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봐주라, 응?

나 잡아가지 말고. 한 번만 봐줘. 

 

히어로 닝과 빌런 캐, (캐가 닝에게 잡힌 상황)

[닝겐1]

맛층! / 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 봐주긴 뭘 봐줘.

[글쓴닝겐]

에이, 한 번만. 응? 아가씨.

[닝겐1]

저 그런 거에 안 넘어가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에요. 능글맞은 거.

[글쓴닝겐]

우와, 내가 능글맞아? 보는 눈으, 아, 아 아파!

[닝겐1]

안 아프면서 아픈 척 하는 것도 싫어하는 스타일.

[글쓴닝겐]

1에게
와, 아가씨 엄청 까다롭네. 근데 그거 알아? 짜잔- 수갑이 풀렸습니다.

[닝겐1]

글쓴이에게
하, 씨. 이런 것도 짜증나. 일부러 잡혀준 거죠?

[글쓴닝겐]

1에게
응. 열심히 하길래 한 번 잡혀봤어. 반응 귀엽네-

[닝겐1]

글쓴이에게
됐네요, 그런 칭찬. 다음에 또 이런 장난 칠 거예요?

[글쓴닝겐]

1에게
글쎄... 해줄까?

[닝겐1]

글쓴이에게
뭐야, 그 애매한 대답. 그러다 제가 쫓아다니면 어쩌려고 그래요?

[글쓴닝겐]

1에게
나야 땡큐지.

[닝겐1]

글쓴이에게
변태에요?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능글맞지?

[글쓴닝겐]

1에게
그래서.. 싫어? 아닌 거 같은데-

[닝겐1]

글쓴이에게
윽.. 진짜. 안 좋아해요. 앞으로 그 쪽 나타난다 얘기 나오면 다른 히어로 보낼거예요.

[글쓴닝겐]

1에게
그건 좀.. 아가씨 아니면 다치게 할 지도?

[닝겐1]

글쓴이에게
내가 가면 또 이렇게 놀릴 거잖아요. 시간 아까워, 이게 뭐야.

[글쓴닝겐]

1에게
왜, 재밌는데. 더 있어~

[닝겐1]

글쓴이에게
하아. 저 진짜 다음엔 여기 안 와요? 안 엮일거야.

[글쓴닝겐]

1에게
내가 따라가면 엮어주나?

[닝겐1]

글쓴이에게
또, 또, 또. 놀리지 마요. 따라올 생각도 없으면서.

[글쓴닝겐]

1에게
내가? 아닌데.

[닝겐1]

글쓴이에게
진짜? 그럼 수갑 스스로 차 봐요.

[글쓴닝겐]

1에게
너가 채워줘.

[닝겐1]

글쓴이에게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의심스럽지. 자, 지금부터 이거 풀면 안 돼요. 알았죠?

[글쓴닝겐]

1에게
응, 응. 가자 이제.

[닝겐1]

글쓴이에게
진짜? 정말? 그럼 손 잡을 거니까 따라와요.

[글쓴닝겐]

1에게
그래. 따라가야지, 히어로인데.

[닝겐1]

글쓴이에게
또 풀기만 해봐요. 나 이제 진짜 안 쫓아 다닐거야!

[글쓴닝겐]

1에게
어, ..이미 풀었는데. 다시 묶어줘

[닝겐1]

글쓴이에게
.. 나랑 가기 싫죠? 그래서 자꾸 이러는 거죠?! 나도 진심으로 하면 아저씨 죽일 수 있거든요?!

[닝겐2]

스나 / 그걸 말이라고 해? 장난하냐?

[글쓴닝겐]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번에는 그랬잖아?

[닝겐2]

... 네가 줄 끊고 도망간 거잖아! 나 약 올려? 죽을래?

[글쓴닝겐]

응? 놓아준 거 아니었어? 난 또 뒤도 안 돌아보고 가길래, 일부러 그런 줄 알았지.

[닝겐2]

아니거든? 힘들게 잡은 걸 왜 놓아줘. 너 도망갈까 봐 최대한 빨리 가느라 그런 건데... 아무튼 이번에는 안 봐줘. 포기해.

[글쓴닝겐]

2에게
..섭섭하네. 근데 나 줄 끊었는데, 눈치 또 못챘네?

[닝겐2]

글쓴이에게
...! 이씨, 저번보다 더 튼튼한 걸로 준비한 건데!

