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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812l
이 글은 2년 전 (2022/4/23) 게시물이에요
소방관인 닝이 건물에 깔리고 영통하거나.. 

 

뭐 다른 세계관 섞어서 하거나.. 

 

아는 거면 다 받아용
추천


 
   
닝겐1

2년 전
닝겐1
후탁취 될까요잉?
2년 전
글쓴닝겐
넹넹! 상황쥬세용!
2년 전
닝겐1
아가씨 닝이랑 경호원 니로로, 니로랑 닝이 서로 너무 좋아하는게 보이니까 아버지가 다음 주면 니로를 다른 곳으로 출장보낸다 통보하신 상황 어떠세요! 그래서 닝은 밥도 안 먹고 방도 안 나오고, 전날에야 니로가 방문 따고 들어와서 마지막 걱정해주는…!
2년 전
글쓴닝겐
하앙.. 좋아요.. 선지문 주세요!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아무리 빌고 빌어도 널 보내겠다는 아빠의 말에, 차라리 지금 아프더라도 널 끝까지 보지 않는게 나을거라고,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시위를 하다보면 아빠가 마음을 돌려줄 거라고 생각하며 몇날며칠을 방에 틀어 박혀 있어. 오늘도 어김없이 방문 밖에서 사무적으로 날 부르는 네 목소리에 조용히 눈물을 쏟아내는) 흐으으……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아가씨. ....들어가겠습니다. (어제처럼 침대에 누워 엉엉 울기만 하는 네가 걱정되어 간단히 먹을 것과 물을 들고 들어오는. 그 과정마저도 너의 아버지의 방해에 쉽지 않았지만 이제 볼 기회는 없었기에 힘겹게 얻어내)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나가. 제발 나가라고! (철컥,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와 곧바로 눈을 꼭 감은채 소리를 지르지만 넌 차분히 협탁에 음식들을 올려두고 날 바라보고 있어, 그 눈빛에 차마 못된 말을 할 수가 없어 양 손으로 얼굴을 푹 가리며 편식을 하는 어린아이처럼 안 먹을 거라며 엉엉 소리내어 울어)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아가씨 제발, 밥 좀 먹어.. 응? (수척해진 너의 몸을 힐끗 바라보고는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이불을 뒤집어 쓴 너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기 시작해) ..내가 미'칠 거 같아서 그래. ..부탁할게요.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나도 미치겠어…! 그 놈의 돈이 뭐라고, 아직도 만족을 못 해서 자꾸 내 인생 막는 아빠가 죽을 듯이 밉다고! (자꾸만 소리를 지르니 건조한 목이 갈라지며 사례를 들리게 해 네가 다급하게 등을 토닥여주며 물을 입에 가져다줘, 절대 마시지 않겠다는 듯 입을 꾹 다물고는 고개를 저어)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손목에 차고있는 시계를 힐끗 내려다보며 한숨을 내쉬어. 예정보다 더 빨리 너의 아버지가 자신을 다른 곳으로 보내버렸기에 10분 뒤면 이제 너를 보지도 못한다는 사실에 착작함은 커져만가.) ...먹어야지 아가씨. 나 걱정되게, 응?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싫어어… 이 상태로 죽는 한이 있어도 너 없으면 아무것도 안 해, 나… (목이 나가 다 갈라진 목소리로 어리광을 부리며 네게 안겨. 네 목을 꽉 껴안고 반듯한 셔츠자락을 구기며 눈물을 흘리는) 조금만 기다려줘.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 다시 데려올 거니까… 이렇게 조금만 더 버티다보면 결국엔 우리 다시 붙여주실거야-…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제 딸을 너무나도 아낌과 동시에 한 번 결정한 일은 절대 물리지 않는 너의 아버지의 성격을 알고있었기에 쓴 웃음을 내뱉고 너의 등을 살살 두드리며 달래면서 물을 입에 넣어주는) ..응, 그러니까 물 부터 마시자. 힘내야 하니까.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네가 억지로 물을 넣어줘도 삼키지 않고 네 손에서 컵을 빼앗아, 고개를 반대로 돌리고는 도로 뱉어내는) …그렇게 보지마. 나 마음 약해져.. 아빠도 엄청 고집 세지만 나도 완전 한 고집 하는 거 알잖아-… (다시 쟁반 위에 컵을 올려두고는 나만큼이나 수척해진 네 얼굴을 살살 쓰다듬어봐) 수염 깎을 정신도 없었어? 머리도 엄청 덥수룩하네.. …그래도 잘생겼다, 우리 켄지.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네. (얼굴을 살살 쓰다듬는 너의 손길을 받아내며 시계를 다시 한 번 바라봐. 5분, ...정말로 떠나야 할 시간이 왔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마시지 않은 너의 모습이 마지막이라는 것은 썩 내키지가 않아 너를 꽉 끌어안고 애원하기 시작해) ..아가씨. 그래도 뭐 좀 먹자. ..내가 마지막으로 보고싶어서 그래. 응?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빈틈없는 우리 사이는 이렇게 따뜻한 온기가 넘치는데, 왜 이 온기를 갈라놓으려하는지. 너무 원망스러워 눈물을 펑펑 쏟으며 네게 안겨 세차게 고개를 저어) 우리, 마지막 아닌데, 왜 그래애. 응? 얼마 후에 다시 만날 건데, 왜 평생 떨어지는, 사람처럼 말해-… 나 그런 거 싫어, 켄지이…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 (쓸쓸하게 미소를 지으며 너의 입에 물컵을 톡톡 두드렸으나 끝내 열리지 않는 입에 머리를 쓸어넘겨. ..누굴 닮아서 이렇게 고집이 센 건지, ...하긴, 이런 면에 내가 빠졌었었나.) ..미안, 아가씨.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아가씨 말고.. 나도 이름 불러줘. (애처롭게 널 올려다보지만 끝내 너도 입을 다물며 커다란 손엔 맞지 않는 작은 스푼을 들고 제게 줄 죽을 휘적거려. 그 작은 소리는 비참한 상황에 더욱 비참한 마음만 들게 해 주먹을 파들파들 떨며, 네게 꼭 듣고 싶은 말이었기에 잠시 고집을 버리고 입을 열어) …아무것도 모르던 때처럼… 닝, 이라고… 불러줄 때마다… 그거 한 입씩 먹을게… 응? 켄지- 켄지…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 (애처롭게 내 이름을 부른 너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 욕심내볼까, 라는 충동이 들어 네 이름을 뱉기위해 입을 열지만 밑에서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다시 입을 닫는) ..밥 꼭 챙겨먹고, 건강하세요.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아, 아, 켄지…! (제게서 등을 돌리는 너에 급하게 몸을 일으켜 네게 달려가. 오랜만에 닿는 땅에 다리가 적응하지 못하게 풀썩 쓰러지려하자 네가 곧바로 날 잡아줘 그 순간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널 꼭 붙잡고 다급하게 쪽, 입을 맞춰) 사랑해. 사랑해애… 한 번만 불러줘. 나, 그 말 한 마디로 버티고, 흐윽, 악착같이 버티고 너 보러갈게. 그러니까 제바알…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해외로 배정받은 내가 다시 한국에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기에 너에게 애먼 희망을 심어주고 싶지 않아 끝내 이름을 부르지 않는) ..잘, ..지내. .... ....아가씨. (그래도 이거 하나쯤은, ..괜찮겠지. 마지막이니까, 라고 생각하며 진하게 네게 입을 맞추는)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끝까지 이름은 불러주지 않는 너에 무너지듯 쓰러지지만, 네가 날 붙잡고 입술을 맞대어와 다급하게 네게 달라붙으며 입을 열어 널 맞이해. 밖에서 널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면 더 꽉 붙으며 네 안으로 짙게 들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으니, 네가 힘으로 날 떼어내버려 잔뜩 상기된 얼굴로 널 바라보다 바닥에 주저앉는) 아흐, 사랑해. 사랑한다고오…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응. (나도, 라는 뒷말은 삼킨채 소리없이 울며 네 방을 나가. 뒤에서 목놓아 소리치며 우는 목소리가 가슴을 후벼파는 거 같지만 아래에서 날 기다리는 너의 아버지에 끝내 집을 떠나는)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안 돼, 제발…! (문을 나서는 네 바짓자락으로 손을 뻗어보지만 힘없이 빠져나가는 널 보며 무력한 내가 너무 싫어져.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기에 울부짖으며 네가 들을 수 있도록 사랑한다는 말만 반복해. 다른 경호원과 하녀들이 제 외침에 들어와 날 붙잡고 진정시키려해도 눈을 꼭 감은 채 아린 목을 뒤로 하고 계속해서 소리치는)

