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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79l
이 글은 2년 전 (2022/6/04) 게시물이에요

1. 육아 댓망

(캐가 너무 능숙하게 육아하는게 보고 싶어서)


2. 조직물 댓망


3. 아고물

(닝이 고딩으로 집 앞에서 담배피는 닝한테 잔소리 하는 상황 생각 중)


4. 로판 댓망

(로판 웹툰 같은 상황 생각 중)


제가 못 고르겠어서 40분까지 투표 받고 엽니당

추천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핫 너무 졸리다ㅜㅜ 즐거웠어요 닝들!!
2년 전
닝겐1
와 4요
2년 전
닝겐1
오늘은 4가 끌린다
2년 전
닝겐2
하앙 3 너무 좋다
2년 전
닝겐4
난 1 3....
2년 전
글쓴닝겐
하나만 고르시오~~
2년 전
닝겐4
흑.... 3....?
2년 전
글쓴닝겐
참고로 동점 나오면 사라짐
2년 전
닝겐5
3
2년 전
글쓴닝겐
마감
2년 전
글쓴닝겐
3번이네용
2년 전
글쓴닝겐
새글로 올까요 여기서 할까요...
2년 전
닝겐5
여기서 (속닥)
2년 전
글쓴닝겐
여기서? 오케이
2년 전
닝겐5
저저 스나요
2년 전
글쓴닝겐
네네 더 자세한 상황 써주세용!
2년 전
닝겐5
근데 담배 피는 게 닝? 아니면 캐?
2년 전
글쓴닝겐
원래는 닝으로 생각했는데 캐도 괜찮아유
2년 전
닝겐5
그럼 닝이 담배 피우는 걸로 할게요. 옆집인데 서로 얼굴만 간신히 아는 사이? 스나가 닝한테 호감 품고 있었는데 집 앞에서 담배 피우는 닝한테 잔소리하는 상황이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넹 선댓 주세용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부모님 몰래 담배를 피우는데 옆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쪽을 향해 고개를 천천히 돌리는) 아..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잠시 산책이라도 나갈 생각으로 집 문을 나섰다 너와 마주친 시선에 걸음을 멈춰. 그리고 네 손에 들려있는 담배를 발견하곤 한겅음씩 다가가는) 뭐해.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안 보이세요? 담배 피우잖아 나. (성인한테 담배 피우는 모습을 들켜버리는 바람에 적지 않게 당황했지만 최대한 그 기색을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왕 들켜버린 거, 뻔뻔한 태도를 취하기로 결정을 해)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어쭈. (반성도 없이 뻔뻔한 태도로 말을 뱉는 너의 곁으로 다가가 담배를 빼앗아. 금방 담배를 발로 지져 끄고는 한 손을 내미는) 남은 거 다 내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에- 싫어요. (아 잘못 걸렸다. 담배를 빼앗은 너를 밉지 않게 흘겨보며 뒷걸음질 치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어딜가. (몸을 슬금슬금 뒤로 빼려는 너의 손목을 한 손으로 잡고 여전히 한 손은 내미고 있어) 빨리 내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한참 동안이나 그 자세를 유지하다 결국 못 이기겠다는 듯이 입술을 삐죽 내밀며 너에게 남은 담배를 다 건네는. 그리고 토라진 표정을 한 채 아무 말 없이 너를 쳐다보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더 있잖아. 아 라이터도 내놔. 얼른. (네가 건넨 담배는 제 주머니에 넣어놓고 여전히 손을 내밀며 어서 꺼내라는 눈빛을 보내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허. (그래도 잘생기긴 했네. 네 얼굴을 유심히 흝어보며 홀린 듯이 라이터를 주머니에서 꺼내는) 오빠 혹시 꼰대? 내가 담배 피우는 게 그쪽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고딩이 담배 핀 주제에 말이 많네. 이렇게 넘어가는 걸 다행이라 생각해. 아니면 지금 부모님께 말씀 드릴까? (네 손에 들린 라이터까지 빼앗아 흔들며 웃어보이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네 옷깃을 붙잡으며) 말하기만 해봐요. 그쪽 얼굴 다시는 안 볼 거야.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이젠 협박까지 하네. (흐음 소리와 함께 네 옆에 앉고선 네게서 빼앗은 담배 하나를 입에 무는) 그래서 왜 피고 있었는데. 고딩이 무슨 고민이 있다고.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빼앗긴 담배가 어느 순간 네 입에 물려있자, 너에게 어이가 없다는 눈초리를 보내는. 그러다 네가 건넨 질문에 답을 하기 위에 입을 떼는) 부모님이 저를 심하게 억압하시는 편이에요. 워낙 보수적인 분들이시기도 하고. 담배를 피우는 건 저의 소소한 일탈이랄까.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흐으음 전혀 소소하지 않은데. 담배는 또 어디서 샀고. (담배 연기를 네 쪽이 아닌 반대편으로 내뱉으며 질문하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학교 친구가 줬어요. (담배 피우러 나왔건만 담배를 빼앗겨버렸네? 허탈한 심정에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에 고개를 파묻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그럼 그 친구랑 어울리지 마. 오늘로 담배 끊던지. 한 번만 더 내 눈에 보이면 부모님께 말씀 드릴거니까. (고개 숙인 너의 머리를 한 두번 쓰다듬다 일어서는) 난 간다. 부모님께 담배 냄새는 나 때문이라고 하던가.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어딜 가. (네 소매를 움켜잡으며 네가 못 가게 막는) 담배 빼앗은 오빠가 내 말동무나 해줘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오빠말고 아저씨다. 그리고 나 바쁘다. (붙잡힌 소매를 빼내고 걸음을 옮기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네 말이 웃겼는지 한 손으로 입가를 가리며 다른 손으로는 배를 부여잡고 웃어대는) 그 얼굴이 어떻게 아저씨야. 응, 오빠? 같이 가요 (어차피 할 것도 없었는데 잘 됐다 싶어서 너를 뒤따라가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너보다 나이가 얼마나 많은데.. 따라오지마라. 술집 갈거니까 어차피 넌 못 들어오네. (뒤를 따라오는 너를 힐끔 쳐다보고는 말하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저도 술 마셔봤어요. (네 말을 무시하고 여전히 너를 쫓아가며)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고 아주 난리 나셨네. 어차피 민증 검사 하는 곳이라 너 못 들어오거든?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그럼 술집 가지 말고 나랑 놀자니까? 나랑 안 놀아줄 거면 다른 사람 찾으러 가볼게요. (지나가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손을 뻗으려고 하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진짜 그만 귀찮게 하지? (너의 손목을 급하게 잡고서 다시 손을 내리는) 나 술 마실거라니까?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너무 귀찮게 굴었나 싶어서 눈살을 찌푸린 채) 아, 네. 죄송해요. 바쁘신데 괜히 제가 방해했나 보네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잘 아네. 그리고 어른한테 눈 그렇게 뜨는 거 아니다. 난 갈거니까 너도 집에 들어가라. (뒤를 돌아 걸으며 몇 번 손을 휘적이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정확히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운한 기분이 들어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시내 쪽을 향해 걸어가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거기 어디가는데. (집 방향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하는 너를 발견하자 크게 소리치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당신이 알 바야? (꿋꿋하게 제 갈 길을 가다 어느새 시내에 도착하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이젠 반말도 찍찍한다? (결국 가려던 방향에서 걸음을 돌려 너를 뒤쫓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너를 무시하고 빠른 걸음걸이를 유지하다 갑자기 시내 한복판에서 멈춰 서는) 아, 나 뭐하려고 여기 왔지.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이러니까 내가 집에 가라고 했지. (걸음을 멈춘 너에게 재빨리 다가가 손목을 붙잡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집에 가기 싫어요... 아니, 못 가. (붙잡힌 손목을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고개를 푹 숙이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왜 못 가는데. 부모님도 걱정하실 거 아니야. (답지 않게 소심한 모습에 의문을 가지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 (아무런 표정의 변화도 없이) 남자친구 사귀었던 거 들켜서 맞았거든요, 저. 부모님한테.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뭐...? 아니 요즘 시대에도 그런 걸로 뭐라...(말을 이어가려다 한숨을 쉬며 손목을 내리는) 다친데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종아리요. (긴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상처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종아리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걷는 건 괜찮고? (종아리로 한 번 시간을 돌렸다 너의 앞에서 몸을 낮추어 등을 내미는) 업혀.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수줍읍을 타는 성격도 아니었고 네 얼굴이 제법 제 취향에 들어맞았기에 일말의 고민도 없이 너에게 업히는) ... 어디 가는데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우리집. (아무 말 없이 걸음을 옮기다 집에 도착해. 너를 쇼파에 앉혀 두고는 서랍에서 약을 꺼내 네 앞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앉는) 다리 걷어봐.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토를 달지 않고 너의 지시에 따르는.) 아야- (네가 상처에 약을 바르자 다친 부위가 따가워서 앓는 소리가 입 밖으로 새어 나오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조금만 참아봐. (많이 아픈가 싶어 조심히 치료를 마치고 약을 정리하며 묻는) 지금 집에 부모님 계셔? 넌 그거 피해서 나온거고?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네가 치료를 마치자 소파에 옆으로 드러눕는) 네. 저 진짜 죽을까 봐.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그래서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건데. (다시 네 곁으로 다가와 바닥에 앉아 너를 바라보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헐 센세 ㅠㅠ