[글쓴닝겐]

2에게
다음에는 더 튼튼한 거 가져와봐.

[닝겐2]

글쓴이에게
다음은 없거든? 넌 이번에 잡혀갈 거니까.

[글쓴닝겐]

2에게
..너가? 어떻게~?

[닝겐2]

글쓴이에게
깔보는 거야? 진짜 죽을래? 포승줄 하나 더 있거든.

[글쓴닝겐]

2에게
우와.. 그건 좀 무섭네. 살벌하다 닝아.

[닝겐2]

글쓴이에게
...? 뭐야, 내 이름은 또 어떻게 안 거야? 무서우면 순순히 따라오든가, 임마.

[글쓴닝겐]

2에게
그건 싫은데. 그리고 내가 네 이름을 모를 리가 없잖아.

[닝겐2]

글쓴이에게
사람이 어떻게 좋은 것만 하고 살아. 싫은 것도 한 번 쯤 해봐야지. 자세한 건 감옥에서 얘기하게 얼른 묶이기나 해.

[글쓴닝겐]

2에게
엑. ...묶이기는 싫은데. 여기서 너 다치게 하기도 싫고. 어쩐다?

[닝겐2]

글쓴이에게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나는 당연히 묶이라고 할 건데. 다치는 거야 하루이틀 일도 아닌데. 덤빌 거면 빨랑 덤벼.

[글쓴닝겐]

2에게
...역시 그냥 도망갈래.

[닝겐2]

글쓴이에게
순순히 보내줄 거 같냐고. 네가 안 덤빌 거면 내가 먼저 친다?

[글쓴닝겐]

2에게
나 못이기는 거 알면서, 굳이?

[닝겐2]

글쓴이에게
진짜 짜증나게 굴래? 그러면 네가 힘조절 해주든가. 참고로 난 안 할 거야.

[닝겐3]

쿠로오 / 양심 없지?

[글쓴닝겐]

정답입니다~ 그러니까 팔 좀?

[닝겐3]

안 돼요. 저도 실적 채워야 해서.

[글쓴닝겐]

내가 다른 빌런들 대신 잡아줄게. 어때?

[닝겐3]

다른 빌런들 누구? 같은 팀 팔아넘기게요?

[글쓴닝겐]

3에게
내 팀은 소중한 켄마 하나고, 음... 조무래기들?

[닝겐3]

글쓴이에게
켄마 씨면 몰라도 조무래기는 관심 없는데, 움직이지 마세요.

[글쓴닝겐]

3에게
에이. 깐깐하기는, 우리사이에.

[닝겐3]

글쓴이에게
깐깐할 수밖에 없죠. 덕분에 진급 기회 놓쳤거든요. 징계는 물론이고.

[글쓴닝겐]

3에게
그럼 이참에 나랑 같이 갈래? 켄마도 좋아할걸?

[닝겐3]

글쓴이에게
켄마 씨랑 같이 일하는 건 괜찮은데 댁은 좀.

[글쓴닝겐]

3에게
..그거 상천데?!

[닝겐3]

글쓴이에게
상처 더 후벼드릴까요.

[글쓴닝겐]

3에게
..여기서 ..더?

[닝겐3]

글쓴이에게
원하시면 해드릴게.

[글쓴닝겐]

3에게
아, 아니야.. 그만해줘...

[닝겐3]

글쓴이에게
근데 생각보다 허술하시네요. 지금까지 다 거품이었나.

[글쓴닝겐]

3에게
닝쨩 앞이니까 그런거지-

[닝겐3]

글쓴이에게
수작 부리지 마세요.

[글쓴닝겐]

3에게
들켰다. ....강하네 닝...

[닝겐3]

글쓴이에게
저 요즘 특훈 했거든요.

[글쓴닝겐]

3에게
어쩐지 저번보다 말에 뼈가 더 있는 기분..

[닝겐3]

글쓴이에게
그리고 작업 멘트가 너무 구렸어요.

[닝겐4]

오이카와 / 잘생긴 얼굴로 꼬셔도 소용없거든..

[글쓴닝겐]

..정말? 정말 소용 없어 히어로쨩? 응?

[닝겐4]

너 제발.. 얼굴 좀 가려..!

[글쓴닝겐]

..헤에, 싫은데. 내 얼굴 봐줘, 놓아줘. 응?

