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 퇴사할렵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1. 블랙자칼

2. 애들러스

3. 라이진

[닝겐1]

3. 라이진...?

[닝겐2]

1

[닝겐3]

11

[닝겐4]

1..?

[닝겐5]

1?

[닝겐6]

1

[닝겐1]

블자 인기많닼ㅋㅋㅋㅋㅋㅋ

[글쓴닝겐]

블랙자칼의 매니저 닝. 팀원들의 시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퇴사를 선언하다. 그때 누군가 미친 듯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는데?

[닝겐5]

아츠무

[닝겐7]

사쿠사했으면 캐붕이냐

[닝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겐5]

사쿠사 아니지

[닝겐2]

만약 사쿠사의 수건에서 바퀴가 등장했다고 가정한다면

[글쓴닝겐]

"닝아!!!! 매니저야!!!! 기다려 봐라!!!!!!"

저를 향해 달려오는 금발의 세터 튈까? 말까?

[닝겐5]

튄다

[글쓴닝겐]

배구 선수급 운동 실력을 가진 닝은 튀기로 한다. 그때 아츠무와 약속이라도 한 듯 누군가 제 앞을 막아서는데?

[닝겐8]

이건 보쿠토 아니냐

[닝겐5]

오 맞지

[닝겐8]

오 통했다

[닝겐5]

보쿠토

[글쓴닝겐]

아 시끄러운 걸로는 팀내 최강자인 자가 나타났다. 아아 이 사람이 나타나면 꼭...

[글쓴닝겐]

"닝상!!!! 진짜 퇴사하시는 건 아니죠?"

1+1 상품처럼 귀요미가 따라온다.

[닝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닝겐]

결국 걸음을 멈추고만 닝 앞에 세 사람이 모인다. 무슨 말을 해볼까?

[닝겐9]

그걸 진짜 몰라서 묻는 거 아니지?

[닝겐2]

할건데

[글쓴닝겐]

"그걸 진짜 몰라서 묻는 거 아니지?"

"헤이 헤이!!! 몰라서 묻는 거야!!!"

아. 너무나도 당당한 말투에 할 말을 잃고 만다

[닝겐5]

너희들이 그걸 몰라서 그만둔다는 거야

[닝겐7]

이거지

[글쓴닝겐]

"너희들이 그걸 몰라서 그만둔다는 거야"
"그라도 시합 앞두고 그만 두는 게 어딨노"

[닝겐5]

여기있지.

[글쓴닝겐]

그제서야 생각난 오늘의 일정. 시즌이 끝나지 않은 블랙자칼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대팀은?

[닝겐5]

라이진

[닝겐7]

크 좋다

[글쓴닝겐]

라이진이라면 닝의 고등학교 동창이 있는 팀이다. 아아 그러고보니 여기도 동창이 있는데, 뭘 하고 있는 건지 보이지 않는다.

[닝겐5]

닝 이타치야? 오

[닝겐7]

꼬모리?

[닝겐10]

헉 사쿠사 코모리?

[닝겐5]

탈주하면 강해지겠네

[글쓴닝겐]

퇴사를 결심하던 닝은 돌연 제 동창들을 찾아나서기로 한다. 어디로 가볼까?

[닝겐7]

남자화장실

[닝겐5]

오우.

[글쓴닝겐]

닝은 곧장 남자화장실로 달려간다. 뒤따라 오던 세 사람은 화장실을 들어가는 닝을 보다 걸음을 멈췄지만 그곳이 남자 화장실임을 깨닫고 다시 달려간다.

[닝겐5]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닝겐]

남자 화장실 안으로 들어온 닝. 닫혀있는 칸은 총 세 칸이다. 어느 칸에 노크를 해볼까?

1. 왼쪽
2. 가운데
3. 오른쪽

[닝겐7]

2

[글쓴닝겐]

가운데 칸에 선 닝은 노크라기 보다는 문을 부시는 행위를 시작한다. 안에 있는 사람은 그 소리에 기절이라도 한 건지 대답이 없다. 뭐라고 해볼까?

[닝겐7]

지금 밖에 불났어요!!!!! 빨리 나오세요!!!!!

[닝겐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닝겐]

"지금 밖에 불났어요!!!!! 빨리 나오세요!!!!!"

그 소리에 안에서는 다급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만족한 닝은 조금 더 리얼한 연기를 위해 옆에 있는 세 사람을 바라본다.

[닝겐7]

흐뭇

[글쓴닝겐]

"켁, 아아 내 죽는다."

"헤이 헤이 헤이!!!! 우리 구장 다시 만들어야 돼!!!!"

"불길이 커지고 있어요!!!"

블랙자칼은 사실 배구팀을 가장한 극단이었다.

[닝겐11]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닝겐]

그러자 서둘러 나오는 칸 안의 사람. 열심히 찾던 동창들은 아니지만 언젠가 본 사람인데 누구더라?

[닝겐7]

스나

[글쓴닝겐]

놀랐는지 식은땀을 흘리며 나온 스나 린타로와 눈이 마주쳤다. 그는 매소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제 동창과 상대 팀원들을 보다 불에 대해 묻는다. 그럼 우리의 닝은 엄지를 치켜 세우며

"불은 내가 진압했으니 안심하라구"

[닝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겐7]

킹받네

[닝겐12]

동창인줄 알고 장난쳤다 그래야지 머..

[글쓴닝겐]

스나 린타로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무래도 남자화장실 안으로 들어온 닝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무슨 말을 해볼까?

[닝겐7]

여기 여자화장실인데.

[글쓴닝겐]

"여기 여자화장실인데."

스나 린타로는 더욱 황당하다는 얼굴로 닝 뒤에 선 세 사람을 쳐다본다. 그러자 그들은

"뭐하는 거야, 린타로군!"

"츠미코 부끄럽데이"

"꺅, 얼른 나가요!!"

[글쓴닝겐]

고개를 저은 스나 린타로가 화장실을 나갔다. 다시 우리의 동창들을 찾아보자.

1. 왼쪽
2. 오른쪽

[닝겐7]

2

[닝겐7]

츠미콬ㅋㅋㅋㅋㅋㅋㅋㅋ

[닝겐7]

근데 코모리 어디 잇냐구

[글쓴닝겐]

오른쪽 칸 앞에선 닝은 조금 더 특별한 방법으로 안에 있는 사람들 불러내고자 결심한다. 어떻게 해볼까?

[닝겐13]

아 머야 ㅋㅎㅋㅎㅋ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닝겐14]

빨리 안나오면 바지 벗는다라고 소리를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