-

몰라요. 저 집에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눈을 피하며)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후훗ㅎㅎ

-

아니. 그건 너 알아서 하고. 나는 너네 집 일에 끼어들 생각 없으니까. 배는 안 고프냐. (주방으로 향하며 너에게 묻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배고프죠. 오빠, 요리 잘 하시나 봐요? 아. 하긴, 혼자 사니까 생사 때문에 어쩔 수가 없겠구나. (너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제가 던진 질문에 스스로가 대답하는) 뭐 해주실 건데요?

-

알람이 안 왔어요 ㅠㅠㅠ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오빠 아니고 아저씨라니까. 음...뭐 볶음밥이라도 해먹을까.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내며 너에게 답하는)

-
저도 계속 밀리네요ㅜ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도와드려요? 저도 요리할 줄 알거든요. (아저씨라고 호칭을 정정하는 너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며 도움이 필요하냐고 너에게 묻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됐어. 고딩이 해봤자 얼마나 한다고. 그리고 아프니까 그냥 누워 있어. 어차피 너 걷는 것도 힘들잖아. (너를 뒤로한채로 후라이팬을 꺼내 재료를 볶기 시작해)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너의 답변을 예상했다는 듯이 별 감흥 없는 말투로) 여자친구 있으세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있다면 어쩔거고 없다면 어쩔건데. (여전히 집 안에는 재료를 볶는 소리만 가득해)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글쎄요. 솔직히 여자친구의 유무가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아요. (심심한지 긴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 오빠한테 호감이 생긴 건 변함없을 테니까.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오빠말고 아저씨. 그리고 그 호감 버려라. 난 감옥가기 싫으니까. (뒤를 한 번 돌아보자 열심히 머리를 만지는 중인 네가 보여 잘 놀고 있구나 생각해)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안 들키면 되지. 나 곧 있으면 졸업해요. (너의 시선을 마주치며 배시시 웃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아 네 그러시구나. 그럼 졸업하고 와라. 그전에는 안된다. 아 맞다. 너네 부모님 남자친구 만드는 거 싫어하신다며. (갑자기 떠오른 의문점에 너에게 질문하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제가 언제 사귀자고 했나요? 굳이 사귀어야 연인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아, 부모님 몰래 만나면 돼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너는 애가 낭만이 없어. (보통 저 때의 또래들과는 다른 연애관을 가진 너이기에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나 혼자 고민하기 시작하는) 그래도 그때는 뭐 남자친구 사귀고 싶다~ 이런거 많이 하지 않나?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너의 입에서 낭만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웃음을 터뜨리는) 낭만적인 거 좋아하세요? 되게 안 어울린다. 남자친구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귈 마음은 있어요. 예를 들자면 그쪽? (너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난 너 받아줄 생각 없다니까. (손을 휘휘 젓다가 다시 재료를 볶기 시작하는) 나말고 네 또래 만나.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또래 안 만나요. 내가 그렇게 별로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그 숫자가 중요한거지. (대충 만들어진 볶음밥을 그릇에 담아 식탁 위에 올려두는) 야 다 했으니까 와서...아 너 못 걷지? (결국 너에게 다가가 너를 안아올려 식탁 의자에 앉히는) 먹어.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직 옆에 서있는 너에게 몸을 기대며) 아, 저 팔 아픈데 먹여주시면 안 돼요? (딱히 기대하지는 않지만 망설임 없이 너에게 볶음밥을 먹여달라고 부탁해)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네가 다리를 다쳤지 팔을 다쳤냐.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 듯 말똥말똥 쳐다보는 너이기에 결국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너의 앞에 보이는) 아-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네가 떠먹여주는 볶음밥 한 숟가락을 받아먹으며 환한 미소를 입가에 걸치는) 우리 방금 되게 신혼부부 같았다, 그렇죠?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이러려고 먹여달라 했지. 이제 너 혼자 먹어. 나도 먹을거니까. (네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고 맞은편 의자로 가 앉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볶음밥 한 숟가락을 제 손으로 떠서 먹은 후에 말을 거는) 뭐하고 사세요? 직업은 없으세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나? 배구 선순데. 꽤 유명한데 말이지. TV에도 자주 나오고. (네가 볶음밥을 떠 먹는 걸 확인하자 그제서 저도 먹기 시작해)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그렇구나. 저 그 사람 실물 본 적 있어요. 누구였더라. 아, 미야 아츠무. 친구 따라서 보러 갔는데 잘생기셨어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걘 내 동창. 고등학교 같이 나왔거든. 그래서 나는 못 봤어? 스나 린타로. (조금 기대하는 눈빛으로 너를 바라보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 이름이 스나 린타로세요? 못 봤는데요. 그래도 지금 이렇게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잖아. (장난스럽게 웃으며) 린 오빠가 미야 선수보다 더 제 이상형에 가까우세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어쭈 말 계속 안 듣지. 한 번만 더 오빠라고 하면 쫓아낼 거니까 알아서 해. (무심하게 말을 던지고 다시 열심히 밥을 먹기 시작해)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응, 오빠. (쫓아내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에 호칭을 고치지 않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이젠 아주 내가 만만하지. 몰라 너 알아서 해. (먼저 식사를 마치고 그릇을 싱크대에 담근 후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말하는) 밥은 내가 했으니까 설거지는 네가 해라.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밥을 다 먹은 후에 설거지를 하러 부엌으로 걸음을 옮기는. 그릇들을 닦으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을 보다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물소리에 결국 방 문을 열고 나가는) 물 오래 틀어놓고 있지 마라.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 네. (네 말에 정신을 차렸는지 서둘러 물을 잠그고 소파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가서 그대로 소파에 눕는. 쿠션을 꼭 끌어안은 채 가만히 누워서 멍을 때리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뭔데. 왜자꾸 멍한 상태야. (방으로 들어가려다 보이는 모습에 너에게 다가가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음.. (이 얘기를 꺼내면 네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망설이는) .. 오늘 하루만 재워주시면 안 돼요? 제발요. 저 집에 못 돌아간단 말이에요. 하루만 재워주시면 앞으로는 제가 알아서 숙박 구해볼게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어차피 내가 나가라고 해도 안 나갈거잖아. 대신 너네 부모님 쳐들어오시면 난 몰라. 그건 너 알아서 해. (손을 휘휘 저으며 너를 뒤로 한 채 안방으로 들어가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오늘 하루 동안 피로가 많이 쌓였는지 소파 쿠션에 머리가 닿자마자 잠에 드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잠시 물이라도 마실 생각으로 나왔다 잠든 네 모습을 보고 방으로 들어가 여분의 이불을 꺼내 너에게 덮어주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깨는. 얼굴 사이의 거리가 제법 가까운.)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일어났네. 더 자라. 이따 저녁 먹을 때 깨울테니까.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 우와- 잘생겼다. (아직 잠에서 깬지 얼마 되지 않아 비몽사몽 한 상태로)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아예 자던지 일어나던지. (다시 물을 먹기 위해 일어나 주방으로 향하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 목말라. (물을 마시기 위해 너를 뒤따라가는. 컵에 물을 따르는 너의 뒤에 서서 제 차례를 기다리는. 아직 잠에서 덜 깬 탓에 아까에 비해 확연히 말수가 줄어들은)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졸리니까 얌전하네. (자신이 물을 마신 뒤 컵에 따라 너에게 건네는) 마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건네진 물 컵을 뚫어져라 쳐다보다 고개를 꾸벅 숙이고 감사를 표하는. 그러고선 컵을 양손으로 쥔 채 천천히 물을 마시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와 졸리니까 사람이 이렇게 변하네. 그냥 계속 그 상태로 있는 건 어때.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 그게 내 타고난 성격인데 뭐 어떡하라고. 그냥 저 싫다고 말하세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그래. 너 싫어. (어쩐지 너와 함께 있으면 유치해지는 기분이 계속 드는) 아무튼 난 더 쉴거니까 넌 알아서 해.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이상하다. 원래라면 누가 나를 싫어하든 말든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을 텐데. 네가 뱉은 말에 괜스레 빈정이 상해, 빈 컵을 싱크대에 담근 뒤에 소파 쪽을 향해 쿵쿵대며 걸어가는. 그리고 이불 속으로 황급히 숨어 버리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살살 걸어라. 밑에 집에서 민원 들어온다. (안방 침대에 누워있다가 들리는 쿵쿵거리는 소리에 소리치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아 죄송. 안 그래도 저 싫어하시는데 더 싫어지셨겠다.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됐어. 아까 장난친 거 가지고 왜 그러고 있어. 얼른 더 자. 피곤하잖아.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장난이라는 말에 토라진 기분이 풀리는) .. 딱히 안 피곤한데. 저 잠 다 깼어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그럼 TV라도 보던지. 난 잘거니까 7시 되면 깨워. 저녁 먹게. (네게 말을 전하고는 침대에 누워 천천히 잠에 빠지는)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7시가 되자 너를 깨우기 위해 네 방 문 앞에 서서 문을 똑똑 두드리는. 아무리 두드려도 일어나지 않자 네 방문을 열어젖히고 방 안으로 들어가는) 린- (침대 근처에서 장난스럽게 너의 이름을 부르는. 네가 눈을 떴을 때에는 턱을 괴고 방바닥에 앉아서 너의 얼굴을 관찰하고 있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내가...반말하지...말라고 했지...(방금 자다 일어나 잔뜩 잠긴 목소리로 말을 건네고 일어나.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고 계속해서 몰려오는 잠을 겨우 쫓아낸 후 거실로 나가는) 치킨 시킬건데 괜찮지?