-
하 눈물 한 바가지 쏟고 있어요… 다시… 못 만나나요?👀 꼬꼬꼬꼭 추후에 외전을 보고 싶으시다면 다시 절 찾아주세요 센세…🥹

2년 전
글쓴닝겐
1에게
간신히 한국에 돌아오지만 멀리서 닝의 행동을 바라보다 다시 해외로 떠나가는 후타쿠치.. 아직 그런 후타쿠치를 잊지 못한 닝이 뒤늦게 쫓아가보지만 놓쳐버리며,



완결..!

2년 전
닝겐1
글쓴이에게
안돼 완결이라닛ㅠㅠ 평생 제 마음속에 간직할 거예요ㅠㅠ 눈물 펑펑ㅠㅠ

2년 전
닝겐2
센세에
2년 전
닝겐2
정략 결혼 당하는 도련님 스나랑 하녀 닝이 결혼식 전날 대화하는 상황 될까요
2년 전
글쓴닝겐
좋아요.. 하앙.. 선지문 주세요!
2년 전
닝겐2
(저녁부터 방에 틀어박혀 있는 너를 걱정하다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가장하며 평소처럼 네 방문을 두드리는) 도련님. 닝입니다. 세숫물을 가져왔는데 들어가도 될까요?
-
❤️❤️

2년 전
글쓴닝겐
...응. (자신의 방을 두드리는 사용인들을 모두 쳐내다가 그리운 목소리가 들리자 이제서야 대답하는. 하지만 애써 웃은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너의 얼굴을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어)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실례하겠습니다. (너를 보자 요동치는 마음을 잠재우며 평소처럼 네 시중을 들어, 네가 씻는 걸 도우다) 마지막 시중이네요. 도련님. 곧 기뻐야 할 날이 다가오는데 새 신랑 표정이 왜 그러세요.