[닝겐4]

뭘 놓아줘? 어떻게 잡았는데! 그리고 얼굴 치우라니까.. 빨리 따라와.

[글쓴닝겐]

4에게
엑.. 너무해! 지금 오이카와상 얼굴 민 거야? 그런 거야?!

[닝겐4]

글쓴이에게
…그게 아니라! 니가 너무 얼굴을 가까이 해서… 아팠어?

[글쓴닝겐]

4에게
응. 너~무 아파서 이거 풀어줘야 할 거 같은데.. 히어로쨩, 응...?

[닝겐4]

글쓴이에게
그건 절~대 안 돼. 너 풀어주면 못된 짓 할 거잖아!

[글쓴닝겐]

4에게
..히어로쨩은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여?

[닝겐4]

글쓴이에게
응. 빨리 두 발로 직접 걸어주시죠.

[글쓴닝겐]

4에게
쳇. ...어 저기 이와쨩이!!!!

[닝겐4]

글쓴이에게
엇. …………..내가 진짜 바보로 보여..?

[글쓴닝겐]

4에게
헤, 이미 풀었지롱!

[닝겐4]

글쓴이에게
진짜 싫어! 진짜 미워! 나빠! 이 바보가!! 잡히라고!!

[글쓴닝겐]

4에게
잡아봐라! 하하 히어로쨩은 혹시 거북이?! 완전 느리네!

[닝겐4]

글쓴이에게
야!! 이 바보야! 못난이! 땅딸보! 돼지! 고릴라! 원숭이!!!

[글쓴닝겐]

4에게
..못난이? 내가?? 고릴라는 그리고 이와쨩이거든!!!

[닝겐4]

글쓴이에게
…흐흐, 잡았다. 이 못난이 고릴라.

[글쓴닝겐]

4에게
..앗. ...닝쨩 나 아픈데...

[닝겐4]

글쓴이에게
이제 그거 안 먹혀. 그리고 아주 꽁꽁 묶을 거니까! 이제 못 풀 걸?!

[닝겐5]

오사무 / 내가 너 잡으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봐주면 뭐 해줄건데.

[글쓴닝겐]

...밥 사주께. 히어로일 끝나고 만나까?

[닝겐5]

빌런이랑 히어로랑 같이 밥먹다 들키면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

[글쓴닝겐]

내는 빌런이라 상관 없다.

[닝겐5]

이래봬도 나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책임지는 히어로라 상관있거든? .. 뭐, 다른 빌런 중에 넘길만한 놈 있어?

[글쓴닝겐]

5에게
츠무 주께. 어떠나.

[닝겐5]

글쓴이에게
딜. 대신 이송중에 깽판치지 않게 기절시켜서 데려와.

[글쓴닝겐]

5에게
알았다. 그럼 이따 니 히어로사무소로 갈테니까 기다리라.

[닝겐5]

글쓴이에게
잠깐만, 나 왜 낚이는 기분이지? 안 봐줄래. 마음이 바꼈어.

[글쓴닝겐]

5에게
..들켰네. 저번보다 눈치가 빨라졌다.

[닝겐5]

글쓴이에게
야…!! 너 진짜 내가 만만하지? 내가 저번에 얼마나 깨졌는지 알아?

[글쓴닝겐]

5에게
..누가 닐 혼냈나. 내가 죽여주까?

[닝겐5]

글쓴이에게
… 있어, 빡빡이. 그리고 됐어. 나쁜 놈인건 알지만 그래도 니가 사람 죽이는건 싫어.

[글쓴닝겐]

5에게
이미 죽여봤는, ...아이다.

[닝겐5]

글쓴이에게
알아 바보야. 내가 너만 몇달을 쫓아다녔는데 그걸 모르겠어? .. 그냥, 더 죽이는게 싫다고.

[글쓴닝겐]

5에게
...그래. 그래서 안 놓아줄 거가?

[닝겐5]

글쓴이에게
내가 놔주면 더이상 나쁜 짓 안할거야? 약속할 수 있으면 한 번 더 깨지고 말지 뭐.

[글쓴닝겐]

5에게
그건 약속 못하는데, 풀어 줘라. 응? 닝아, 내 팔 아프다..

[닝겐5]

글쓴이에게
쓰읍, 그럼 안돼. 근육도 빵빵하면서 엄살 부리지말고. 그리고 내 이름도 함부로 부르지마.