2년 전
닝겐5
5에게
네. (짤막하게 대답하고 너를 뒤쫓아가는)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이상형? (너를 위아래로 몇 번 훑고는 대답하는) 섹시한 사람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헤에- 그런 거라면 저 자신 있는데요? (눈꼬리를 야살스럽게 접으며) 또, 나 키스 잘 해요.

2년 전
글쓴닝겐
5에게
키스는 해보고 말하는 거 맞지? 그리고 그런 거 나한테 말해봤자 소용없다. 난 고딩이랑은 그런 짓 안해.

2년 전
닝겐5
글쓴이에게
당연히 해봤죠. 진짜 나랑 키스 안 할 거야? 눈 딱 한 번만 감고 나랑 키스해봐요. (너의 소매를 붙잡고 아래에서 너를 올려다보는)

2년 전
닝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저는 퉤표를 못했지만 줄저도 되나요
2년 전
글쓴닝겐
네네!
2년 전
닝겐6
꺅 맛층 괜찮으실까요?
2년 전
글쓴닝겐

2년 전
닝겐6
감사합니다❤️잘 부탁드려요😊
서로 관심 있는데 맛층이 닝이 어리니까 거리 두던 상황으로 괜찮을까요?

_
저를 압박하는 숨 막히는 부모님들을 피해 유일하게 숨통이 트이는 순간, 그리고 저를 피하는 너에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반항. 너와 어울리고 나서 한동안 안 피었던 담배를 챙기고 나와 자연스럽게 네 집 옆 골목에서 담배를 물고 불을 붙여) 하아...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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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 담배라도 하나 필까 하는 생각으로 밖으로 향해. 평소에도 자주 가던 골목 길로 들어서자 누군가의 인기척을 느끼는) 누구..닝?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아, 아저씨네. (자연스럽게 담배를 입에 물고 네게 손 인사를 해. 제 모습에 얼굴을 구긴 네가 금방이라도 담배를 뺐을 듯 가까이 다가오는 것에 뒤로 물러서며 네 손을 피하는) ... 왜요. 그렇게 저 무시하더니 이제는 또 왜 아는 척해요. 그냥 무시해요. 담배 피우든 말든.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무슨...그리고 고딩이 담배를 왜 펴. (뒤로 물러선 너를 금방 따라 잡아 손에서 담배를 빼앗아. 너와 조금 떨어져 빼앗은 담배를 입에 물고는 주머니에서 막대사탕 하나를 꺼내 너에게 건네는) 고딩은 이거나 먹어.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진짜 비겁해요. (그렇게 날 무시할 때는 언제고 또다시 저를 챙기는 너에 입술을 삐죽이며 네가 건네는 사탕을 받지 않고 너를 보며 이야기해) ...무시할 거면 챙겨주지나 말지. 왜 사람 복잡하게 해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뭐가. (네가 받지 않은 사탕의 껍질을 까 네 입에 넣어주는) 무시하는게 아니라 더 크고 오라고. 그럼 그 때는 생각이 바뀌겠지..아저씨말고 네 또래 만나.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제 입에 들어오는 사탕에 저도 모르게 사탕을 굴리며 오물거리다가 뒤늦게 또 어린아이처럼 보이겠다는 생각에 살짝 표정을 구겼다 피곤 네게 성큼 다가가) 싫어요. 제 또래 애들한테는 관심 없단 말이에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가까이 오지는 말고. (담배 냄새 때문에 네가 한 발자국 다가서자 자신이 한 발자국 물러서는) 무조건 싫다 관심 없다 하지 말고 주변을 봐. 네 나이에는 풋풋하게 연애해야지.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싫어요. (제가 다가가니 또 한 발자국 멀어지는 너에 고집스럽게 이야기하곤 큰 걸음으로 네게 다가가 네 품에 안겨) ... 아저씨가 계속 나 거절하면 나 모르는 아저씨들한테 이렇게 안길 거예요. ... 정말 저 싫어서 거절하는 거예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하...(결국 피던 담배를 끄고 너를 품 안에서 떼어내는) 난 고딩이랑은 안 만나. 적어도 더 커서 와. 난 들어갈거니까 넌 담배 냄새 더 빼고 들어가. 부모님 아시면 큰일날라.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정말, 정말로... (저를 품에서 떼어내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너에 결국 울먹이며 너를 바라보다 네 셔츠를 꾹 움켜잡고 고개를 푹 숙이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해) 난, 정말, 아저씨 보고 싶었는데... 계속 나 피해서, 아저씨는, 저 진짜 하나도 안 보고 싶었어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응. (셔츠를 움켜쥔 너의 손을 잡고 몸을 숙여 너와 시선을 마주하는) 닝아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들이 세상에 많아. 나는 네가 또래 친구들 만나면서 세상을 넓혀 갔으면 좋겠어. 지금 너와 내 세상은 너무 좁으니까.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그럼, 아저씨랑 같이 넓혀갈래요. (저와 시선을 마주치며 다정히 이야기해주는 너에도 울먹이며 네게 이야기하는) 아저씨가 좋아요... 어린 마음에 그러는 거 아니란, 말이에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래 좋아해줘서 고마워. 닝아 근데 미안해. 내가 네 미래를 망칠 순 없잖아. 먼저 들어가볼게. (아직 울먹이는 너였지만 더이상 같이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너에게 마음을 고백할 것 같았기에 무심하게 걸음을 돌리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아, 저씨이... (저를 두고 걸음을 옮기는 너에 정말 이게 너와의 마지막이구나, 싶어 눈물을 뚝뚝 흘려. 저를 돌아보지 않는 너에 손등으로 눈물을 닦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어가 네 등을 끌어안아) ...그럼, 나, 나 조금만 안아줘요. 담배가 안되면, 아저씨가 나 마지막으로 나 좀 위로해줘... 응?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미안해. 안되는 거 알잖아. (너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다 제 허리를 꽉 쥔 너의 손을 조심히 풀어내는) 안녕 닝아.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제 손까지 풀어내는 너에 이제는 너를 잡을 의지도 없어져 고개를 숙이고 뚝뚝 눈물만 흘리다 네가 집에 들어가자 골목에 쭈구리고 앉아 빈 담뱃갑만 꾹 쥐고 있는) ...짜증 나. 왜 담배도 없어.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집에 들어와 한참을 쇼파에만 앉아 있다 들려오는 빗소리에 창문 밖을 바라봐. 꽤 거센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골목에 있는 너를 보고선 급히 우산을 챙겨 밖으로 나서. 그리고 너에게 다가가 아무말 없이 우산만을 건네주고 등을 돌려.)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 (네가 건네준 우산을 가만히 바라보다 옆에 툭 두곤 비를 맞으며 무릎 위에 얼굴을 묻고 있어. 제 모습에 한숨을 내쉬며 우산을 씌워주는 너에 너를 보지도 않고 이야기하는) ...담배 주는 거 아니면 신경 쓰지 말고 가요. 이런 거 하지 말고.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비 맞으면 감기 걸려. 얼른 집에 들어가. 부모님 걱정하시겠다. (계속해서 우산을 내밀지만 받아들지 않는 너를 향해 한숨을 내쉬고 너의 손에 강제로 우산을 쥐어주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싫어, 싫다고요! (제 손에 강제로 쥐여주는 우선을 다시 네 품에 거칠게 밀어 넣곤 우느라 붉어진 얼굴로 너를 올려다봐) 나 걱정하는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그러니까 신경 꺼요. 아저씨도 나 동정하지 말고. 왜, 사람 복잡하게, 저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왜, 그래요 진짜...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가지고 노는 거 아니고 걱정하는 거야. 부모님은 너 기다리고 계실거고. 얼른 들어가. 반항은 이쯤하고. (이번엔 들고 있던 제 우산을 건네주고 비를 맞으며 집을 향해 걸음을 옮기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제 손에 우산을 쥐여주고 비를 맞으며 가는 너에 끅끅거리며 울음을 참아내. 