2년 전
글쓴닝겐
..마지막, (네 입에서 마지막이라는 소리가 들리자 숙이고 있던 얼굴을 잘게 떨면서 들어올려) ...왜 마지막이야 우리가.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너에 눈을 접어 살풋 웃으며) 곧 도련님께선 다른 분에게 스나란 성을 물려주고 그 저택의 주인이 되실 분이니까요. 약혼자 분께서 도련님께 걸맞는 전담 하녀를 새로 붙여주실 거예요.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나는 그런거! ...필요, 없어. 네, 네가 아니면 (아버지가 직접 내린 명령을 차마 거부할 수가 없었기에 너와 이별해야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며 덜덜 떨리는 손을 너의 얼굴로 뻗어) ..피하지마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덜덜 떨리며 뻗어지는 네 손끝을 보다 손을 뻗어 네 손을 살며시 밀어내) ...세수는 마쳤으니 족욕하실 물을 새로 받아올게요. (너를 두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방을 빠져나가)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급하게 너의 뒤를 쫓아가 손목을 붙잡고는 너를 품에 꼭 안고서 너의 목에 고개를 묻는) ..가지마. 물같은 거 필요 없으니까, ..제발 여기에 있어줘. ...응?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네가 저를 끌어안자 미동 없이 뒤돌아보지 않은 채 있다가 천연덕스러운 말투로) ... 정말이지~ 곤란하다니까요. 곧 결혼도 하실 분이 이렇게 아이같이 굴면... 언제까지 하녀에게 어리광 부리실 거예요 도련님. 이런 건 어릴 때 도련님이 악몽 꾼 날 달래줬을 때나 하던 거라고요.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날.. ..언제까지 어린 도련님으로만 볼 생각이야.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네 어깨를 붙잡곶소리치는)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어리게 보지 않아요. (어깨를 붙잡은 네 손을 내 손으로 토닥토닥 두드리며) ...정말 멋있는 어른으로 성장하셨어요. 도련님은. (차분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네게 말하며 눈을 맞추는) 하지만 우리는 이제 책임을 아는 어른이니까 이런 건 안 돼요. 더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잖아요.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가지마. ...내 옆에 있어. ...나는 아직 너가 필요해.. 누나, 제발..(너를 품에 끌어안고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손에 힘을 가하기 시작하는)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흐읏- 도련님 이 손 좀... (숨이 막힐 정도로 끌어안고 힘을 주는 너에 척추가 아려와, 결국 한숨을 내쉬며) ...그만해. 린. 저택에서 보내는 마지막이잖아. 이런 상태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 웃는 얼굴로 배웅하게 해주면 안 되겠니?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배웅 같은 거 할 생각 없어...! (체념한 듯한 너의 행동과 말투에 눈물을 뚝뚝 흘린 채로 너를 품에 더욱, 절대 떠나가지 못하도록 꽉 끌어안고서는 입술을 물어뜯기 시작해)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하여간 우리 말썽쟁이 도련님, 어릴 때보다 어리광이 더 늘었구나. (보는 저가 더 아플 정도로 눈물 흘리는 너에 네 눈물을 조심스레 닦아줘) 허리가 조금 아픈ㄷ 힘 좀 풀어줘 린. 누나 몸을 부술 셈이야?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싫어, 싫어, 나 버리지 마, 누나 제발 (애원하면서도 아파하는 너에 손에 힘을 풀고는 너의 얼굴을 매만지며) 가지마 누나.. ...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울며 가지 말라는 너에 떠나는 건 넌데 왜 너는 내게 버리지 말아달라하는 건지. 도련님인 네가 내게 매달리는 상황이 조금 우스워져) 버리는 게 아니야.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거지. 하녀에겐 하녀의 길이 있고, 너에겐 너만의 길이 있는 거야. 린. 항상 함께할 순 없어.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누나는 하녀따위가 아니니까!! ...아, 아니면 그냥 나 따라와. ..하녀, 하녀라며. 그럼 끝까지 날 모셔야지.. (이 말들이 너에게는 상처가 될 것이라는 걸 평소에는 알았지만 이성을 놓은 지금, 너를 붙잡기 위해 아무 말이나 내뱉기 시작하는)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어린아이 같이 떼를 쓰며 말하는 너를 지켜보다 단호한 목소리로) 결혼이라는 건 그렇게 떼 쓴다고 무를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일이 아니야. (단호한 목소리에 조용해진 너를 향해) ...널 따라가면 그곳에서 너랑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 거 같니? 꿈 깨 린타로.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매정한 너의 목소리에 자리에 그대로 한쪽 무릎을 꿇고 주저앉은 뒤 너의 작은 손을 두손으로 붙잡은채 마지막 말을 내뱉어) ..정말, ..정말 이렇게가, ..끝인 거야?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자존심마저 완전히 내려놓은 채 무릎 꿇은 너에 결국 참았던 눈물이 흘러) ...응. (무서울 정도로 고요한 침묵을 깨며) 저번에 네 약혼자를 봤어... 먼발치에서 봤지만 사랑스러운 사람이더라.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그딴 사람, 내 알바 아니야. (내 약혼자를 칭찬하는 너의 손을 꽉 붙잡는)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싫든 좋든 널 선택한 사람이잖아. 행복하게 해달라는 말까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상처주지는 말아요. 도련님의 집안과 그 집에서 약속한 거잖아요. 마지막 부탁이니까...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 (잘 지내요, 라고 나지막히 말하며 떠나는 너의 몸을 놓아주고는 그대로 털썩 주저앉아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봐.)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센세 이렇게 끝일까요? 이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나 지금 우럭...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흑흑 완결..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좋은 댓망 해주셔서 감사해요❤️ 최애 꿈만 꾸시길

