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퍼 쌍방인 거 알겠는데 좀 무서워

평생 보고 싶어서 내 맘 숨길랬는데 고백은 하고싶고 또 연애는 못하겠어,, 그냥 좋아했다고 말만하고 연락 끊으면 너무 이기적이겠지

[우동1]

연애를 왜 못 하겠는거야? 거기다 평생 보고싶다면서 연락 끊는건 또 뭐야

[우동2]

어떤 맘인지 알 거 같아 나도 7년동안 좋아한 친구 있거든... 근데 친구로써도 매일 보지도 못하고 언제까지 친구일지도 모르는데... 이런 생각 들어서 걍 고백했어

[글쓴우동]

고백하고 그 이후에는,,?

[우동3]

쌍방 헷갈린지 2년짼데 확신한 이유가 뭔지 알려줄수 있어..?

[우동7]

22 나도 궁금 어떻게 아는 거지 ㅠ

[글쓴우동]

너어무 길어서ㅠㅠ

[우동4]

왜 연애는 못하겠는거야??ㅠㅠㅠㅠ

[우동6]

진짜 겁나 회피형..

[우동7]

근데 뭔 마음인지는 알겠음 연애를 시작하는 순간 언젠가 끝은 있으니까

[우동4]

겁낼일 아니야...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애는 시작만 하면 정말 좋은거야...시작까지 겁날지라도 그후가 확실한 행복이라면 해볼만하지 않아?
살면서 느끼는건 확실한 행복이 있다면 그건 붙잡지 않을 이유가 없더라..
그만큼 확실한 행복은 드물어...그러니까 꽉, 꼭 잡아!..
널 응원할게.

[글쓴우동]

고마워 나 이번 겨울에 고백하려고 지금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겨울에 강원도에서 만나기로 했거든,, 고백해볼게!!!!!!

[우동4]

나도 비슷한 상황이라서 그런데...지금 두사람 연락은 계속 하고 있는거야?? 겨울까지 믿고 기다리는 비결이 있나해서ㅠㅠ

[글쓴우동]

연락은 계속하고 있고,,음,,믿음은 그냥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걔의 행동이 나한테 믿음을 준 거라,,

[우동4]

그렇구나!
응원할게!!!!

[우동8]

사람 마음이라는 게 쉽게 접고 필 수 있는 게 아니듯이
쓰니 마음도 마찬가지야 심지어 쌍방이라며

나도 평생 가고 싶은 친구 있었는데 결국 사귀고 다시는 안 볼 사이 됨
헤어진 직후나 사귀는 동안 우리가 친구였다면 이럴 일도 없었겠지 싶고 친구면 쟤랑 말이라도 섞을 수 있어서 부럽다 등 이런 저런 생각에 많이 괴로웠지만 이별하고 많은 걸 느끼고 배우면서 오히려 그렇게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경험이었다고 생각해!

무튼 하고 싶은 말은 헤어지고 남이 된다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충분히 힘들어 하지만 사귀면서 얻었던 것들도 그만큼 귀중하고, 결국 내 인생의 한 부분을 그 사람이 차지한 셈이니까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는 데에 양분이 되는 셈이지

결국 헤어지는 게 두려워서 사랑의 시작을 겁내기보다는 최선의 이별을 위해 그 사람과의 시간에 있어서 매사 최선을 다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해!

[글쓴우동]

나 이번 겨울에 고백한다!!! 뭐 차여도,,, 후기 가져올 수 있으면 가져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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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맞네 평생가는 관계는 없네 나 맘 잡았다,, 나 지금 못 만나는 상황인데 우리 겨울에 만나기로 했거든 고백해볼게 좋아하는 게 뭐 어쩔수있나

[우동10]

몇살이야?

[글쓴우동]

성인이야

[우동10]

혹시 상대가 만나는 분 있는건 아니구?

[글쓴우동]

만나는 사람 있으면 내가 안 좋아하지!

[우동10]

맞네! 그게 정상이지..!!

조금 좋아하는 호감 정도가 아니라 그 이상의 마음이면...
지금을 놓치게되면 나중에 더 큰 후회를 하게 될거야..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도 덕지덕지 되서.
진심은 통한다. 응원할께 너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