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타석인 8회에는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강한울은 “원래 경기에서 빠지는 것이었는데 코치님들께서 (박진만) 감독님께 말씀드려 한 타석을 더 받았다. 그런데 (안타를) 못 쳐서 감독님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한울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며 “고참 형들이 먼저 솔선수범해 열심히 하신다. 벤치에서 파이팅도 많이 나와 좋은 것 같다. 팀에 꼭 보탬이 돼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뺀질이라 불리던 선수가 180도 달라져서 매순간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고 (물론 자전거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한타석 더 받으려고 감독님한테 어필도하고..ㅠㅠ 팀분위기까지 직접 언급하면서ㅜ열심히하는게 예전부터 봐온 팬으로 진짜 기분이 묘하다.. 그치만 너무 기분 좋다ㅠㅠ 야구는 야구로만 보는 게 원래도 안되지만ㅋㅋㅋ 지금 진짜로 너어어마 기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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