왜 이렇게 다정하게 굴어 저를 더 힘들게 하는 건지 우산을 쓰지도 못하고 꾹 쥔 채 결국 아이처럼 엉엉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걸음을 옮기다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자리에 멈춰서. 한참을 고민하다 다시 너에게 다가가 손을 내미는) 집에 안 갈거면 우리집이라도 가자. 더 있으면 감기 걸려.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제 앞에 보이는 네 손에 머뭇거려. 또다시 네게 기대도 되는 걸까,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되는 걸 아닐까, 쉽사리 손을 잡지 못하고 있으니 제 손목을 잡는, 차갑게 식은 저와 다르게 데일 듯 뜨거운 네 손이 느껴지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몸 차가운 것 봐...(혼자서 중얼거리다 집에 도착해. 서둘러 수건을 가져와 너에게 건네고는 방으로 들어가. 한참동안 너에게 맞을만한 옷이 있을지 찾다가 결국 자신에게 조금 작은 옷을 찾아 너에게 건네는) 저기서 갈아입고 나와.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 배려에 머뭇거리다 옷을 붙잡고 네게 살짝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곤 화장실로 향해. 제가 입기에는 너무 큰,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 큰 바지춤을 붙잡고 흘러내려 드러난 어깨와 속옷 끈에 머뭇거리다 너를 불러) 아, 저씨... 너무, 큰데...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아...기다려봐. (의자에 걸려 있던 트레이닝 복 져지를 가져와 네게 입힌 후 목까지 지퍼를 올리는) 우선 그렇게라도 있어. 배는 안고파?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고파요. (배는 안고프냐는 네 물음에 머뭇거리다 작게 대답해. 제 목소리에 금방 먹을 걸 준비해주겠다며 또 저를 두고 가려는 너에 화들짝 놀라며 네 품에 안겨 살짝 몸을 떨어) 추워요... 조금만, 있다가... 가면 안 돼요...? 많이 안고프니까...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이래선 안된다는 것을 머릿속에선 인식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결국 품 안에 안긴 너를 몇 번 토닥이다가 너를 안방으로 데려가 침대에 눕히는) 이불 덮어줄테니까 잠깐 있어. 음식 준비하고 부를게.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 (저를 안아주는 품에 조금은 몸에 온기가 돌아. 네게 얌전히 안겨 있다가 침대 안 이불 안에 폭 파묻혀 있는. 이불에서 느껴지는 네 특유의 향과 담배 냄새에 이불 안에 폭 파묻혀 있는. 이불 위에 얼굴을 비비다 저도 모르게 꾸벅꾸벅 졸아)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음식 준비를 마치고 방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기에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 아까 그렇게 울었으니 피곤할만 하다는 생각과 함께 조심히 문을 닫고 거실로 나가. 그리곤 냉장고에서 맥주 한 캔을 꺼내 홀짝이기 시작하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 이불 안에 파묻혀 있으니 꼭 네게 안겨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 좋게 푹 자고 일어나. 힐끔 시간을 보니 잠에 든지 벌써 두 시간이나 지나 놀라 화들짝 일어나 쭈뼛거리며 방 문을 열고 주변을 살피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일어났네. (거의 다 마신 맥주캔을 내려두고 시계를 바라보는) 시간 많이 늦었는데 안 돌아가도 괜찮아?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은데.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부모님 안 계세요 집에. (네 물음에 아무렇지 않은 목소리로 대답해. 항상 저보다는 일이 우선이었던 부모님이었기에 오늘도 역시 두 사람은 각자의 일 때문에 출장을 가 혼자기에 아직 비가 쏟아지는 창밖을 바라보며 무감각한 목소리로 말하는) 이번 주는 두 분 다 못 들어오신대요. 일 때문에.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아..많이 바쁘신가 보네. 잠시만 기다려. 아까 준비했던 거 데워줄테니까. (주방으로 향해 준비했던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집 안에는 전자레인지가 돌아가는 소리만 가득해. 음식이 다 데워지고 식탁에 식사를 준비하며 너를 부르는) 얼른 와서 먹자.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아, (항상 식탁 위에 올려져 있던 돈으로 차가운 편의점 음식만 사 먹었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따뜻한 밥상에 머뭇거리다 의자에 앉고 네 셔츠 소매를 소심하게 잡아) ... 같이 안 먹어요? (아까처럼 또 거절당할까 소심하게 잡은 소매를 놓고는 고개를 푹 숙이고 네 시선을 피하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알았어. 같이 먹자. (서둘러 자신의 음식도 준비하고 네 앞에 마주앉는) 입에 맞을...지는 모르겠네. 항상 나 혼자 해먹으니까 대충 먹어와서.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맛있어요. (어서 먹으라는 말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곤 제 몫의 음식을 먹어. 솔직히 식당처럼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따뜻하게 네 손길이 닿은 음식이 좋아 볼을 붉히며 작게 웅얼거리는) ... 아저씨가 만들어줘서 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런 너에게 아무런 반응을 보일 수가 없어 고개를 숙인채로 식사를 이어가. 식사가 끝나고 주변을 정리하며 말하는) 그래도 집에는 들어가야지. 시간 많이 늦었어. 나는 술도 마셨고. 얼른 들어가.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아저씨 담배 안 피울 거예요? (삭막하기만 한 식사 시간이 끝나. 주변을 정리하며 집으로 저를 보내는 너에 입술을 삐죽이다 네 셔츠를 붙잡은 채 묻는) ...담배 피울 동안만, 그때까지만 더 같이 있으면 안 돼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래 그럼. (아직 비가 내리는 밖이었기에 베란다로 나가 담배 하나를 입에 물어. 주변으로 다가오려는 너를 향해 떨어지라고 잔소리 하는) 담배 연기 안 좋으니까 오지마.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같이 있어도 된다고 했잖아요. (네 잔소리에도 고집스럽게 네 옆으로 다가가. 제 말에 한숨을 내쉬는 너에 네 눈치를 살피다 머뭇거리며 너를 바라보며 네 팔에 살짝 기대) 추워서, 추워서 그래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런 너를 보며 아무 말 없이 담배 연기가 네 쪽을 향하지 않도록 조심히 내뱉어. 한참동안 이어진 침묵이지만 어떤 말도 꺼낼 수가 없어 담배를 피우는게 다야. 결국 슬슬 담배의 끝이 보여가고 너와 인사할 준비를 하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가 물고 있는 담배에도 끝이 보여가. 그 모습에 입술을 깨물며 너를 보지만 너는 제게서 반대만 보고 있을 뿐이야) ... 아저씨. (정말 저 담배가 끝나면 너와의 관계가 끝일 거라는 생각에 나지막이 너를 불러. 저를 바라보는 너에 까치발을 들고 네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눈물이 고인 얼굴로 너를 바라보며 제 진심을 속삭여) ... 좋아해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술기운 때문인걸까 주위에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일까 저도 모르게 담배를 버리고 너의 볼을 조심히 감싸. 그리곤 깊은 입맞춤을 시작하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또 저를 밀어내는 걸까, 두려움에 눈을 꾹 감고 있어. 그런 제 걱정과 다르게 제 볼을 감싸고 입맞춤을 이어가는 너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어색하게 너와의 입맞춤을 이어가는)

