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 본 사람은 알거야 ㅋㅋ
하..너무 기뻐서 엄청 울었어 오늘..축하해준 익이니들 모두모두 고마워!
내용이 엄청 뒤죽박죽이고 믿음 안갈수도 있지만 이해해주길.....
일단 제목그대로 고1 입학성적은 100/180? 우린 일반 자공고야 지역도 촌이야...ㅋㅋㅋㅋ핳..
그리고 내신 3~7등급 밖에 없었고 모의고사도 3456 밖에 없었다ㅋㅋㅋㅋ최고로 잘본게 322였던듯..11월 모고..
내가 공부에 관심이 없거나 그런건 아니었어. 공부블로그도 운영했고 입시설명회나 이런거 다녀도 보고 공부의왕도 있는거 다 봤을정도니까 ㅋㅋㅋㅋ
근데 성적이 왜 저모양이었냐면..내가 너무 안심했던거같아. 중학교때 국영수는 정말 잘했거든. 근데 그런거 있지 잘하는데
노력파인애들..그게 나였어..ㅠㅠ 뭐든 노력안하면 안되는 것이지만..암튼
고등학교는 역시 다르더라..진짜 공부 안하면 성적 죽죽 내려가고 더군다나 여긴 애들 겁나 없어서 내신따기도 짱힘들어 그리고 여고야 ㅋㅋㅋㅋㅋㅋㅋㅋ핳 좋앟ㅎㅎㅎ
내가 제대로 정신차리고 공부를 시작한건 수능부터야. 그러니까 내가 고1때 고3언니 오빠들 수능!
짝남이자 썸남인 아는 오빠가 항상 1등급을 맞았는데 (이과) 수능에서 34322 ? 이렇게 나온거야....대박이지 아주
고대 생각하던 사람인데 이렇게 받으니 진로가 완전.. 이런 사람도 수능에서 이러는데 난 어쩌겠냐..싶었어
난 간호사라는 절실한 꿈도 있는데 왜 말로만 하고있지? 재수 할 생각 없다면서 왜 이러고 있는지 정말 한심하더라
이렇게 허무하게 날린 1년이 너무너무 후회됐어. 진짜 후회가 너무돼서 눈물까지 나더라.. 그 뒤로 정신 바짝 차리고 공부했어
2학년 여름방학이 마지막 기회라고 들었어. 그래서 난 겨울방학때 정말 정말 미친듯이 열심히 했어 기말고사는 한달 바짝 하니까 오르긴 오르더라 5등급 밑으론 없었어..ㅎㅎ
일단 방학때 어떻게 했는지 먼저 말할게
내 목표는 고2 3월 모의고사 국영수 222 였어. 한번에 오르지 않는다는것을 잘 알기에 올1은 바라지 않았어
방학땐 걍 모의고사만 죽어라 풀었던거같아 국어 영어는. 영어는 특히 영단어!!! 단어장을 시도때도없이 보고 또보고 해서 긴 겨울방학동안
단어장 하나 두번 돌렸어 60일짜리 하루 2일씩 해서 외웠어! 외우는건 걍 계속해서 말하면서 외웠어
그리고 경선식 영단어 알지? 이상하게 외우는거 ㅋㅋㅋ그거 웃겨도 은근 잘외워진다! 원래 내가 그렇게 외워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ㅎㅎ
모의고사는 국어 영어 하루 1회씩 꼭 풀었어. 평가원 사설 안가리고 풀었어 고1꺼도 풀고 2학년꺼도 풀고
국어 영어는 언어다 보니까 감이 중요한거같아..영어 같은건 어휘가 어느정도 실력이 느니까 해석이 되는데 시간이 좀 부족하더라..
그래서 공부의 비법? 로즈리편 보고 수만휘 공부법 책 읽고 스킬 익혔어! 궁금하면 찾아보길
처음 풀때는 완전 시험치는 것 처럼 모르는 단어는 추측해서 넘어가고 그랬어 그것도 계속하니까 늘더라 근데 항상 감으로 추측해서 하는식이면 고3돼서 위험해ㅠㅠ
국어는 내가 책을 좋아해서 그나마 그나마 높게 나왔던거같아 오르진 않아도 유지는 했었지..국어는 책 많이 읽으면 되는데 고딩들은 시간이 없으니까
방학 이용해서 책 읽고 지문분석!!지문 분석 아주 중요해. 내가 해설지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분석 한 다음에 답지랑 비교했어
아! 영어도 지문 분석 국어처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분석했어. 참고로 문제집 살 때 팁을 주자면 해설이 잘 돼있는거!