2년 전
닝겐3
허규ㅠ
2년 전
닝겐3
사쿠사나 아카아시 될까요!!
2년 전
글쓴닝겐
케이지로!
2년 전
닝겐3
시한부 닝으로 캐한테 피해 안 주고 싶어서 헤어지자고 하는 상황 될까요! 캐가 너무 붙잡아서 닝 가슴 찢어질 거 같은데 단호하게 싫다고 말하고 뒤 돌아 가는데 그대로 쓰러져서 캐가 병원에 데려가고 시한부인 거 알게 되는,,,!!
2년 전
글쓴닝겐
와.. 대박.. 선지문.. 바로 주세요...!!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닝이 한 살 연상인 걸로 할게요!!
-
(너를 너무 사랑해 차마 너를 끝까지 붙잡을 용기가 없어. 오늘 데이트 내내 평소와 달리 텐션도 낮고 말도 없는 저였지만 네가 분위기를 살려보려 애쓴 것쯤은 잘 알 수 있어. 제 집 앞까지 데려다준 네게 냉소적인 말투로 얘기하는) ... 케이지. 데려다줘서 고마워. 근데 앞으로는 안 데려다줘도 돼. 이미 눈치챘을지도 모르지만... 우리 그만 만나자, 그동안 고마웠어.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닝상. (옛날과는 달리 점점 변한 너의 태도를 눈치챘지만 애써 모르는 척하며 지냈던 시간들이 네 말 한 마디에 무너져내려) ...싫습니다, ..싫어요.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차마 네 얼굴을 보고 나쁜 소리를 할 수 없어 고개를 숙인 채 꿋꿋이 얘기해) ... 싫어도 어쩔 수 없어. 내가 케이지랑 헤어지고 싶으니까. 그냥 재미삼아 만나본 건데 역시 케이지 같은 사람, 재미없더라. 미안하게 됐어. 케이지도 나 잊고 착한 여자친구 만나.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거짓말, ...닝상은 거짓말 할 때마다 제 눈을 못 마주치시는 거 아십니까.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변명같은 말을 계속해서 중얼거리는 너의 몸을 억지로 끌어 안고는 애원해) ..저는 다 괜찮아요. 그러니까, 기다릴 자신 있으니까.. ...가지 마세요.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저를 끌어안는 너에 네 가슴팍을 애써 밀치며 네 품에서 빠져나오려 해) 하지, 마아...! (나쁜 말까지 했는데 그래도 저를 기다릴 자신 있다는 너에 너의 헌신적인 사랑이 제게 너무 과분하다는 것쯤은 잘 알아. 너무 답답하고 네게 이런 말을 해야 하는 현실이 가혹해 눈물이 고인 채 너를 쳐다보며 비수가 꽂히는 말을 뱉으며 소리치는) 이러는 거 진짜 최악이야! 케이, 아카아시 정말 최악이야! 뭘 기다려, 내가 싫다는데! 이거 놔, 너 같은 애랑 사귀는 게 아니었어. 너랑 사귀는 것 자체를 후회한다고.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이렇게까지 했음에도 격하게 밀어내는 너에 정말 나에게 문제가 있었던 건가, 라고 생각하며 품에서 빠져나가는 너를 놓아주는) ..정말, 후회하셨어요..?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상처받은 표정으로 저를 놓아주는 너에 가슴이 찢어질 만큼 아프지만 제가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네 눈을 제대로 쳐다보며 말해) ... 어. 후회해. 헤어지고 싶어, 진심이야.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너를 붙잡으려고 뻗은 손이 진심이라는 너의 목소리에 힘겹게 떨어져. 지금까지 너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떠오르며 입을 틀어막고 울기 시작해) ...윽.. ...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네가 결국 눈물을 터뜨리자 더는 못 참을 거 같아 다급하게 몸을 돌리는) ... 미안했어. 잘 살아. 가 볼게. (네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저도 눈물을 뚝뚝 흘리며 힘겹게 집 쪽으로 걸음을 옮겨. 하지만 그동안 먹은 게 별로 없어서인지 지금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건지 몇 걸음 못 가 그대로 힘을 잃고 쓰러지는)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닝상? ...닝, ...누나! (미련없이 몸을 돌리는 너에 나 역시 끝내 몸을 돌리려고 했으나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뒤를 바라보자 바닥에 힘없이 쓰러진 너의 모습이 눈에 담겨)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정신을 잃고 그 뒤로 어떻게 됐는지도 몰라. 눈을 떠 보니 이미 병원이었고 제 손을 동아줄처럼 간절하게 붙잡으며 잠이 든 너에 혹시 네가 제 상태를 알았을까 불안해 네 손에서 제 손을 홱 빼는) ... 아카아시, 뭐, 뭐야?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 (너가 깨어나자마자 눈물을 후두둑 떨어뜨리며 아이처럼 엉엉 울기 시작해) ..닝상, 흐윽, 은, 제가 그렇, 읏, ..게도 믿기지 않았습니까? 왜 몸이 그 모양 그 꼴인데...!!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어떻게 널 놓아줬는데. 너무 허무하게 네게 제 몸상태를 들켜버려 눈물이 고인 채로 고개를 푹 숙여) 그니까 왜, 왜 병원에 데려왔어...! 케이지, 너한테만은, 흐윽, 알리고 싶지 않았는데... 왜, 왜...!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지금 그게 중, 요한 게 아니잖아요!! (눈물을 거칠게 닦아내고는 앙상해진 네 몸을 끌어안고 다시 엉엉 울기 시작하는) ..끝, 까지 내 생각만 하는데 왜.. ...누나는 진짜, ...왜, ...흐윽..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제 몸상태에 대해서는 이미 해탈한지라 그냥 힘없이 너를 토닥여) ... 내가 늦게 알아서, 미안해. (저를 끌어안고 엉엉 우는 너에 울먹이는 목소리로 조곤대기 시작해) ... 나 케이지 정말 많이 사랑했는데. 케이지랑 결혼도 하고 싶었고, 케이지 닮은 아이도, 흐으, 보고 싶었는데... 미안해. 꼭 나 말고 다른 여자랑, 흐윽, 행복하게 살아야 돼. ... 나랑 약속해.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싫습니다. ...못해요, ..제가 어, 떻게..(너의 목에 고개를 파묻고는 계속해서 눈물을 뚝뚝 흘려. 고작 한 달, 그 짧은 시간만이 네게 남아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분명 덩치는 저보다 훨씬 크지만 지금은 네가 나보다 더 작은 느낌이 들어) ... 해줘. 내 마지막 소원이야. 진심으로 케이지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다른 여자도 만나고, 가끔... 아주 가끔 내 생각해줬으면 좋겠는데... 내 욕심일까?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응, 욕심이에요. 저는, ..절대 못하니까, ..한 달..이라도, ..그 한 달이라도 저랑 있어주시면 안돼요? (마지막으로라도 너에게 좋은 기억만을 남겨주고싶어 썩어 문들어가는 속을 억누르고는 애써 너에게 웃어주는)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남은 한 달 동안 제 곁에 있으면 분명 네가 더 괴로워질텐데 네게 그런 책임까지 넘겨줄 수 없어 입술을 꾹 다문 채 아무 말도 못해. 솔직한 마음으로는 저도 너와 떨어지고 싶지 않고, 너무 무서워 눈물이 고인 채로 너를 쳐다봐) ... 내가 그럴 자격이 있어? 이미 케이지한테 큰 상처를 줬는데...

