 다시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2년 전
닝겐3
쿠로오/병아리
2년 전
글쓴닝겐
“헉 쿠로오 저기 봤어?”
“응?”
“저기 저기 병아리 안 보여?”

둘은 어김없이 하교를 하고 있었다. 오래된 담벼락을 지나치며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하던 도중, 웬 노란 털뭉치 하나가 뽈뽈 대는 게 보였다. 아니 병아리가 왜 여기에?! 그런 생각을 하며 홀린듯 그쪽으로 다가갔다.

“오야~ 진짜 병아리잖아? 얘가 왜 여깄지?”
“그러니까! 가출했나…?”
“병아리가 가출이라니”
“왜- 할 수도 있지!”

쿠로오와 나는 다소 진지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꽤 건장한 남고생과 귀여운 여고생이 쭈그려 앉아서 병아리를 보는 모습은 퍽 깜찍했다.

2년 전
닝겐3
아쒸 너무 기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알라뵹 센세...💕💕💕💕
2년 전
닝겐4
우시지마/데이트
2년 전
글쓴닝겐
“닝.”
“….에.”
“일어나는 게 좋을 것 같군.”
“아 엄마아…”

아침 공기가 차가웠다. 갑자기 누군가 이불을 들어올리니 난 당연스레 엄마라고 생각하며 눈을 찌푸리고 웅얼거렸다. 아, 엄마라기엔 목소리가 너무 걸걸하긴 했었나. 잠에 덜 깬 상태로 그걸 확인할 여유따윈 없었다.

“난 엄마가 아니다.”
“헉…! 와카토시?!?!?”
“그래. 약속 시간에 한 시간 지나도 안 오길래 걱정되어서 와보았다.”

아니 와카토시 네가 왜 여기… 라고 말하려다 그의 마지막 말에 성급히 핸드폰을 들었다. 시간을 확인한 뒤, 꽤 기다렸을 그를 생각해 두 손을 모아 쭈글거리며 말한다.

“미안 와카토시… 진짜 미안해.”
“아니다. 대신 집에서 데이트는 안 되나?”

한 시간 동안 기다린 건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투로 조심스레 그가 말했다. 그런 내 남자친구가 우직하고 귀여워보여서 실실 웃으며 긍정의 답을 표할 뿐이었다.

2년 전
닝겐5
스가와라/ 미술실
2년 전
글쓴닝겐
후하후하, 통통 뛰는 가슴을 겨우 진정하기 시작했다. 짝사랑을 시작한지 어느덧 몇달. 내가 짝사랑하는 상대는 다름 아닌 미술 부장인 스가와라 코우시 선배이다. 맨날 미술실 문 쪽에 기대어 그를 훔쳐보기만 했는데….

오늘은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오늘도 그저 미술실 문 쪽에만 기대 창틀 바로 앞에 있는 스가와라를 보았다. 크으, 역시 눈이 힐링되는구나. 진지하게 캔버스 앞에 앉아 붓질을 하는 그는 그 자체만으로 예술같아 보였다.

그렇게 그냥 구경만 하다 갈 생각이었는데, 따스한 오렌지색 바랜 노을이 지며 커튼이 자유롭게 춤을 추자 그와 내가 눈이 마주쳤다.

“안녕? 내 팬인가봐, 항상 와주고!”

스가와라는 천사같은 미소를 보여주며 내게 싱긋 웃어보였다. 맨날 지켜보기만 하던 짝사랑의 끝을 알리는 말이었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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