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이랑 철원이 오늘 경기는 진짜 두고두고 레전드일듯

물론 극적으로 이긴 경기도 먾고 그냥 이기는 날은 다 좋긴 하지만... 99년생 두산의 현재이자 미래인 투수 두 명이 9이닝을 책임지고 승리로 이끌었다는 게 너무... 위기상황 틀어막고 포효하는 99년생 파이어볼러들... 말만 들어도 뽕이 찰 수밖에 ㅠㅠ 주책일 수도 있지만 8회에 철원이 흔들리다가 결국 무실점으로 막았을 때 진짜 눈물나더라 빈이도 전반기부터 맘고생 많이 했을 거고 철원이도 인터뷰 보니까 오늘 정말 힘들었던 것 같던데 씩씩하게 한 경기를 책임져준 게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리1]

다시 팀이 강해지는 때가 오면 여전히 이 두명이 마운드에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 선발투수 곽빈 클로저 정철원 이렇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둘다 인생 공부하는 과정을 같이 본 느낌이었어 빈이는 본인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을 같이 보는 거 같고 철원이는 야구적으로 너무 완벽한 투수지만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컨트롤 하는(?) 방법을 배운 느낌 둘다 좋은 투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함께 한 것 같아서 보기 좋다

[도리2]

아 나 진짜 이 경기를 1회부터 본 게 너무너무 행복해ㅠㅠㅠㅠㅠ 빈이가 7회까지 잘 막아준 것도 너무 고맙고 철원이가 빈이 승투 만들어준 것도 너무 고마워... 철원이 그리고 8회 살짝 언급하면서 가장 재밌고 힘들었고 길게 던졌던 날이라고 한 거 진짜 왜 눈물이 나는지ㅠㅠㅠ 나 진짜 두산을 너무너무 사랑하나봐 얘네 보려고 또 봐야겠네ㅠㅠㅜ

[도리3]

진짜 레전드..ㅜㅜㅜㅋㅋ쿠ㅜㅜㅜ 하이라이트 계속 돌려보면서 울고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