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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080l 8
이 글은 2년 전 (2022/5/01) 게시물이에요
캐 이름 쓰면 간단한 문장으로 써드립니다 

 

중복 스루해요! 

 

+계속해서 씁니다


 
   
닝겐1
키타 신스케
2년 전
글쓴닝겐
“좋아합니더…”

그 말을 함과 동시에 귓가가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좋아한다는 말은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오래전부터 좋아했습니더.”

첫사랑에게 하는 말이라면 또 다르다. 부끄럽다 생각하지 않아도 절로 낯 뜨거워지는 말. 움찔, 주먹을 쥔 손이 떨려왔다. 잔뜩 흐려진 시야는 상대방의 표정을 가늠하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좋아할겁니더.

2년 전
닝겐1
결혼해.
2년 전
닝겐2
아츠무!
2년 전
글쓴닝겐
“아 쫌!”

미야 아츠무가 소리를 질렀다. 왜인지 모르게 악에 받쳐 보이는 것이 화가 난 것도 같았다.

“니는 내가 남자로도 안 보이나?”

눈썹을 잔뜩 일그러뜨리며 씩씩거렸다. 얘가 왜 이럴까, 어릴 때부터 봐왔던 꼬맹이는 아무래도 사춘기가 온 모양이었다. 어딜 누나한테 소리를 질러, 내가 그렇게 말을 했다. 아니 하려고 있다.

“도대체 누가 좋아하는 사람헌테 철없는 얼라 취급 받고 싶겠나…”

어라,

“진짜 너무하다고…”

얘 울어?

2년 전
닝겐2
더 울리고 싶다,,,
2년 전
닝겐3
쿠니미
2년 전
글쓴닝겐
정말 최악이다.

“나 좀 좋아해 주면 안 돼?"

뜨끈하게 달아오른 눈가가 야속하기만 했다. 울면서 하는 고백이라니, 진짜 별로. 저질.

“왜 걔는 되는데 나는 안돼?”

아 그게 나라니.

“너도 알고 있었잖아 내가 너를 어떤 눈으로 보는지.”

한 번 터져 나온 감정은 쉬이 억눌러지지 않는다. 참고 참고 또 참다가 펑. 그렇게 눌어붙은 것들은 지독했다.

2년 전
닝겐3
짜릿하군... 애기야 더 울어줘...
2년 전
닝겐4
아카아시
2년 전
글쓴닝겐
“좋아합니다 선배.”

아카아시 케이지, 그 잘생긴 아이가 담백하게 말했다. 그것은 너무나도 막힘이 없었고 단조로웠기에 나는 순간 이 애가 나한테 고백을 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

“평생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응?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주세요.”

그러니까… 청혼? 아니 얘 좀 특이한 건 알았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조금 당황스럽다. 내가 아무런 답도 하지 않은채 그저 멀거니 바라만 보고 있자 그 애가 조금 다급해진 목소리로 나를 재촉한다.

“거절하셔도 좋습니다.”

그 말을 하는 표정은 다소 일그러져 있었다.

“선배 곧 있으면 졸업하시고,”

짙은 녹색의 눈에 물이 차오른다.

“저랑 더 이상 만날 이유는 없으니까.”

고작 같은 학교 선후배 관계라는 얄팍한 연이 금방이라도 끊어질까 두려웠던 걸까. 그렇게 조급했던 걸까.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2년 전
닝겐4
세상에 센세 스크롤 길이 무엇이야 감동 그 자체... 울망울망 청혼하는 아카아시 너무 귀엽고 내 대답은 당연히 yes yes and yes...😭❤️
2년 전
닝겐36
최고
2년 전
닝겐5
코모리
2년 전
글쓴닝겐
“미안해.”

답지 않게 목소리가 떨렸다.

“내가 잘못했어. 한 번만 용서해줘.”

무릎이라도 꿇어볼까? 떼구르르, 눈을 굴리며 그 애의 눈치를 살폈다. 응 그게 낫겠다. 엄청나게 화가 났나 봐.

“내가 널 좋아해서 그랬어. 정말 많이 좋아해서 그랬어, 네가 자꾸 사쿠사만 바라보니까 욕심이 나서-“

삐죽, 불퉁한 입술이 툭 튀어나왔다. 심지어 내가 걔보다 먼저 널 좋아했다고. 바닥과 닿은 무릎이 시렸다.

“미안, 그런데 좋아해.”

