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이런 쏘들이 보세요
1. 공잡이 수잡이 할것없이 다 끌어당기는 캐릭터성 분명한 미남공미인수 좋아해요 (둘다 쌔끈빠끈해야함)
2. 고증 실감나고, 스토리 무겁고 슬픈데, 또 적당히 야하면서 쌍방구원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어요
3. 학원물 로코 캠게물 말고 여운 남는 거 보고 싶어요
=풀패덤파이브 닥추 개추. ㅇㅇ
내 블로그 일기장이랑 소소하게 다니는 벨 커뮤에 기록해놓고 홍보도 할 겸 누추한 갬성문 올림 목적은 단하나 세상사람들 이것좀 마니 읽어조요......작가님 잠수안타게
암튼 나쏘는 이 글을 보고 이상하게 시계태엽오렌지가 자꾸 생각났음. 영화 말고 원전이! 왜냐하면 둘 다 군더더기가 없다. 더 보고 싶은 내 군욕심만 남을 뿐이지;
아무튼 둘은 많은 면에서 결이 같음ㅋ 독자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노빠꾸로 숨도 못 쉬게 와다다 몰아붙이는 거나, 기존 씬에서 볼 수 없던 화법(문체)로 구성된 것도, 그래서 신선지수로는 100점인 것도, 근데 또 신선하고 파격적인 거 치고는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것도.
사실 신박하기만 하고 노잼이면 모다? 전파낭비다ㅇㅇㅇ내가 비엘로 예술할 것도 아닌데 형식상 폼나고 멋지다고 내 시간 내 돈 쓸 이유?? 1도 없음
근데 풀패덤이 재미와 충격 그 두가지를 다 해냅니다...작가님은 집착에 가까운 탐미주의로 자꾸만 질문하고, 결국 그거에 대해 호롤롤류 하며 자문자답하다보면 이야긴 끝나있음. 머릿속에는 캐릭터가 여운에 남으서 아른아른함.
그리고 시계태엽오렌지의 경고문구가 풀패덤에게도 정말 잘 어울림. 작품에 나오는 소재와 폭력 묘사에만 관심을 한정시킨다면 작가가 제시하는 근본적인 주제를 무시할 위험이 있다. ㅇㅇ 호불호 개쩌는 키워드를 선택해 기어코 시리어스 스토리물로 엮는 그 맷집이랄지 고집이 대단.
마지막으로 난 벨소 로설 할 것 없이 모든 창작은 공수 캐해가 8할은 먹고들어간다고 보는데, 두 주인공 캐릭터가 정말 정말 정말 매력있다. 여즘 추천 받아 본 것 중 가장 마음에 들었음.
짤은 그냥 소설이랑 어울리는 분위기루 가쟈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