2년 전
글쓴닝겐
3에게
..괜찮습니다. ..닝상이니까요. (희미하게 웃어주고, 그 뒤로 한달은 정말 행복한 나날을 보내. 그리고 마지막 날, 제 집 침대에서 숨을 거둔 너를 끌어안고는 눈을 감는)

-

완결!

2년 전
닝겐3
글쓴이에게
ㅠㅠㅠㅠㅠ센세 감사해요!!!!벤츠 아카아쉬ㅠㅠㅠㅠㅠ

2년 전
닝겐4
오ㅑ!
2년 전
닝겐5

2년 전
닝겐5
혹시 오사무 되나요오
2년 전
글쓴닝겐
넹넹 상황주세요~!
2년 전
닝겐5
내일이 결혼식인데 무너진 터널에 갇혀서 작별 인사 통화? 짧은 대화체로 부탁드려요~
2년 전
글쓴닝겐
와 미'친 대박, 와.... 선지문 주세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주변이 깜깜하고 머리가 아파. 마른 기침을 하다가 손을 뻗어 핸드폰을 집어 들어. 액정이 깨졌지만 다행히 작동은 하는 것 같아 너에게 전화를 거는) 얼른, 받아... 오사무... (달칵, 통화가 연결되는 소리에 울먹이는 목소리로 너를 부르는) 사무야아... 왜 이렇게 늦게 받아...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닝이? (갈라진 목소리로 달뜬 숨을 내뱉는 핸드폰 너머의 소리에 당황하며 핸드폰 화면을 다시 바라봐. 그러나 자기, 라고 적혀있는 화면은 목소리의 주인이 너라는 것을 확인사살하는) 왜 그러나. ..어디 다쳤어?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뿌연 먼지에 연신 콜록대며) 사, 사고가 나서어... (네 목소리를 들으니 안심되는 것과 동시에 두려움이 밀려와 눈물 뚝뚝 흘리며) 터널, 을 지나가고 있었, 는데... 큰 소리 나면서, 여기 너무 깜깜하고 무서워...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네 목소리와 거실에 틀어놓은 TV의 소리가 겹쳐. 야속하게도 TV에서는 방금 전, 한 터널이 붕괴되어 피해자를 알 수가 없다고. 쏟아져내리는 비에 수색, 구조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소리가 흘러나와. 그리고 그 터널은 다름아닌 네가 사는 동네에 있는 터널이었어) ..아, 아니지 닝아..?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어? 뭐, 뭐가? (더듬거리는 네 목소리에 덩달아 다시 불안해져 입 꾹 다물고 있다가 멀리서 들린 무너지는 소리에 숨 들이켜며) 사, 사무야. 여기 오면 안 돼. 알았지? 그냥 돌이랑 흙이니까. 파내면 되잖아. 포클레인이나 그런 걸로. 그러니까, 나 구조 받으면 병원에서 보자. 응?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너의 오지 말라는 목소리는 급하게 옷을 껴입고 현관문을 여는 소리에 들리지 않아. 이 날씨에 어딜 가냐며 소리치는 쌍둥이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차에 시동을 거는) ..괘, 괜찮다 닝아. 내가 지금 갈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줘라. 제발..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희미하게 들리는 차 시동 걸리는 소리에 하듯 소리 지르는) 아니야! 오지 마... 응? 여기 오면 안 돼. 병원, 병원에 가 있으면... 나 그냥 찰과상만 입은 거니까. (횡설수설하며 네가 오는 걸 말리려 애써. 쿵쿵 거리며 돌 떨어지는 소리가 나. 몸을 최대한 벽에 붙여 웅크리며 애써 웃는) 큰일 났네. 피부숍 사장님이 엄청 공들여서 관리해주셨는데... 상처 났다고 한 소리 듣겠다. 그치..?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내가 옆에서 잔소리 하지 말라고 막아줄 테니까, ..내랑 같이 피부 관리하러 가자. (엑셀을 밟으며 네가 있을 무너진 터널로 향하기 시작해. 거세게 내리는 빗줄기에 차가 막히자 신경질적으로 클락션을 울려대는) ..왜 이렇게 차가, .. 닝, 자기야. ..조금만 더 기다려라..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툭툭 떨어지더니 이번엔 한 무더기 흙더미가 쏟아져내려 짧게 비명 내지르는) 아! 윽, 흐으... 사무야... 미안, 해... 나,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뚝뚝 떨어지는 눈물 소매로 닦아내며 흐느끼는) 있지... 만약에 나, 못 나가게 되면... 그러면...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닝아!!! ... ..아이다. 그런 말 하지 마라, ...제발.. (무너진 터널에 더욱 교통이 마비되었는지, 도저히 차가 지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차에서 내려 터널이 있는 곳으로 뛰어가는) ..닝아, ..자기야? ...대답 해줘라, 제발..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머리 위에서 쏟아진 흙더미 때문에 참았던 숨을 토해내듯 연신 기침하며) 하아... 사무야. 오사무... 내 말, 들어... 쿨럭, 나 없어도 밥 잘 먹고... (아무래도 살아 나가긴 그른 것 같아 자조하면서도 네가 걱정돼 쏟아지는 흙먼지 속에서도 핸드폰을 놓지 않는) 예식장 기껏, 잡아 놨는데... 미안, 아침에 뽀뽀 말고 키스해줄 걸 그랬나... 사무야, 미야 오사무.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아, 아아아아.. (기침을 켁켁 거리며 뱉다가, 마지막 말을 하는 너의 목소리에 도로 한 가운데에 주저앉아 목놓아 울기 시작해) ..닝, ..미야 닝. ..닝아. 아, 아으..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사랑해.. 다음 생에서 기다릴게.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저 멀리서 들리는 폭음에 터널이 다시 한 번 무너졌음을 직시해. 뒤늦게 뛰어가서 3차붕괴에 대비하는 구조대원들을 거칠게 밀어내고는 무너진 터널을 손으로 파내기 시작해. 자신을 말리는 손에도, 모두 떨쳐내고는 계속해서.)