_
꺅 센세다❤️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흐르는 눈물을 어색한 손짓으로 닦아주며 입맞춤을 이어가. 한참 후에야 떨어진 입술 사이에는 가느다란 실이 이어지는) 내가...너의 미래를 망치는 걸지도 몰라...그래도 괜찮겠어

-

꺄 닝이다❤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아저씨만, 아저씨만 옆에 있어주면. (네 떨리는 목소리에 네 품에 안겨 훌쩍이며 이야기해) 정말, 정말로 좋아해요...

_
🥰❤️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응...정말로 좋아해 닝아.. 그동안 밀어내기만 해서 미안해...(너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조금씩 닦아주며 시선을 마주해. 잠시후 추위 때문인지 덜덜 떨리는 너의 몸을 보자 거실로 들어가는) 우선 집에 가서 씻고와. 오늘 고생 많았으니까. 꼭 따뜻한 물로 씻고.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같이 있으면 안 돼요...? (드디어 마음이 통했는데 너와 떨어지고 싶지가 않아. 네 옷을 붙잡고 젖은 얼굴로 너를 올려다봐) 저, 여기 거실에만 있어도 좋아요. 아저씨랑, 같이 있고 싶어. 응...?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러니까 씻고 와. 아까 비도 맞았는데 계속 이 상태로 있을 순 없잖아. 우리집에서 씻을 수도 없고. 씻고 옷도 제대로 갈아입고 와. 자기 전까진 같이 있자. (오랜만에 네게 미소를 보이며 말하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진짜 와도 되는 거죠? (네 말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떠.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주는 너에 활짝 웃으며 알겠다 이야기하곤 네게 우산을 빌려 제 집으로 향하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너를 배웅하고는 아까 찬 곳에 너무 오래 있던 네가 내일 감기로 고생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따뜻한 차를 한 잔 준비하며 너를 기다려)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가 기다릴까 따뜻한 물에 서둘러 씻고 편한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어. 머리를 말리는 것도 잊은 채 서둘러 네 집으로 가 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는) 아저씨-, 저 닝이예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들어와. (문을 열자 네가 서둘러 제 품에 안겨. 그런 너의 머리를 몇 번 쓸어주고는 안쪽으로 데려가. 쇼파에 앉아 있는 너에게 아까 준비해 둔 차 한 잔을 건네는) 오늘 계속 추운 곳에 있었잖아.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으응, 고맙습니다. (다정히 저를 챙겨주는 너에 볼을 붉히며 수줍게 감사 인사를 전해. 네가 준 차를 마시다 제 옆에 앉은 네 팔에 살짝 머리를 기대는) ... 추워서 그래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알았어. (널 보며 저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오는게 느껴지는) 너는 담배 냄새랑 술냄새 가득인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이러냐.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좋아요. 엄청. (네 웃음기 어린 목소리에 저도 베실베실 웃으며 대답해) 그러고 보니 제 첫 키스는 담배맛이네요. (네게 기대 너를 올려다보며 수줍게 웃음 지어)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큰일났네. 이제 너 때문에 담배도 끊어야하게 생겼어. (순간 마주친 너가 너무도 예뻐 보여 입을 맞추려다 머리를 몇 번 쓰다듬는 것으로 참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에에, 왜요? 난 좋은데. (제 머리를 쓰다듬는 손이 좋아 그 손에 볼을 비비다 이어지는 네 말에 입술을 삐죽이며 너를 바라봐) 난 아저씨한테서 나는 담배 냄새는 좋단 말이에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너한테 안 좋을테니까 끊어야지. 최소한 네가 성인되기 전까지는. (삐죽 튀어나온 입술을 손가락으로 몇 번 두드리다 미소를 짓는) 이렇게 어린데...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아쉬운데... 그러다가 제가 생각나면 어떡해요. 담배? (네가 입술을 톡톡 두들기자 다시 입술을 넣고 네 팔에 기대 너를 보며 물어. 제 목소리에 네가 잔소리를 하기 전에 서둘러 말을 덧붙여) 그때마다 아저씨가 아까처럼 그거, 해주면 될 거 같은데.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더 크고 와. 아까는 특별히 해준 거고 난 너 성인될 때까지 건들 생각 없어. 딱 포옹까지야. (허무하게 쳐다보는 널 향해 꽤 단호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아니, 진짜, 진짜요? (제 물음에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너에 다시 입술을 삐죽여) 씨이... 그러다가 저 금단 현상 오면 어떡해요? 막 담배 피우고 싶어지고! 막 그, 입술이 근질근질하고!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뭐...껌이라도 사줄까? 아무튼 더이상은 안돼. 너도 담배 확실히 끊고. 애초에 고딩이 담배는 어디거 구해서 피는거야. (갑자기 든 생각에 너의 눈을 바라보며 묻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아니, 뭐, 그... (갑자기 제 눈을 바라보며 묻는 너에 소심하게 네 눈을 피해) ... 그냥, 가끔 그, 사복 입고 가서... 그, 오빠, 하고 부르면 주더라고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뭐? 그 여기 앞에 편의점?? 그 알바생?? (방금 들은 이야기에 놀라 제 시선을 피하는 너를 붙잡고 묻는) 사복도 그냥 사복이 아니었을거 아니야. 정말 그게 다였어?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에... (제 어깨를 붙잡으며 묻는 너에 어깨를 움츠리며 대답해. 심각한 네 얼굴에 어깨를 움츠리고 변명을 하는) 그, 친구 옷 빌린 거라... 그, 제 옷도 아니고... 어, 그...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래 친구 옷이라 치고 뭐 입고 갔는데. 그리고 오빠라고 부르는게 다였어? (네가 계속해서 어깨를 움츠리자 이제는 너의 볼을 손으로 감싸고 시선을 마주해 묻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죄, 송해요... (너와 시선이 마주치자 네 시선을 피하곤 사과해. 제 목소리에 사과가 아니고 솔직하게 이야기해달라는 너에 머뭇거리다 입을 벌려) 그, 좀 달라붙고, 짧은 치마... 어깨, 정도만 드러난 건데... (점점 굳는 네 표정에 입술을 꾹 깨물어) 그, 벼, 별다른 일 없었어요... 가끔, 그, 손, 정도만 잡고, 어깨, 동무... 만 하는 데, 싫, 어서... 제가 피해서...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진짜 별 쓰레기 같은 놈들이 다 있네. (한 번 어두워진 표정은 쉽게 밝아지지 않디만 겁먹는 네 표정을 보고 한숨을 한 번 내쉬는)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 그런 짓을 하고 있어. 다시는 그 편의점 가지도 말고 그런 짓 하지마. 너 아직 고딩이야. 응?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에. (어두운 표정으로 제게 말하는 너에 네 눈치를 살피며 겨우 대답을 해. 많이 화냈으려나, 네 눈치를 살피다 시무룩하게 너를 바라봐) ... 저한테 실망, 했어요...? 죄송해요... 저 미워하지 마세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실망 안 했어. 지금도 좋으니까 걱정하지마. (다시 네 머리를 몇 번 쓰다듬다가 시계를 확인하는) 시간 많이 늦었는데...얼른 들어가서 자야지. 데려다 줄게. 가자.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으응, 아직 안 졸린데... (너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사실 오늘 하루 무리해서 졸린 눈을 겨우 치켜뜨고 네게 이야기해. 내일 또 보자며 저를 달래주는 너에 머뭇거리다 네 손을 꾹 잡고 말하는) 그러엄... 같이 자면 안 돼요...? 집에 혼자라서 무서운데...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건 안돼. 말했잖아. 너 성인되기 전까지는 안 건들거라고. 어차피 지금 졸려서 눈도 계속 감기네. (어린 아이 같은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곤 등을 내어주는) 업혀. 이대로 가다간 넘어지겠다.