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네 집안은 무지하게 가난함
아빠는 도박과 술에 찌들었고 엄마는 그런 아빠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음
그리고 닝은 14살 즈음에 이 모든것을 알아버렸음
닝네 엄마는 당당하게 아빠가 없을 때 집에 남자를 불렀고 아빠는 매일 도박하다가 밤이 늦어서야 돌아오고는 했음
나라에서 주는 돈은 아빠가 도박에/ 엄마가 남자만나느라 꾸며서 다 날아감
닝은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옥에서 살아감
그러다가 닝은 우연히 캐를 만남
만난 장소는 신문배달소에서였음
살아생전 오토바이를 타본적도 없고 면허도 없는 닝... 하지만 신문사도 사정이 어렵고 닝이 하도 간곡하게 부탁을 해서 간신히 알바를 하게됨
알바하기 전 새벽 4~5시쯤에 나온 닝은 오토바이를 구경도 한적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의 뒷자리에 앉아 신문을 배달하기로 함
그렇게 만난게 캐였음
이를 계기로 친해진 둘은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되고 서로의 집안 사정도 알게됨
캐는 어릴 적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원에서 자란 신세였고, 나이가 차서 이제는 고아원에서마저 쫓겨날 상황에 있음
결국 둘은 정말 사랑에 빠지게됨 매일매일 신문사에 출근하기만을 기다리고 서로 사정상 데이트는 못하지만 신문사에서의 얼마간이 정말 행복하겠지
어느날 닝이 신문사에 피떡이 된채로 출근했음
기겁한 캐는 닝에게 무슨일이냐고 물었겠지 그러자 닝은 엄마가 바람피우는걸 아빠한테 걸렸다, 그래서 엄마랑 그 남자랑 그 사실을 알고있지만 말 안한 나까지 죽도록 맞았다
고 했음.
그에 눈이 돌아간 캐는 단도직입적으로 닝한테 말하겠지
도망가자고
생활이 너무 았던 둘은 결국 진짜 도망가기로함
새벽 일찍 별로 많지도 않지만 어쨋든 작은 가방에 짐을 다 담고 그동안 모은 돈을 달랑 든 채 무작정 기차에 오름.
어디로 가는지, 가서 어떻게 할건지 아무것도 모르겠음. 그냥 지금은 서로만 있으면 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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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잘살았는지 못살았는지 싸웠는지 헤어졌는지는 전부 닝들의 상상에 맡기는 활짝열린 애매한 엔딩이 쓰고싶었어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