수학은 학원 안다니고 강의 들었어 뭐 믿고 했는지 모르겠지만..신승범쌤꺼 들었고..방학때 수학만 모의고사 안풀었어! 어쩌다 풀었지
수학은 방학때 보충수업으로 수1을 나갔어. 그거 그날그날 증명하고 문제풀었어. 문제집은 학교 부교재 개념유형이랑 내꺼 개념원리!(개념서는 본인에게 맞는걸 쓰삼)
그리고 내신기간엔 RPM이랑 일품같은 고난도 문제집. 이거 두권만 계속 반복해서 풀고 나중엔 모의고사도 풀어보고 그랬어.
증명은 진짜 중요한거같아. 무작정 외우는 것 보다 증명해서 하면 이해하기 쉽고 그 공식이 나오는 과정을 아니까 공식이 기억 안나더라도 풀 수 있더라구!
이렇게 방학때 계속 하니까 3월 모의고사 123 떴어 국영수.. 수학은 여전히 좀 어렵더라구ㅠㅠㅠ또 내가 학교에서 시험치면 긴장을 많이해서..
아 방학때 보충수업 빼고 순수 자습은 7시간정도..주말은 더 오래 했어! 12시간?
암튼 성적이 오르니까 자신감이 생기고 공부 할 맛이 나더라구!
이제 내신이 문젠데..우린 전교 40등까지 학습실을 줘 따로. 그리고 상위 8명은 또 따로 학습실..8인학습실 애들중 6명이 문과왔엌ㅋㅋㅋㅋㅋㅋ망했다고 생각했지
근데 나라고 못할거 없잖아. 죽기살기로 하지뭐. 하고 맨날 걔네 생각하면서 했어. 솔직히 학교에서 얘네만 대학 탐방 데려가고 좀 차별대우랄까..
너도 가고싶으면 공부해라 이런식이니까 오기도 생기더라구 그래서 어떻게 할까..하다가 그날 수업들은건 매일매일 복습하고 노트필기를 했어!
노트필기한건 누적으로 매일매일 복습했구 그리고 셤 30일전에는 더 꼼꼼히 보고..수학같은경우는 기본서 유형서 두 번 돌리고 나머지 기간엔 고난도만 잡고 있었던거같다
사탐은 걍 암기니까ㅠㅠ소설책 읽듯이 심심하면 읽고 버스에서도 읽고 그랬어 그리고 칠판 하나사서 가르치듯이 수업하듯이 공부하니까 잘되더라!
최대한 오감을 활용!! 말을 많이 했어 ㅋㅋ하고나면 좀 피곤하지만..여튼 그렇게 꾸준히 계속 하니까 내신도 어느새 2등급 안으로 들어오고 40인 학습실에 들어가고
2학기엔 8인 학습실에 들어갔어!! 정말 성적이 오르면 더 열심히 하게되더라 내가 졸업하기전에 1등하고 졸업한다 진짜 연대간다 이러고 공부한듯
그리고 슬럼프인 애들 많을거같은데..나도 그랬어 공부 정말 안되고 짜증만 나고 다 놓고 싶더라 ㅋㅋㅋ내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고있나..싶고
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슬럼프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가 슬럼프같은거야.. 몸 컨디션이 좋을때도 있고 안좋을때도 있듯이
공부도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는법이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자. 라고 생각하니까 괜찮더라! 그래도 한 일주일정도 맘 편하게 놀았엌ㅋㅋㅋ
익인들은 그러지말고 주말이용해서 이틀정도 정말 원없이 놀아! 근데 이게 계속 되면 안된다는거 ㅎㅎㅎㅎ
내신은 진짜 선생님 말씀이 걍 문제임ㅋㅋ별표 쳐라 뭐해라 뭐해라 이런거 진짜..
특히 영어는 본문 분석하면서 문법같은거 알려주시잖아 그런거 꼭 확인하고 국어도 필기하라하는거 꼭 보고! 주관식으로 많이 나오더라구
보충교재도 꼼꼼히 보고! 수학은 걍 똑같은거같아 매일매일 증명 복습 문제풀고 풀이하고 ..난 오답노트는 안했어 시간낭비같아
그 대신에 틀리면 답 체크 안하고 맞을때까지 계속 풀었어. 안풀리면 다음날 또 다음날 이런식으로 하다가 진짜 모르겠다 싶은건 답지보고 또 다시 풀고 몇번 풀고 했어!