사과와 함께 고백을 했다. 그리곤 허벅지에 얌전히 뒀던 손을 들어 눈 밑을 슬쩍 쓸었다. 아 따가워.

2년 전
닝겐6
스가와라
2년 전
글쓴닝겐
“그냥… 네 생각이 났어.”

으악… 그만! 스가와라 코우시 이제 그만. 내일 부끄러워서 얼굴을 어떻게 들려고…!

“…제 생각을요?”

“응, 네 생각.”

스가와라 코우시의 귓가가 저 붉은 노을의 색과도 닮아 있었다. 두근 두근, 점점 거세지는 심장박동이 설마 상대방에게 들리진 않을까 걱정했다.

“왜요?”

흠칫, 몸이 떨려왔다. 먼저 넌지시 제 감정을 드러낸 주제에 떨려하는 모습은 정말 꼴사나웠다.

“그…”

아 눈물 나와.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내가 널 좋아해, 아주 많이 많이 좋아해. 이렇게 커다란 감정을 고작 좋아한다는 말로 담을 수 있을까? 아니 난 너를,

“사랑해.”

아… 망했다.

2년 전
닝겐6
와 센세 짱이야 진짜ㅠㅜㅜㅜㅜㅜㅜㅜ
2년 전
닝겐36
기절
2년 전
닝겐7
키타 신스케.
2년 전
닝겐8
시라부 켄지로
2년 전
글쓴닝겐
“가지 마.”

냉소적인 목소리가 툭 튀어나왔다.

“소개팅 간다며, 가지 말라고.”

뒷말을 덧붙이자 네가 눈을 가늘게 뜨고는 나를 살펴본다. 얘가 갑자기 왜 이러지… 뭐 잘못 먹었나? 하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양새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왜? 나는 질투도 못해?”

그래서 그런가, 평소에 꾹 꾹 눌러 담아뒀던 말들이 흘러 넘쳤다.

“엑… 뭐야 너 나 좋아해?”

짜증나. 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은 뭔데? 슬쩍 눈가를 찡그리며 입술을 깨물었다.

“좋아해.”

목이 막혀오는 것 같았다. 좋아한다는 말 이 한 마디가 어찌나 힘이 들던지.

“좋아한다고.”

그냥 짜증이 났다.

2년 전
닝겐8
너무 좋다.................... 귀여워 (기절)
2년 전
닝겐9
후타쿠치 켄지이이라
2년 전
글쓴닝겐
후타쿠치 켄지는 플레이보이다. 그것은 이미 널리 퍼진 소문이었으며,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연상 연하 동갑 할 것 없이 여러 여자들을 만나고 놀아 재꼈다.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안 막는다.

모두들 그렇게 알고 있었다. 쟤는 평생 저렇게 살다가 늙어 죽을거라고. 평생 진심일 여자는 없을 거라고, 사랑을 속삭일 여자는 없을 거라고.

어라, 그런데 뭐지 저건? 다테 공고의 남학생, 모브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저거… 후타쿠치 켄지야? 그러니까…

“…그런 거 아니야. 난 너 한번도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저렇게 절절하게 눈물 흘리면서 여자 바지춤 잡고 있는 애가?

“아 진짜 아니라고… 나 너 좋아해.”

발로 걷어 차이는 애가?

“…대박.”

2년 전
닝겐9
하 ㄷ센세 진짜 대박 미쳔ㅅ나봐 어떻게 이 짧은 글에 완벽한 스토리와 감정선이 보일 수 있지??? 센세는 천재야 분명해 사랑해
2년 전
닝겐10
사쿠사
2년 전
글쓴닝겐
사쿠사 키요오미에게 있어 사랑이란 참 알 수 없는 감정이었다. 도대체 사랑이 뭐라고 이렇게 바보처럼 구는 것인지. 주변 선배들이나 동급생들이 한낱 사랑 때문에 열병 나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기다려. 할 말 있어.”

적어도 어제까지는. 사쿠사가 상대방의 옷자락을 살짝 쥐었다. 아, 사랑. 그 흔하디흔한, B급의 싸구려 같은 감정을 이제는 조금 알 것도 같다.

“걔한테 가기 전에 내 말 듣고 가.”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사랑도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기껏해봐야 잠시 널 잡아두는 용도. 네가 잠시 나를 생각하고, 고민하게끔 만드는 용도.

사랑이 이런 것이라면 정말 쓸모가 없었다.

“…나 너 좋아해.”