-

뒤늦게 온 아츠무가 사무의 어깨를 흔들며 소리치고, 쓰러진 사무의 품에 들린 것은 닝의 유골함이었겠지.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유품으로 돌아온 핸드폰에는 오사무에게 남기는 유서가 적혀 있었을 거야. 다른 말은 없고 온통 나를 잊고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라는. 너의 행복을 비는 말로 가득했겠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내가 질투 나서 무덤에서 일어날 정도로 행복해지라고. 너무 많이 울지 말고, 너무 많이 슬퍼하지 말라고. 다만 사랑한다는 말은 없었을 거야. 혹시라도 네가 미련 가지게 될까 봐. 두려웠을지도 모르지.

2년 전
닝겐6
다들 빠르구만 ..
2년 전
닝겐7
헉...
2년 전
닝겐7
다들 아주 빨라...
2년 전
닝겐7
꺄! 혹시 사쿠사나 쿠니미 괜찮으실까요?
2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
2년 전
닝겐7
둘이 신혼부부인데 닝이 군인이어서 임무 나갔는데 거의 목숨 걸어야 할 각오로 임해야 하는 일이라 사쿠사한테 영상통화로 마지막 인사하는 상황 괜찮으실까요?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좋아여.. 너무 좋아..ㅠㅠ 선지문 주세요!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군복을 차려입고 마지막까지 휴대폰을 들고 망설이다 네게 영상통화를 걸어. 계속해서 이어지는 신호음에 입술을 꽉 깨물다 보이는 너의 얼굴에 조금은 슬픈 미소를 짓는) 키요 안녕. 바빠?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닝ㅇ, ...왜 군복이야. (아침까지만해도 훈련에 가는 나를 집에서 배웅해주던 너였기에 당황하며 화면 너머로 슬프게 미소짓는 너를 바라보는) ...이제 그거 안입기로 ..했잖아.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미안해...갑자기 오늘 아침에 배정받은 임무라...(너의 얼굴이 보이자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하는) 키요 나랑 약속 하나만 해줄래? 나 없이도 행복하게 잘 살아준다고. 응?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무슨, ...너 지금 어디야. (울먹거리며 불안한 말들만 내뱉는 너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옷을 챙겨입는) ..위치 당장 말해.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아냐...키요 여기 못 와...민간인 출입금지구역이야...(결국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으로 닦아내며) 얼른. 시간 얼마 안 남았어. 나말고 다른 여자 만나도 용서 할테니까 약속해줘.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싫어. ...싫어, 아니 못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애원하는 너의 목소리에 어디가냐며 나를 붙잡는 팀원들을 뿌리치고 급하게 차에 올라타는) 어디냐고...!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키요...그만. 여기 못 온다니까. 그만 울고 나랑 인사해야지. 응? (목 끝까지 차오르는 눈물을 삼키며 너에게 말을 전하는) 나 없어도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또 잘 쉬기로 약속.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입, 닫으라고.. (신경질적으로 운전대를 잡고서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너에게 향하려고 했지만 휴대폰 너머로 너를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차를 그대로 세우고 휴대폰을 바라보는) ...아, 아니야. ..가지마. ...가지마 제발..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키요....사쿠사 키요오미 진짜 사랑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쿠사 닝으로 살아서 행복했어. (결국 터져나온 눈물로 발음이 뭉개지지만 너에게 말을 전하는) 키요도...얼른..사랑한다고 해줘...그 말 들으면 안심하고 갈 수 있을 것 같아...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아, (아무리 애원해봤자 너는 군인이고, 국가의 부름을 받았고, 떠나야만 한다는 상황이 변하지 않음을 깨닫고는 핸들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해) ..돌, 으윽.. ..돌아오면 말 할거야. ..그니까 제발..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응...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 최선을 다할게... 그러니까 우리 잘생긴 남편 얼굴 좀 보자. 응? (너에게 거의 애원하다시피 말을 전하는) 진짜 사랑한다고 안 해줄 거야..?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빨개진 눈으로 고개를 들어올리고는 화면에서 안쓰러울 정도로 울음을 참고있는 너를 바라보며) ..노력하지마. 최선을 다하지도 말고. ...무조건, 그냥 무조건 돌아와, 제발.. ....사랑해, ..닝아 제발..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고마워...키요...사랑해줘서 너무 고마워...(비록 붉은 눈이지만 너를 향해 힘껏 웃어보이며) 키요 우리 안방 침대에 편지 하나 있을거야. 거기에 키요한테 하고 싶은 말 잔뜩 써놨거든? 그거 꼭 읽어봐.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한 손으로 눈을 가리고 엉엉 울기 시작하다가 안방 침대에 편지를 넣어 놓았다는 너의 말에 몸을굳히며) ..돌아올 때까지 안 읽을 거니까. ..네 앞에서 읽을거니까. ...꼭, 무사히.. 돌아와줘. 부탁할게...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내가 돌아가면 그거 못 읽게 할건데...부끄러운 말이 얼마나 많은데...(화면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네 모습이 보이자 괜히 달래주고 싶어 화면 쪽으로 손을 뻗는) 우리 남편이 언제부터 이렇게 울보였나...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아무리 뻗어도 닿지 않는 네 손에 끝내 무너지고는 목 놓아 소리내어 울기 시작하는) ..닝, ..누나. 흐.. (..안녕 키요, 라는 말을 끝으로 끊어진 전화기를 부여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더이상 통화를 이어가면 마음이 약해질 것 같았기에 마지막 인사와 함께 통화를 마쳐. 마음을 진정시키고 문자로 '키요 사랑해'를 남겨두고 휴대폰의 전원을 꺼. 그리곤 자신을 부르는 소리쪽으로 나아가는)

