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 내부에서는 일단 조금만 더 기회를 주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구위 자체는 훌륭하다. 시즌 초 여러 불운이 겹쳤다. (KBO리그) 적응만 끝나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시장에 나쁘지 않은 투수들이 속속 풀리고 있는 만큼, 스파크맨에게 남은 기회가 많지는 않다. 스파크맨은 17일 부산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 다시 선발 출격한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는 팀 타율(0.266)과 우완 투수 상대 타율(0.270) 모두 리그 1위를 달리는 팀이다. 게다가 화요일 경기에 등판하는 스파크맨은 일요일 경기(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등판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팀에 나균안과 서준원 등 수준급 롱 릴리프 자원들이 언제든 선발로 나설 기회만을 엿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파크맨에게는 KBO리그에서의 운명을 결정할 일주일이다. 스파크맨은 마운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결과까지 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 등판하게 됐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001/001318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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