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311/0001483827 오재일은 새 주장 선임 소식을 2일 당일에 들었다. 대행의 호출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대행은 “지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다”라면서 오재일에게 주장직을 맡겼다. 오재일 역시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오재일은 “기존 주장이었던 (김)헌곤이가 많이 힘들어했다. 제가 맡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새 주장직을 수락했다. 부담은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특별한 당부의 말은 하지 않았다. 대신 오재일은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그냥 지나가는 날로 허비하는 게 아니라, 여기 28명 모두가 뭔가 얻어가는 나날이 됐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도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겠다. 내가 한 발 더 뛰고 파이팅 한 번 더 하면 후배들이 잘 따라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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