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변태... (등을 내어주는 너에 네 등에 업히고 어깨에 이마를 기대고 칭얼거리는) 나는 그냥 같이 순수하게 잠만 말한 건데...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래. 그게 안된다니까. 내가 자면서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천천히 잠든 너를 너의 집 침대에 눕히고 나오는) 좋은 꿈 꾸고 내일 만나.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평소에는 아무도 없는 집이 무섭고 외로워 한참을 뒤척이다 잠에 들었는데 네 덕분일까 뒤척이지도 않고 푹 잠에 빠져들어. 한참을 깊게 잠에 빠져 있다가 주말 아침 늦잠을 자고 일어나 멍하니 주변을 둘러보는) 으응... 아저씨이...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아침 일찍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마시다 들리는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여는) 닝? 잘잤어?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어제, 꿈은 아니겠지. 꿈과 같은 상황에 준비를 하곤 네 집 앞까지 갔지만 쉽사리 초인종을 누르지 못해. 한참을 고민을 하다 초인종을 누르니 저를 피하지 않고 반겨주는 너에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네에, 아저씨도 잘 잤어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응 덕분에. 들어와. 같이 아침 먹자. (너를 안으로 데려와 앉히고는 아침 준비를 위한 재료를 냉장고에서 찾기 시작하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의자에 앉아 발을 까닥이다가 냉장고에서 재료를 찾는 너에 쪼르르 네 곁으로 다가가) 아저씨... 저도 도우면 안 돼요? 간단한 건 할 수 있는데... 야채 손질이라던가!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럼 이거 씻어줄래? (냉장고에서 꺼낸 채소를 너에게 건네고 자신은 옆에서 칼질을 시작해. 열심히 채소를 씻는 중인 너를 바라보며 미소짓는) 엄청 열심히 하네.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아저씨가 처음으로 저한테 부탁한 거니까요! (네가 시키는 대로 야채를 뽀득뽀득 깨끗하게 씻고는 만족스럽게 미소 지어. 베실베실 웃으며 네게 야채를 건네주곤 다시 할 일이 없어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다가 조심스럽게 너를 뒤에서 끌어안는) 아저씨 좋아...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조심. 칼들고 있으니까 조금만 조심하자. (곧이어 네가 씻은 재료들을 국에 넣자 금방 맛있는 아침이 완성돼. 그릇에 조금씩 덜고 식탁에 그릇을 옮기자 네가 쪼르륵 따라와 자리에 앉는게 보여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얼른 먹자.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에, 잘 먹겠습니다. (너와 마주 보고 아침을 먹는 이 순간이 너무 좋아 배시시 웃으며 이야기해. 네가 만들어준 따뜻함 음식을 한입 먹을 때마다 볼을 붉히며 기분 좋게 오물거리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맛있게 잘 먹네. (반찬 하나를 집어 너의 밥 위에 올려주는) 천천히 먹어. 많으니까 더 먹어도 괜찮고.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에... (다정히 챙겨주는 네가 좋아 수줍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네가 그랬던 것처럼 반찬을 네 밥 위에 올려줘) 아저씨도 많이 드셔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응. 고마워. (일부러 더 크게 입을 벌려 큰 소리를 내며 먹는) 다 먹고 뭐하고 싶어?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으음... 아저씨랑 그냥 하루 종일 같이 있고 싶어요. (네 물음에 수줍게 웃으며 이야기해) 그냥 이렇게 같이 마주 보고 앉아 있어도 좋고, 같이 티브이를 봐도, 같이 산책을 해도 좋고. 그냥 아저씨랑 둘이 있으면 다 좋아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알았어. 밥 먹고 드라이브라도 갈까. 경치 좋은 곳 아는데. (너와 시선을 마주한채 미소지어 보이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진짜요? (네 말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어. 차를 타고 근처로 드라이브 가자는 네 말에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좋아요! 진짜 진짜로!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그래그래. 얼른 먹고 힘내서 나가자. (어느덧 식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설거지를 시작하는) 집에 가서 준비하고 나와. 나도 금방 설거지 끝내고 준비할테니까.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 (설거지를 하는 너에 이러면 나를 못 막겠지 싶어 네 옆으로 쪼르르 다가가 까치발을 들고 네 볼에 입을 맞춰. 그리고 네가 뭐라 혼내기 전에 서둘러 제 집으로 준비를 하러 도망가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진짜...(정말 못 말린다는 듯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설거지를 끝맞혀. 깔끔한 셔츠와 슬랙스 차림으로 갈아입고 향수까지 몇 번 뿌린 뒤 너를 기다리는)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너와 하는 첫 데이트에 잔뜩 설레는 마음에 옷장 깊숙이 숨겨두었던 오픈숄더의 하늘색 원피스를 꺼내 입곤 옅은 립스틱까지 발라. 머리도 정리하고 고데기까지 한 뒤에 저를 기다리는 네 곁으로 총총 다가가는) 아저씨!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평소 입던 교복이 아닌 사복응 입자 성숙해 보이는 너의 이미지에 잠시 멍하니 있다가 다가온 너에게 말하는) 어깨가 이게 뭐야. 성인이면 뭐라고 안 했을텐데 아직 고딩이잖아. 우선 갈아입고 와. 얼른.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단호한 네 목소리에 입술을 삐죽이다가 네 팔에 팔짱을 끼고 고집스럽게 고개를 저어) 아저씨한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입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좀 넘어가 줘요. 응?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내 눈에는 뭘 입어도 예쁘니까 갈아입고 와. (조심히 팔짱 낀 너의 팔을 풀어내고 너를 집 안으로 들여 보내는) 얼른 다녀와.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씨이... (한 번도 제게 져주지 않는 너에 입술을 삐죽이다 아까보다 노출이 적은 원피스로 갈아입고 터벅거리며 네게 다가가) 이제 됐죠?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예쁘네. (한눈에 보아도 나 삐졌어요 티를 내는 표정이 가득한 너이기에 몸을 숙여 가볍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는) 얼른 갈까?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 (분명 아까까지는 네게 삐졌었는데 네 입맞춤 한 번에 금세 풀려. 볼을 붉히며 쪼르르 너를 쫓아 네 차로 향하는. 한눈에 봐도 고급 져 보이는 차에 작게 감탄사를 내뱉으며 조심스럽게 네 차에 올라타)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차 안에서도 신기한지 이리저리 둘러보는 널 향해 쿡쿡 웃음을 터뜨리곤 너의 안전벨트를 매주는) 조심해야지. 이제 진짜 가보자.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네에...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너를 바라봐. 깔끔하지만 고급 져 보이는 셔츠, 그리고 너와 잘 어울리는 남성적인 향수까지. 저와 다르게 한눈에 봐도 어른스럽고 멋진 너에 어쩐지 주눅 드는 느낌이 드는) 그으, 아저씨는... 원래 엄청 예쁜 언니들이랑 사귀었겠죠...? 나 같은 얘랑은 비교도 안되는...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나? (답지 않게 주눅 든 모습이 보이자 손을 잡고 미소지어 보이는) 그게 무슨 상관이야. 어쨌든 지금은 너랑 있는데. 충분히 예뻐. 누구보다도 예뻐. 걱정마.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정말요? (네 말에도 도저히 자신감이 생기지 않아. 너와 다르게 저렴한 싸구려의 원피스가 어쩐지 부끄럽게 느껴져 맞잡은 네 손, 손가락을 만지작거리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 내가 어른이면 좋았을 텐데...

