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물건 고르고 기다리는데 패키지일행중 한명한테 캐셔가 노!이러면서 한숨쉬고 짜증내고 그래서 무슨일이지? 뭐 도와줘야하나? 이러는데 다 끝나고 영수증 싸인하고 있어서 다 끝나가길래 카드처음쓰셔서 그런가 스위스라서 좀 복잡하신가보다. 근데 왜저리 캐셔분 화내시냐 이러고 앞에 외국인 손님도 있어서 그냥 그렇게 가셔서 별생각없이있었는데 갑자기 그 캐셔가 격양된 목소리로 치노어쩌고 그러는거야. 순간 뭐지? 내가 들은게 그 단어가 맞나? 이러고있는데 그분이 막 정신없고 당황해서 카드를 놓고갔었나봐. 내 앞에 손님이랑 캐셔가 자기들말로 그손님 부르니까 못알아들으셔서 여기 카드가져가세요! 이랬단말이야. 그래서 가져가시는데 가는 뒷모습에 또 그 캐셔가 치노어쩌고하니까 그냥 그 상황이 민망하니까 앞에 손님이 살짝 웃었는데 그분도 동조한줄 알았는지 계속 욕하는것같더라고 그러니까 손님 아무소리도안하고 가더라. 그래서 아무흠 잡히기 싫어서 가고싶었는데 같이간 애인이 첫 해외여행이고 모르는 눈치기에 싫은티 내기싫어서 그냥 계산했는데, 거기 시스템이 화장실 1유로내면 화장실 티켓을 주는데 볼일보고 위에 스토어에서 사면 물건값에 1유로를 다시 빼주는 시스템이었음. 그냥 아무생각없이 내티켓만 내고 카드결제 직전에 애인이 내가 화장실 티켓 내는거보고 나도있는데! 이래서 미안하다 이것도 이러니까 그럴줄 알았다는듯이 또 나한테 치노 어쩌고하면서 옆캐셔한테 또 그러더라?ㅋㅋ 그래서 진짜 뭐라하고싶었는데 꾹참고 영수증에 싸인하려고 기다렸는데 종이빼고 대충놓고 주지도않아서 싸인 꿋꿋이하고 가니까 뒤에서 인사해주더라ㅋㅋ 아마 싸인안하면 또 욕하고 그러려고 기다리고 있었던것같음. 진짜 집합시간하고 애인없었으면 너 인종차별하니? 이러고 크게 소리지르고 싶었는데 진짜 화나고 저급해보이더라..자기도 유색인종이면서..개무식해... 그냥 화 크게 한번낼걸 후회도 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