눈알이 시큰거린다.

2년 전
닝겐10
센세… 오밤중에 이런 문학을 읽게될줄 꿈에서도 상상못했어요…….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n회독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2년 전
닝겐11
시라부!
2년 전
닝겐12
오사무~
2년 전
글쓴닝겐
“…잠깐만… 잠깐만 이러고 있어도.”

미야 오사무가 상대방의 품에 얼굴을 묻고는 웅얼거렸다. 따끔따끔, 이미 눈물에 짓물려 엉망이 된 눈가가 아팠다.

마지막 포옹.

이 짧은 말이 그를 아프게 했다. 네 품은 여전히 따뜻한데 왜 마지막인걸까. 너나 나나 서로 사랑이 없어도 이렇게 다정한데.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는 니 아직 사랑한다.”

거짓말. 그 애가 킥킥 웃으며 답했다.

2년 전
닝겐13
아카아쉬!!!!!
2년 전
닝겐14
세미
2년 전
글쓴닝겐
너는 내가 누구에게나 다정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래서 싫다고 했다.

“…응? 왜?”

그건 내가 여태껏 옳다고 믿어왔던 것들을 부정하는 느낌이었다. 다정한 것은 나쁜 것일까?

선배는, 아무 감정 없는 사람한테도 다정하게 대하잖아요. 그건 연애 상대로써 최악이죠.

머리가 차갑게 식는 기분이다.

“그게 무슨 상관이야?”

“선배 저 좋아해요?”

얼굴이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응. 좋아해.”

그 설렘도 잠시, 네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참 뜻밖이어서 눈물이 핑 돌았다.

저도 선배 좋아했었어요. 그리고 제 친구들도 전부 선배 좋아했어요. 다정해서. 그러니까 지금은 아니에요.

2년 전
닝겐14
미쳤다 센세........ 와
2년 전
닝겐15
스나
2년 전
글쓴닝겐
웃는 모습에 반하면 답도 없다. 스나 린타로가 그렇게 생각했다.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어 보여서 다가갔다. 너는 항상 밝았고 활기찼으니까. 그래서 그런 밝은 사람이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우는 얼굴.

그리고 그건 생각보다 별로였다.

“미안해.”

그 애가 우는 건 하나도 예쁘지 않았다. 그냥 나도 조금 슬퍼졌다. 또 화가 나기도 했다. 울린 사람은 정작 본인이었으면서.

“울지 마, 미안해.”

아마도 나는 그 애가 웃는 모습에 반한 것 같다. 그랬으니까 우는 모습을 봐도 흥미가 가질 않지.

“내가 미안해.”

나를 노려보는 네 눈에 마음이 아팠다. 와, 나 진짜 별로다. 심장이 아파서 저절로 눈이 찡그려졌다.

“잘못했어.”

눈 앞이 흐렸다.

2년 전
닝겐16
쿠로오
2년 전
글쓴닝겐
좋다는 감정이 쌓이고 또 쌓이고 쌓이면 결국엔 사랑이 돼버린다. 이 무거운 감정은 좋아한다는 말을 입에 담을 때와는 달리 쉬이 떨어지지 않아서 꽤나 애 먹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조차 능글맞다 자부할 수 있는 쿠로오 테츠로가 자각했다.

“할 말 있으면 빨리 해.”

그 말이 마치 사형선고처럼 들렸다. 아니, 고작 고백일 뿐인데 이렇게까지 긴장할 필요가 있나? 쿠로오가 손을 쥐락펴락하며 숨을 내쉬었다.

“잠깐만… 시간 조금 더 줘.”

네 얼굴에 못마땅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아 진짜 울 것 같아. 방금 전부터 입만 움찔거릴 뿐, 정작 하고자 하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

그으…러니까… 쿠로오 상은 말이야…

“사랑을 해.”

개.소리였다. 사랑을 해가 아니라, 널 사랑해여야 했다.

2년 전
닝겐17
히루가미!
2년 전
글쓴닝겐
히루가미 사치로는 자신과 다른 것에 눈길이 갔다. 자신과는 다르게 거짓 없이 솔직했고, 이기적이지 않았으며, 냉정하기 보다는 따뜻한 사람. 자신과는 달리 보다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

“저는 어때요?”

그리고 이런 것까지 달랐다. 그 사람은 성인이라는 점과 본인은 미성년자라는 점. 그것 하나가 못내 안타까웠다. 당신이랑 내가 동등한 위치에 있다면, 조금 승산이 있었을까?

