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어느 겨울이었다. 당신을 처음 만난 날은. 아무런 기대도 없었던 그 날, 당신은 내 옆에 앉았고 조용히 웃으며 통성명을 했다. 처음 본 그 날 사실 난 알았을지도 몰랐다. 내가 당신을 자주 생각하고, 보고 싶어할 거란걸. 긴 시간이 흘렀고 우린 몇 번을 만났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그리고 아마 달라지지 않을 거다. 당신의 이야기들을 듣고 있자면 여실히 느껴진다. 무섭게도 견고한 세상의 벽과 그걸 너무도 당연한 듯 여기는 당신이. 그리고 나 역시도 그걸 당연하다 여기는 사람처럼 그렇게 웃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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