2년 전
글쓴닝겐
6에게
다 크고 오라고 했을 땐 그렇게 못 들은 척 해놓고? (일부러 장난스런 말을 이어가며 너의 기분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뭐가 걱정이야. 지금 내 옆에 있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너잖아.

2년 전
닝겐6
글쓴이에게
...하지만 그땐 아저씨가, 다른 사람한테 갈까 봐 무서웠단 말이에요. (계속해서 제 기분을 풀어주려고 하는 너에 조금은 표정이 풀려. 네 손을 꼭 잡은 채 네 손등 위에 제 볼을 부비는) ... 이제 절대 안 놔줄 거예요. 아저씨가 뭐라고 해도 안 헤어질 거야.

2년 전
닝겐2
헐 후타쿠치나 라부로 가능할까요???
2년 전
글쓴닝겐
라부라부 갑시다
2년 전
닝겐2
갹 그럼 닝이 담배 피우다 라부한테 걸리는 걸로, 닝이 이사온지 얼마 안된 이웃사촌 사인데 잔소리하는 라부한테 꼰대냐고 깐죽거렸다가 호되게 혼쭐(?)나는 상황 괜찮으실까요?!
2년 전
글쓴닝겐
네네 선댓 주세용
2년 전
닝겐2
잘부탁드려요💜
-

(인적이 드문 뒷골목 담벼락에 기댄 채 교복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들어. 입에 문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멀리서 걸어오는 낯익은 인영을 발견하곤 미간을 찌푸리는)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저도요💜
-

뭐하냐. (골목길로 들어서자마자 풍기는 매캐한 냄새에 얼굴을 찌푸리는) 담배? 너 고딩이다. 담배는 더 커서 펴라. (네게서 담배를 빼앗아 담뱃불을 지져끄는)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아 씨, (몇 모금 빨아보기도 전에 뺏겨버린 담배에 불만스럽게 입술을 짓씹다) 아저씨가 뭔데요? (작지않은 목소리로 꿍얼거리는) 진짜 꼰대..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이리와. 너 뭐라 했냐. (집으로 오는 길에 받은 전단지를 말아 아프지 않게 너의 머리를 때리는) 잘못은 너가 하고 말이 많아.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아! 아프다고! (하나도 아프지않았지만 괜히 머리를 문지르며 너를 노려보다) 아저씨 성격 참.. 아저씨 앞머리처럼 삐딱하네요. 애인도 없죠?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아직 덜 맞았지? (여러번 툭툭 머리를 때리고는 너를 향해 손을 내미는) 남은 거 내놔.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응, 없어요~ (배째라는듯 팔짱을 끼곤 네게 몸을 가까이 기울이며 싱긋 웃는) 못믿겠으면 아저씨가 직접 만져서 확인해보고?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난 감옥 갈 생각 없다. (다시 한 번 전단지로 머리를 치고서 내민 손을 흔드는) 빨리 내놔. 부모님한테 말씀 드리기 전에.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아 진짜!!! 진짜 이렇게 나올거에요? (네가 내민 손을 덥석 잡고는 애교부리듯 앞뒤로 흔들며) 아저씨도 학교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는 일 있었을 거 아니에요, 한번만 봐줘요.. 응?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너처럼 담배는 안 피웠거든. 그리고 어디서 애교야. (또다시 머리를 콩 때리고는 계속해서 손을 내미는) 이번에 넘어가 줬으니까 빨리 내놔.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저보다 몇 살은 더 많은 네가 귀엽게 느껴져 시치미를 떼곤) 애교 안부렸는데? 아저씨 눈엔 귀여웠나보네?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계속 장난질이지? (이번엔 머리가 아닌 어깨를 전단지로 때리다 튀어나온 너의 주머니를 가리키는) 저기 있나보네. 빨리 꺼내라. 나 바쁘다.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네 눈치를 보다 은근슬쩍 말을 놓길 시도해) 왜 바쁜데?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담배곽을 만지작거리며 고민하다) .. 나 배고픈데 아저씨가 맛있는 거 사주면 안돼요?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시간을 확인하고 잠시 고민하다가 한숨을 내쉬는) 하...담배부터 이리줘. 그러면 사줄테니까.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얼굴로 네 손바닥 위에 담배곽을 올려놔. 네게 들킬 것을 대비해 가방 안에 빼돌려놓은 담배 한 개비를 생각하며 헤헤 웃는) 비싼 거 먹어도 돼요? 뭐, 아저씨 많이 바쁘면 다음에 먹어도 되고~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아직 남은 거 있잖아. 라이터도 이리 주고. (받아든 담뱃갑을 주머니에 넣고 다시 손을 내미는)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라이터를 네 손바닥 위에 턱하니 올리고는 뭐가 더 있냐는듯, 초롱초롱한 눈으로 널 올려다봐)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뭘 그렇게 쳐다봐. (너의 가방을 쓱 한 번 쳐다보고선) 가방엔 없어?

2년 전
닝겐2
글쓴이에게
응, 없는데. (속으론 식은 땀을 흘리면서도 천연덕스럽게 가방을 여는 시늉을 하며) 아, 수영 수업 때문에 수영복 들었는데. 보고싶어서 그래요? 보여줄까요?

2년 전
글쓴닝겐
2에게
됐거든. 네가 안 열면 내가 열고. (가방 지퍼를 여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자 가방을 뺏어 이리저리 뒤적이다가 담뱃갑을 꺼내는) 어디서 진짜.

2년 전
닝겐1
헐 키타상 괜찮으실까요
2년 전
글쓴닝겐
사투리..어렵..(콜록콜록)
2년 전
닝겐1
힝 아쉽다 즐댓망하세요!
2년 전
글쓴닝겐
힝 닝도 좋은 센세 만나용
2년 전
닝겐4
헐?!?!?!?!? 3 샄사 되나요!!!!
2년 전
글쓴닝겐
네넹
2년 전
닝겐4
사랑해요! 옆 집 오래 살던 이웃이라 어릴 땐 제법 자주 인사했는데 커가면서 사춘기 + 캐가 표현 별로 없는 어른이라 점점 어색해진 사인데 닝이 담배피는 거 딱 걸려서 캐가 이야기하는 그런...!
-

(평소라면 집 앞에서 피지는 않는데. 시험 스트레스에 엄마 잔소리에 복합적으로 감정이 올라와 집 옆 어두운 골목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 모금 내뱉는. 그제야 안정되는 기분에 벽에 등을 기대고 한숨을 쉬며) .... 하아.