“그런 말로 저 밀어내지 마요.”

아파요.

2년 전
닝겐18
오이카와~~~
2년 전
글쓴닝겐
눈치가 빠르다는 것은 여러모로 좋았지만 또 여러모로 독이었다. 오이카와 토오루는 그렇게 생각했다. 예를 들자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장 먼저 알아차린다거나. 그 감정의 주체인 상대방보다 먼저.

“정말 내가 좋아?”

그렇기에 거짓된 말로라도 듣고 싶었다. 정작 본인은 모를 것 아닌가. 제 겉모습에만 빠져 진심으로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그저 멋들어진 명품백에 불과하다는 것을.

“응? 말해줘.”

과시용으로 옆에 끼고 다니는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나를 정말 좋아해?”

툭, 눈물일지도 모를 것이 떨어졌다.

오이카와 토오루는 사랑을 갈구한다. 허황된 것이 아닌 진실된. 또한, 그것과 비슷한 것을 맛보려 발버둥친다.

2년 전
닝겐18
허억 ㅠ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년 전
닝겐19
시라부!
2년 전
닝겐20
카게야마!
2년 전
글쓴닝겐
누구나 알고 있듯이, 카게야마 토비오는 연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야말로 백지. 배구에 대해서는 가히 천재라고 불리는 그가 연애에 있어서는 백지였다.

“선배 저 선배가 싫다고 하는 거 한 번 말하면 다 고치는거 알잖아요. 제가 바보라 눈치도 없고 둔해서 선배 많이 답답했겠지만, 그래도 말 해주면 잘 알아먹으니까…”

카게야마의 눈시울이 붉었다. 그의 주변 지인들이 본다면 정말 이게 카게야마 토비오냐며 경악할 정도로 애절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그래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선배한테 더 집중하고 맞출게요, 네? 여지껏 그래 왔잖아요…”

코트 위의 제왕은, 사랑 앞에서 지고 있었다.

2년 전
닝겐21
사쿠사
2년 전
닝겐22
오이카와!
2년 전
닝겐23
맛층
2년 전
글쓴닝겐
맛츠카와 잇세이는 상대방의 감정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무의식중에 느꼈다. 또한 그것은 관계의 끝이 오고 있다는 알림과도 같았다.

“그만.”

마츠카와가 주저앉아 있는 상대방을 일으켜 세웠다. 곧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이렇게 금방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난 너 아직 많이 좋아해.”

상대가 끝을 고하기 전에 제 마음을 밀어붙여야 했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있다가. 조금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아직 이별할 준비조차 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는 더욱 조급해졌다. 제가 느끼고 있는 음울한 감정들은 뒷전이었다.

“알겠지?”

지금은 해야 할 것들이 많기에.

2년 전
닝겐24
오메 하나마키!
2년 전
글쓴닝겐
짝사랑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다. 19살의 하나마키가 그렇게 생각했다.

“네가 좋아.”

그것도 자신을 좋아했던 사람을 짝사랑 하기란, 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내가 마음을 자각했을 때 그 애는 이미 떠나 있었고 더 이상 제 곁을 주지 않았다.

“…이제서야 알았어.”

사귀어 달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 담담한 어조로 하는 말에는 물기가 여려 있었다.

그냥 네가 한때 좋아했던 애가 널 좋아한다는 것만 알아줘.

봄을 닮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나부꼈다.

2년 전
닝겐25
다이치
2년 전
닝겐26
우시지마
2년 전
닝겐27
오사무
2년 전
닝겐28
켄마!!!
2년 전
닝겐29
카와니시!
2년 전
닝겐30
흐엉 센세 달달해서 죽을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년 전
닝겐30
극락…극ㄱ락이 여기에 있네…………
2년 전
닝겐31
이와이즈미!!
2년 전
닝겐32
이이즈나+!!
2년 전
닝겐33
코타로!
2년 전
닝겐34
오사무!
2년 전
닝겐35
쿠로오
2년 전
닝겐36
극락이네
2년 전
닝겐37
테루시마!
2년 전
닝겐38
코타로!!
2년 전
닝겐39
츠키시마 케이!!
2년 전
닝겐40
코노하
2년 전
닝겐41
센세... 된다면 니시노야도 부탁해욥... ❣️
2년 전
닝겐42
키타!!!!!!!
2년 전
닝겐44
킨다이치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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