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비엘적으로 완벽하다는 글 있는데 이 완벽함이 완결났을때 완성될 것 같아 여태까지 긴 시간 섬세하게 빌드업을 해놓고 이미 속이 다 망가진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무너트리기 시작한거잖아 한주 한주 무너질거고 속마음과 감정을 드러낼거고 업보를 상쇄하는 고통을 받게 될거고 그게 연민을 불러일으킬 거라서 신재민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구나 싶더라 다온이랑 이루어지든 안이루어지든 파멸하든 구원받든 다시 일어서든 그 과정이 캐릭터로서는 가장 기승전결 뚜렷한 것 같고 캐릭터성이 가장 모호하게 시작됐다가 뒤로 가면서 폭발하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