-
여기서 완결일까요...? 아니면 더 이어가나요...?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닝은 .. 죽나요?

-

(그 전화를 마지막으로 3일동안은 네 향기가 남아있는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누워있다 제 집을 쳐들어온 블랙자칼 팀원들에 반강제로 몸을 일으키는. 쾡한 얼굴로 씻지도 않고 듬성듬성 수염이 난 내 모습에 경악하기도 해)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이어간다면...크게 다쳐서 병원에서 통화하는걸로..괜찮으실까요? 찌통이니까 죽거나...어디 크게 다쳐서 앞으로 생활이 불편한 걸로...?
-

(아...분명 정신을 잃고 쓰러졌었는데 눈을 뜨자 보이는 흰색 천장에 살았음을 느껴. 하지만 위급한 상황인지 자신에게 이것저것 물어오며 피를 지혈시키는 의료인들의 모습이 보여. 그리곤 가장 보고 싶은 네가 머리속에 자꾸만 떠올라)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죽는.. 거로..ㅎㅎ

-

(급하게 소식을 전해받고, 경기중인 것을 신경쓰지도 않은 채 병원으로 뛰어가. 하지만 도착한 병실에는 시트에 피를 물들이고 CPR을 당하고있는, 축 늘어진 너의 몸이 보여) ...아, 아아아.. (의사들이 고개를 젓고, 하얀 천이 네 얼굴을 덮어버리자 자리에 주저앉아 울다 쓰러져버려)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정말...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다면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었는데...자꾸만 감겨오는 눈에 목에 걸어두었던 너와의 결혼반지를 손에 꽉 쥐고 눈을 감는) 키요...사랑해...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안녕,

툭하고 떨어진 결혼반지를 바라보고는 끝내 눈을 감는.

2년 전
닝겐7
글쓴이에게
😢😢새벽에 너무 눈물 나는 거 아닌가요ㅜ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ㅜㅜㅜ센세 행복하세요!