그리고 연습장 꼭!!써 꼭!!! 문제 풀때 과정 차근차근 하나하나 적으면서 풀어. 그러면 생각을 더 하게 되고 틀리더라도 어느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어!
난 연습장 선없는거 있지?흔한거 그거 가로로 놓고 사용했어 한문제 풀면 선 세로로 긋고 풀고 반장에 세네문제 풀 수 있음! 내가 하는거 보고 따라한 애들 많아 ㅋㅋ좋다고
음..그리고 수면!!! 나 진짜 잠맘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1학년때는 진짜 잠 많이자서 불려가고 그랬다..잔다기보단 졸았지
반에 보면 항상 안조는애 있지?ㅋㅋ꼭 한명쯤은 있음..공부잘하는애 아니면 계속 떠들어서 안조는애 ㅋㅋ
공부잘하는애 찾아가서 넌 안졸려? 몇시에자? 하니까 늦어도 1시 보통 12시반에 잔대
난 그때 맨날 1시넘어서 자고 그랬거든...인티한다고.................인티가 문젠가..ㅋㅋㅋㅋㅋ암튼 뭔가 신선한 충격이었음
아니 일찍자니까 안조는거 당연한건데 그걸 모른 내가 병든몸이지..에휴
그래서 나도 일찍자기로 함. 일찍 잤음. 최대한 낮시간 활용해서 공부하고 집에선 내신기간 아니면 공부 안했어 ㅋㅋㅋ내신기간에도 1시까지 하고 잤어
그렇게 하니까 덜 졸게 되더라. 졸리면 뒤에가서 서서 수업듣고 안되면 세수하고 오겠다고 하고 세수하고오고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친구들은 친구가 조는걸 못봄^^
아주그냥 뒤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림...하..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옆 친구한테 부탁해서라도 졸지마 수업은 진짜 졸면 안돼 알지? 형식적인 말이지만 진심..
그리고 대망의 3학년. 인티 친구한테 아무거나 쳐달라고해서 비번 바꾸고 카톡은..탈퇴는 안하는 대신 폰을 안들고 댕겼음 집에오면 확인하고
짝남 오빠랑 ㅋㅋㅋ썸남..오빠..랑 카톡 조금씩 하면서 힘얻고 그랬던듯. 페북같은건 원래 그런거 안좋아하니까 안했는데..방해된다 싶은건 걍 다 접어야돼
3학년은 초반엔 하루 6시간 이상 공부했고 중후반엔 13시간씩 했던거같아 자습도 많으니까..
이땐 연계교재 안밀리는게 중요하지..ㅠㅠ연계교재 걍 죽도록 풀어 영어는 지문 외우는건 아니고 보면 무슨 내용이엇지! 할정도로 꼼꼼히 분석하고 그러고
수학은 2학년 겨울방학때 개념정리 한번 싹 하고 문제 풀이 계속했지 토할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능 전날엔 다음날 들고갈 간단한 메모같은거 적어가고 마인드 컨트롤이랑 상상을 많이 했어
특히 시험시작 몇분전엔 앉아서 내가 시험치는거 계속 상상하고 온우주가 나를 돕는다 난 지금까지 잘 해왔고 1등급 아니어도 좋다
후회 없을정도로만 치자. 괜찮다. 하고 시험 쳤어. 근데 ㅋㅋㅋㅋ알다시피 문제가 장난아니던데? 그래도 뭐..찍은것도 있지만 풀리긴 풀리더라
점심은 불고기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밥비벼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치고 나왔는데 교문 나서자마자 눈물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ㅋㅋㅋ주변사람 다 쳐다봄..그래도 좋은걸..후회 없었어
그렇게 무서워서 가채점 못하다가 오늘 했다..하..나 죽을거같앜ㅋㅋㅋㅋ 내가 원하던 연대!!!연대 쓸거야 떨어져도 좋아 쓸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아 빠진게 있는데 플래너 꼭 써!! 계획 꼭 세워!! 정말 쓰고 안쓰고 차이가 커..
읽어줘서 고마워
급 마무리 같지만 음..진짜 알고보면 별거 없고 뭐야 완전 형식적이잖아................이럴수도 있는데
공부는 형식적으로 해야지 되는거같아
그리고 여기 좋은 대학 다니거나 수능 대박난 익인들 꽤 있는거 같은데 보고 터치는 안해줬으면 좋겠어 ㅎㅎ
어디까지나 나의 방법이었고 나의 경험이니까..ㅎㅎㅎ
모두들 꿈 이루길 바래!!
미천한 글 읽어줘서 고마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