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릴레이 소설 써볼랭

나부터! 

 

 

옛날 옛날에 사쿠사 키요오미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어요.

[닝겐1]

사쿠사 키요오미가 사는 마을에는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하나 있었지요.

[닝겐2]

그것은 바로

[닝겐3]

어느 한 족제비 영물이 마을의 깨끗함과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닝겐4]

사실 그 족제비 영물은 사쿠사와 같이 사는 작은 갈색 족제비 코모리 였어요.

[닝겐5]

사쿠사 키요오미는 바로 그 족제비 영물의 107번째 계약자였답니다.

[닝겐6]

사쿠사 : ... 제가요?

[닝겐1]

그렇습니다. 족제비 영물은 사실 하나가 아닌 둘이었답니다.

[닝겐7]

다른 한 사람은 바로바로

[글쓴닝겐]

사쿠사 본인이었어요!

[닝겐1]

족제비 영물들은 모두가 자는 사이에 마을의 모든 집 앞에 손 세정제를 갖다 놓고는 해요.

[닝겐4]

족제비 영물들이 사는 세정제는 사실 주인인 닝 돈으로 사는 거였어요!

닝 : 귀요미들아... 왜 내 지갑이 매일 얇아질까?

[닝겐2]

지갑 : 살려줘...

[닝겐8]

분노한 닝은 에이포 용지보다 얇아진 지갑을 들고 마을을 떠났습니다.

[글쓴닝겐]

사쿠사와 코모리는 텅 빈 집을 바라보다 닝을 찾으러 긴 여정을 떠났어요.

[닝겐1]

그러다 마주친 옆 마을의 미야 아츠무.

[닝겐9]

미야 아츠무: 니네 뭐꼬. 키타상, 여기 이상한 아들이 왔슴더

[글쓴닝겐]

아츠무에 손에 잡힌 사쿠사 족제비는 인상을 팍 쓰고는 그의 손을 깨물었어요.

[닝겐10]

아츠무:아이고!!! 키타상!!!! 내죽습니더!!!!!

[닝겐3]

키타 : 와 그리 시끄릅노.

[닝겐1]

스나: (찰칵)

[닝겐3]

오사무 : (냠냠)

[글쓴닝겐]

당연하게도 이나리자키 마을 사람들은 소리를 빽빽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는 아츠무를 무시했어요.

[닝겐3]

아란 : 좀 말려야지 뭐하노~ (영혼없는 말투)

[닝겐8]

때마침 이나리자키 마을에 머무르던 닝은 소란을 듣고 호기심이 들어 한달음에 달려왔답니다.

[닝겐1]

사실 사쿠사와 코모리가 닝을 애타게 찾던 이유는 굶어 죽을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닝겐2]

족제비즈 : 배고파...

[글쓴닝겐]

닝은 며칠 사이에 홀쭉해진 자신의 족제비들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뛰어와 그들을 꽉 안았어요.

[닝겐8]

닝 : 사쿠사, 코모리! 미안해…! 그치만 너희.. 족제비적으로 너무 많이 먹는걸…

[닝겐4]

닝의 눈물을 맞은 두 족제비들은 훤칠한 두 남정네들로 변했습니다.

닝 : 에그머니나!

[닝겐9]

닝은 그 모습을 보곤 눈을 의심했답니다.

[닝겐10]

아이고 망측해라! 족제비에서 인간이 된 둘은 옷이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