2년 전
글쓴닝겐
7에게
ㅠㅠ..♥︎

2년 전
닝겐8

2년 전
닝겐8
나 왜 벌써 8이야 ㅠㅠ
2년 전
닝겐8
만약 저도 가능하다면 🥕 흔들어주세요 ..
2년 전
글쓴닝겐
닝8까지 받을게요! 상황이랑 캐 주세용 ><
2년 전
닝겐8
갸악!!!!!!!!!!! 키타나 아츠무 괜찮으실까요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키타용!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그럼 고등학생 키타와 갓 스무살 된 여대생 닝으로 둘이 소꿉친구 맞관인데 서로 이제 고백하려고 만난 곳에서 불이 나고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그런 상황 괜찮으신가요? 닝이 키타를 구하고 대신 죽는 것까지 가고 싶습니다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완전 좋아요... ㅠㅠㅠㅠ엉엉.. 선지문 주세용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가봅시다!
-
(오늘 드디어 제 마음을 고백하려 너를 영화관 앞으로 불렀어. 머릿속으로 어제 하루 종일 계획해둔 코스를 생각하며 긴장되는 마음에 호흡을 한번 내쉬곤, 엄청 신경 쓴 옷과 머리를 다시 점검해. 멀리서 네가 나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고서 오자 너를 부르는) 신스케! 여기야!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닝. (손을 흔드는 네 모습에 희미하게 미소지으며 너에게 다가가는. 3주만 지나면 스무살이 되는 나이었기에 미루고 또 미뤘던 고백을 하려고 한 생각은 예쁘게 미소지는 너의 모습에 더더욱 강해져만가)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나를 발견하곤 잔잔하게 웃는 네 얼굴에 잠시 멍하니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며 뚝딱거려) ...왔어? 이제 들어갈까? (볼을 미미하게 붉히곤 시계와 손에 들려있는 영화표를 번갈아보며) 이제 곧 영화 시간 다 되 간다. 간단하게 팝콘이라도 사가서 들어가자.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그러까. (너가 좋아하는 카라멜 팝콘을 손에 들고서는 영화관으로 향하는 네 뒤를 졸졸 따라가. 달콤한 거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렸을 때부터 너에게 맞춰줬기에 이 사실을 모르고 그저 해맑게 웃는 네 모습이 귀여워 속으로 웃음을 삼키는)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영화관 좌석에 앉고서 설레는 마음으로 너와 팝콘을 나눠 먹으며 상영하기 시작하는 영화와 너를 힐끔 보던 도중, 어디선가 이상한 타는 냄새가 난다는 것을 깨닫고 너를 부르려는데 비상벨이 울리고 누군가의 외침이 들려 "불이야!!!!!") 이게 무슨....? 불??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멍하니 앉아있는 너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온 뒤 주위를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해. 비상벨, 어디선가 나는 냄새, 밖에서 들리는 비명소리.) ..내 손 놓지 마라 (영화 상영 전에 안내되었던 비상구의 위치를 떠올리며 밖으로 나가기 시작해)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상황 파악이 되질 않아 멍하니 있던 나를 네가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기 시작해. 하지만, 쉽지 않아 영화를 보던 사람들 모두가 출입구 쪽으로 쏠렸거든. 운 좋게 뚫고 상영관을 나왔지만 연기가 자욱해서 시야 구별이 나지 않아. 온갖 비명과 뜨거운 불길로 인해 점점 무서워질 법도 했다. 그럼에도 무서워하지 않았던 건, 단단하게 내 손을 잡고 비상구 쪽으로 향하는 너 덕분이야) 신쨩 (손을 잡고 있다는 설렘도 잠시 굳은 얼굴로 과감히 입고 있던 옷의 소매를 찢어, 생수로 젖게 만들고 너에게 건네) 입과 코를 막는게 좋겠어.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너가 전해준 것을 받아들고는 견고한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여. 이곳은 시내고, 꽤 넓은 영화관이고, 그만큼 소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테니까. 불안함은 있어도 걱정이 ....아직까지는 되지 알아) 저기가 비상구가. ..가자.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비상구 앞에는 우리뿐이야. 비상구 문을 빤히 바라보다가 너를 뒤로 물리고 문의 손잡이에 손을 가까이 대, 그러자 열기가 느껴지는 게 열면 큰일 날 것 같아) 어쩌지 문 고리가 뜨거워, 여기 다른 비상구는 없나? (잔 기침을 하기 시작하는 몸 상태에 조금은 불안한 눈빛으로 비상구 표시가 있는 곳을 눈으로 찾아봐, 그때 불에 타던 기둥이 네 쪽으로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다급히 너를 감싸는)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닝? (순간 시야가 이동했다가 눈을 감았다 뜨니 세상이 돌아가있어. ..세상이 돌아간 게 아니라 내가 넘어진 건가. 그러면 너는, 까지 생각이 미치고 몸을 일으키자 기둥에 깔려 가쁜 숨을 내쉬는 너의 모습이 들어와) ...닝아!!!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네 안전을 확인한 뒤 고개를 바닥으로 숙여, 말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게 온 몸에 느껴져 눈물이 고이지만. 그래도 네가 이 꼴이 되지 않았다는 안도감에 젖은 눈으로 나에게 빠르게 오는 네게 희미하게 웃으며) ...괜찮아?....안 다쳐서 다행이다.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아, 아아아아.. 아니다, ... 아니야, ..저기요!! 여 사람이 있습니더!! .. 저기요!!! (뜨거운 기둥을 들어올리려고 애쓰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절대 이를 들어올릴 수가 없어. 손이 다 데이고 연기가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을 전혀 상관하지 않고) ..누나, ..누나?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왜 하필 너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날에 이렇게 됐을까. 제 몸 신경 쓰지 않고 기둥을 들어 올리려는 네 행동에 꾹 입을 다물며 걱정이 담긴 눈으로) ...신스케 그러다가 큰일 나.. 나는.... 난...괜찮으니까 먼저 비상구로 밖으로 나가...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싫다. ...못해, 아니 안 한다..! (살가죽이 다 뜯겨나가고 건물이 무너져내려도 기둥을 들어올리려는 몸진은 멈추지가 않아.) 아, 아.. 제발..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지금 몸에 느껴지는 고통보다 네 손의 살 가죽이 점점 뜯어져 가는 게 더 아파서 조용히 눈물을 흘려, 그러다가 제 힘에 겨워 절망스러운 얼굴로 주저앉는 네 손을 조심스레 잡고서) 그만하면 충분해. 더 이상 힘쓰지 마, 살아야지. (차마 같이라고는 말을 하지 못하고 너와 눈을 마주쳐) 응, 살아야지. 신쨩은 소중한 분이 계시잖아.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네 말은 들리지가 않는 듯 너의 얼굴을 살살 쓸어내리다가 옆에 주저앉고 눈을 감는) 누나가 없는 세상에, ..난 살아갈 자신 없다.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바보야, 왜 살아갈 자신이 없어. 너에겐 누구보다 너를 아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할머님도 계시고 배구도, 너를 진심으로 따라는 배구부 애들도 있잖아..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고 내 말을 듣지도 않는 듯한 네게 , 겨우 겨우 말을 이어가는, 네 얼굴에 닿는 손에 살짝 입을 맞추고 )... 나는 말이야 언제나 삶을 정성으로 살고 굳건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네 모습이 좋아.

2년 전
글쓴닝겐
8에게
....기억할게. ..내도 .. 누나 좋아했다. ..어쩌면 처음 봤을 때부터, (저 멀리서 뛰어오는 구급대원들을 바라보며 정신을 잃는)

2년 전
닝겐8
글쓴이에게
그랬구나..(서로가 같은 마음이었다는 것에 눈물이 흘러나와, 희미한 숨을 내뱉으면서 멀리서 구급대원이 달려오는 소리와 동시에 정신을 잃어가는 네게 마지막으로 웃으면서 인사하는) ......좋아해줘서 고마워....신쨩, 좋은 꿈 꿔. (마지막으로 손을 꽉 잡고 눈을 서서히 감는)

2년 전
닝겐9
빠르다 빨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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