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여자, 남자랑 둘 다 사귄 적 있고 (진지하게 만났음) 딱히 여자라서 좋은 것도 모르겠고 남자라서 좋은 것도 모르겠음
그냥 둘 다 평범하게 사귀고 헤어졌고, 여자인 친구들이랑도 사귈 뻔한 적도 많은데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게 더 좋아서 넘긴 적도 많아.
20대 초반까지는 여자만 좋아했었는데, 20대 중반쯤 돼서 남자랑 연애해보니까 이제는 남자 만나는 게 더 편하고 안정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 건 아닌데, 어느 순간 남자랑 연애하는 거에 대한 편견이 사라진 거 같아. 물론 지금은 헤어졌지만...
성정체성에 대한 의견을 보면 남자만 좋아하다 여자가 좋아진 케이스가 더 많은 거 같은데, 나는 오히려 반대인 거 같기도 해
여기에도 여자만 만나다 남자 만나 본 사람들도 있어? 원래 난 퀴어에 대한 편견이 일절 없어서 상관 없었는데 이제는 연애 상대로는 남자가 더 편하더라.
내가 양성애자인지, 범성애자인지도 잘 모르겠지만 이런 사람도 있나 싶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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