2년 전
글쓴닝겐
👌👌
-

(잠시 산책이라도 할 생각으로 집 문을 나섰다 풍겨오는 담배 냄새 쪽으로 시선을 돌려. 담배를 물고 있는 네 모습이 눈에 담기자 얼굴을 찌푸린 채 다가서는) 뭐해.

2년 전
닝겐4
... 아. (배구 선수가 됐다고 했던가. 오랜만에 보는 옆집 오빠, 아니, 이제는 어색한 존재에 어쩌라는듯 대꾸도 안하고 한 모금 더 마셨다가 연기를 뱉는. 그리고 아무 말 없이 침묵을 유지하다 네 얼굴을 마주하며) 엄마, 아빠 한테는 비밀로 해주세요.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담배부터 끄던가. (네가 서둘러 담배를 끄자 옆으로 다가가 손을 내미는) 남은 거. 얼른.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싫어요. 이거 구하기 힘들었단 말이에요. (끈 것도 아까운데 달라는 말에 괜히 주머니에 있는 걸 만지작거리다가 네 찌푸린 얼굴에 움찔하며) 무슨.. 상관인데요. 피든 말든.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고등학생이 담배는 어디서 구해서. (네가 주머니를 뒤척이는게 보이자 그쪽으로 시선을 옮기는) 거기 있나보네.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전에 얼른.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짜증나. 꼰대야, 뭐야. (부모님이란 말이 네 입에서 나오자 볼멘소리로 불만을 가득 담아 말하며 괜한 오기에 담배 하나를 다시 꺼내서 입에 물어 불을 붙이려 라이터를 주머니에서 찾는)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네가 라이터를 꺼내기 전 입에 있는 담배를 빼내어 반대편 바닥으로 돌리는) 어른이 앞에 있는데.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하. 오빠, 아니. 저기요. 옆 집 아저씨. (네 말에 어이가 없어서 발끈해서 노려보지만 저보다 훨씬 큰 키에, 체격에 무서워 움찔하다가도 바락바락 대드는) 왜 남의 담배 던지는데요. 아저씨 꼰대에요? 짜증나, 진짜!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래. 너 알아서 해. 담배는 이리주고. (네가 옆에서 소리를 치더라도 여전히 아무 표정 없이 손을 내미는)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무표정한 얼굴에 짜증이 더 났지만 이내 화를 못 이기고 눈물이 먼저 차올라 뚝 떨어져. 바들바들 몸을 떨면서 널 노려보다가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아 제 무릎에 얼굴을 묻어버리는) .. 짜증나. 다 짜증나.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뭐가 그렇게 짜증나는데. (자신도 네 옆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너를 한동안 바라보는)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아저씨도 짜증나고! 흑.. 다 짜증나. (웅얼거리면서 어깨를 들썩거리다 감정에 치우쳐 정리 되지 않는 말들을 내뱉는) 나, 공부 진짜... 열심히 했는데! 담배, 왜, 못 피게 하는데..!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공부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별로야? 그래서 집에서 쫓겨난거야 아니면 스스로 만족을 못해서 나온거야. (여전히 아무 표정 없이 낮은 목소리로 너에게 질문하는)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진짜 열심히 했는데... 그냥 너무 짜증나. 짜증나요. 근데 담배도 못 피게 하니까... (낮은 목소리가 주는 안정감이라도 있는지 하나하나 네 말에 정신없이 답하다가 고개를 들며) 어른들도 스트레스 받으면 피잖아. 근데 난 왜 못 피게 하는데.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넌 아직 어리니까. 아직 많이 어리니까 담배 말고 사람한테 기대는 걸 배워. 그래도 되는 나이니까. (무심하게 말을 내뱉고는 고개를 든 너와 시선이 마주쳐)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짜증나.. 나 안 어리거든요? 내년이면 스무살이거든요? (네 말이 위로가 되었음에도 괜히 틱틱거리면서 짜증내듯 말하고는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담배를 꺼내 건네는) ... 아이스크림 사줘.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래. 따라와. (담배는 자신의 주머니에 넣어두고 편의점으로 향해. 그리고 편의점에 들어와 아이스크림 칸에 멈춰서고 너에게 말하는) 골라.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진짜? (조심스럽게 딸기맛 아이스크림 하나를 들고 올려다보다 막대사탕 몇개도 가리키며 네 옷자락을 잡는) 사탕도...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골라. (말을 건네고 자신은 맥주 한 캔을 꺼내 같이 계산대에 올려두고 계산을 마쳐. 함께 편의점 바깥 의자에 앉아 너는 아이스크림을 자신은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는)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감사합니다... (펑펑 울었던 게 무색하게 제 투정도 다 받아주고 다 사주는 게 괜히 부끄러워. 나와서 아이스크림을 물다가 맥주캔을 빤히 바라보다가 호기심에 네게 물어보는) 그거. 맛있어요? 그렇게 시원해요?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어. (눈을 반짝이는 너를 마주하자 고개를 돌리는) 넌 더 커서 마셔. 지금은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치. 치사하네. 나이 많아봤자 얼마나 차이 난다구. (툴툴거리면서도 얌전히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그럼 내년에 나 술 사줘요. 담배도 사줘.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래. 더 크고 내년에 찾아와.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먹는 중인 널 보며 살짝 미소를 지었다가 다시 맥주를 마시기 시작해)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약속이에요. 내년에 담배랑 술. (미소짓는 모습이 괜히 멋있어서 얼굴이 빨개지지만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얼굴을 식히고 그제야 생각났단 듯 말하는) .. 근데 담배 끊기 힘들면 어떡해요?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럼 사탕 먹어. 아까 사줬잖아. 대충 막대기 모양은 비슷하니까. 필요하면 더 사달라 하던지. (또다시 무심하게 말을 툭 던지는)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막대기 모양은 비슷해도 맛이 다르잖아요. (아이스크림의 마지막 한 입까지 먹고는 막대를 흔들어보이면서) 그렇게 따지면 아이스크림 막대도 똑같겠네.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러네. 어차피 맛은 사탕이 더 있잖아. 네 나이에 쓴 맛이 뭐가 어울린다고.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 자꾸 어린애 취급할래요? 저 어린 애 아니거든요? (정색한 얼굴로 입술을 삐죽 내밀며) 쓴 맛도 즐길 줄 아는 어른이거든요?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렇게 쓴 맛 좋으면 커피나 마시던지. (정색한 표정이었지만 제 눈에는 어리광으로 보였기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와)

2년 전
닝겐4
글쓴이에게
그건 맛 없잖아요! (커피를 생각하며 몸서리치다가 혼자 키득키득 웃으며) 근데 바닐라 라떼처럼 달달한 시럽 엄청 넣으면 맛있더라구요!

2년 전
글쓴닝겐
4에게
그럼 담배 대신 그런 거 마셔. 어차피 담배 몸에 안 좋으니까 그냥 끊고. (혼자서도 반응이 풍부한 너를 보다가 주위의 어두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이제 얼른 들어가야지. 부모님 걱정하시겠네.

2년 전
닝겐7
학 늦었넹…
2년 전
닝겐7
자리가 된다면 언제든 불러주세용…🥺💕
2년 전
닝겐8
저도 혹시 나중에라도 된다면 당근 주시고 안된다면 즐거운 ㄷㅁ하세요!!!
2년 전
글쓴닝겐   글쓴이가 고정함
핫 너무 졸리다ㅜㅜ 즐거웠어요 닝들!!
2년 전
닝겐6
넹!! 센세 즐거웠어요!! 좋은 꿈꾸세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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