[글쓴닝겐]

5에게
...닝아아.. 내 정말로 아프다..

[닝겐5]

글쓴이에게
아, 가슴 쪽도 한번 더 묶어야겠다. 뒤로 돌아봐 오사무.

[글쓴닝겐]

5에게
...가, 가슴..?

[닝겐5]

글쓴이에게
응, 가슴. 어우.. 근데 끈이 짧을거 같은데. 아, 여기를 이렇게 당겨서 묶으면..

[글쓴닝겐]

5에게
...읏, 어, 어딜 만지나!

[닝겐5]

글쓴이에게
… 방금 소리 뭐야? 변태.

[글쓴닝겐]

5에게
...니가 만져놓고..

[닝겐5]

글쓴이에게
아니, 나는 그냥 묶으려고 그런건데… 니가 이상한 소리 낸거잖아..!

[닝겐6]

후타쿠치 / 장난치지 말고, 그냥 얌전히 따라오시지?

[글쓴닝겐]

아, 아아아..! 귀 잡지 말라고! 빌런도 인권 있다고!!

[닝겐6]

어- 그렇지, 똑똑하네. 근데 넌 예외야.

[글쓴닝겐]

..진짜 무식한 돼지가 뭔 히어, 아 아, 귀!!!

[닝겐6]

야, 적당히 입 다물고 걸어. 키는 또 더럽게 커서 팔 올리기도 불편하네.

[글쓴닝겐]

6에게
..풉, 쪼만한 게 뭔 히어로라, 아오 아프다고!!

[닝겐7]

아츠무/ 무슨 잔말말고 따라와.

[글쓴닝겐]

싫타고!! 놔라 이거!!!

[닝겐7]

아이고, 시끄럽네. 내가 놔줘도 이득되는 건 없거든.

[글쓴닝겐]

아씨, 사무새'끼만 아니었어도.. 닌 이거 풀리면 진짜 가만 안 둘 기다.

[닝겐7]

네네, 알겠슴다. 풉, 일단 그건 풀고 말해라. 가오 없게 시리. 어떻게 가만 안 둘건데? 궁금하네.

[글쓴닝겐]

7에게
아, ..아, 아악!! 키타상이 또 사람 죽이면 가만 안 둔다 캤는데....

[닝겐7]

글쓴이에게
하이고, 무섭네. 키타상? 넌 동료들 이름 팔아도 되나? 너, 되게 세나봐? 의외네.

[글쓴닝겐]

7에게
..이걸 콱 죽일 수도 없고. 뭘 믿고 그리 나대나 니는.

[닝겐7]

글쓴이에게
..나? 여기? 라고 하기엔 흠 도움된 건 별로 많지 않아서 난 나 믿고 그러는데. 왜? 니, 나 알고싶나.

[글쓴닝겐]

7에게
...뭐라는 거가!!! 진짜 어이없는 가시나네 이거!!

[닝겐7]

글쓴이에게
왜 갑자기 그래 너 나한테 관심있는거 아니었나?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던데.

[글쓴닝겐]

7에게
...아니거든!!!!

[닝겐7]

7에게
ㅋㅋㅋㅋ 알았다, 알았어. 너 되게 재밌네. 이렇게 웃어본건 오랜만이네. 너 같은애를 내가 모를리 없는데.

[글쓴닝겐]

7에게
...뭐라노. 이거 풀기나 해라.

[닝겐7]

글쓴이에게
내가 왜? 난 나한테 득 되는거 아님 안하는데.

[글쓴닝겐]

7에게
내는 아니니까 풀라고.

[닝겐7]

글쓴이에게
니가 넘 재밌어서 풀어주기 싫은걸? 나, 너한테 관심있나보네. 너, 재밌어서 좋아.

[닝겐8]

후타쿠치 / 이미 한 번 봐줬잖아요?

[글쓴닝겐]

언제? 기억 안 나.

[닝겐8]

기억 안 나니까 또 풀어달라는 말은 아니죠? 자존심도 없이-

[닝겐9]

키타 / 와 씨 잠시만 반칙. 거 치사하게 얼굴 쓰지 맙시다.

[닝겐10]

스나 / 되게 뻔뻔하다 너어- 뭐 키스라도 해주면 봐줄지도? (장난조로)

[닝겐11]

코모리 / 그렇게 귀엽게 쳐다봐도 안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