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연애의 끝은 뭘까?

난 20대고 내 여자친구는 30대 초반이야  

둘다 양성애자고 서로가 첫 동성 애인이거든  

처음 봤을 때부터 내가 동경하고 좋아했고  

지금도 살면서 이렇게까지 누굴 좋아해본 적이 없다 싶을 정도 내 여자친구를 정말 좋아해 

지금은 상황이 안 따라줘서 쭉 같이 붙어있지는 못하는데 상황이 나아지면 난 애인이랑 같이 살고 미래를 약속하고 싶어 

나는 물론 제약도 많고 법으로 맺어져있진 않지만 그냥 결혼한 것처럼 평생 배우자로 함께 하고 의지하면서 살아가면 된다고 생각하거든 

그런데 여자친구는 법적으로 맺어져 있지 못한 관계가 불안하다고 생각하나봐 (일 때문에 합법 국가 가서 도장 찍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어제도 통화하는데 우리가 아무래도 끝이 정해져있는게 아니니까 남들보다는 불안정한 관계잖아 라고 얘기하는데  

조금 슬프기도 하고 동성 연애의 끝은 뭘까 라는 의문점이 들더라고 

만약 동거를 하면 이혼도장 찍는게 아니니까 언제라도 마음 안 맞으면 갈라선다는 마인드로 평생 살아야하는걸까? 

단지 동성끼리 사랑한다는 이유로? 

익들이 생각하는 동성 연애의 최고의 엔딩은 뭐야? 

내가 진짜 잘 몰라서 물어보는거라 혹시 무례하다고 생각 드는 부분 있다면 말해줘 예민한 문제인건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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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단ㅎㄴ 알아? 그 채널 보여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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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처음엔 동성연애는 끝이 있는 연애 같아서 무서웠는데 이분들 보면서 생각이 바뀌더라 어차피 이성간 연애도 결혼이 아니라면 결국 끝나게 되어있고 결혼 하더라도 이혼 하면 끝인거니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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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연애의 끝도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연애의 끝은 동성이건 이성이건 그냥 헤어지는 것 같아. 결혼을 하더라도 이혼하면 끝이고 (법적 절차도 있고 해서 헤어짐이 더 어려울 뿐) 사랑하는 사람끼리 일상을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게 연애라면 동성 연애의 끝은 헤어짐이라고 생각해.

만약 이성 연애랑 동성 연애의 끝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동성 연애의 끝은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니까 뭐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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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끼리 결혼해도 이혼도장찍으면 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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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하고 별다를거없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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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면서 신뢰 쌓아지면 자연스럽게 이러고 평생 살겠다 생각돼 난 2년째 동거중인데 자연스럽게 서로의 미래에 항상 있어 언제든 헤어지겠다 이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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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도 이런 생각 하는 거 같더라 근데 나는 이성연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