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10년 조금 넘은 친구가 있어 내가 능력이 없고 대학을 못 나오고 스펙이 없어도 이 친구는 항상 나에 대해서 사소한 거나 나이를 먹으면 당연히 가지게 될 마음이나 성격을 엄청 대단한 것 처럼 칭찬을 해준다 그리고 내가 힘들었던 가정환경이나 그로인해서 죽고 싶었던 날들 얘기를 말해줬을 땐 나조차 울지 않는 내 얘기에 눈물을 보이면서 대신 울어주고 화내고 위로해줬어 이젠 내 힘든 얘기들도 무겁지 않게 들어주면서 내 일상 얘기하듯이 들어주고 대답도 잘 해주는 정말 정말로 고마운 친구야 대화코드도 맞아서 사람 관계에 대한 심리?쪽으로 진지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래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렇게 진지한 얘기를 하는데 잘 통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이 친구 밖에 없을거야 그래서 지금도 힘든 내 가정환경에서 상처받고 현실에 희망을 보지 못 해서..지쳐서 죽고 싶어질 때, 아직도 아무것도 없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불쌍해서 사라지고 싶어질 때 마음이 무너지기전에 항상 내가 죽으면 혼자 남을 그 친구에 대해 생각하면서 다시 살아있기라도 할려고 마음먹고 있어... 나 없으면 그 친구 성격 내향에 예민한 스타일이라 친구도 별로 없고 앞으로도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을텐데... 그럼 더 나에 대한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거 아냐,,, 그리고 진짜 내가 본 사람중에서 제일 감성적으로 예민한 애라서 나 죽으면 언제 괜찮아질지도 모르고... 얼마나 슬퍼할지 예상조차 못 하겠어서 그 친구가 아파할 거 생각하니 슬프고 걱정돼서... 못 죽겠어 내 목숨 친구가 진짜 수십 번은 살린 것 같다 ㅎㅎㅎㅎㅎㅎ 평생 감사하면서 살아야지 절대 죽지 않을거야 절대 오래오래살아서 친구랑 늙어서까지 옆에 있어줄거야 가족들 다 필요없어 난 친구만 있으면 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