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걸 후회하진 않은데 가끔 네 품에 안기고 싶어질 때가 있어 다시 돌아가진 않을 건데 네가 날 위로해주고 달래줬던게 너무 좋았었나봐 이제 연애 안 하려고 그냥 혼자 살다가 혼자 죽을래 나중엔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도 지금은 그래 근데 넌 연애했으면 좋겠어 나보다 좋은 사람 많은 거 느껴봐 나는 내 감정을 느낄 새도 없어 매일 일하면서 살았어 감정을 억지로 묻어놓고 사니까 요즘에서야 조금씩 곪아가나봐 자꾸 내가 이상한 짓을 해서 미치겠어 살면서 그런 적 없었는데 그러네 내가 이런 글 쓰는 건 그냥…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너한테 직접적으로 못하겠고 너가 혹시라도 읽고서 내 얘기인가 했으면 쓴 글이야 아무튼 밥 잘 챙겨먹고 다니고 잘 좀 지내봐 나도 노력 중이잖아
추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