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만 보던 사람들은 한국말 더빙이 어색한건 어쩔수 없음. 먼저 접한 소리 = 그 캐릭터의 소리라고 인식하는거는 어찌보면 당연한거...
하지만 일본 성우랑 목소리가 달라서 미스캐스팅이다? = X
정작 일본 본국에서도 만화랑 매칭이 안된다고 미스캐스팅 논란 일어남
오리지널 애니 제외 보통 애니들은 만화책이 원작이라서 그 캐릭터 목소리 아는건 작가 뿐임. 원펀맨 몬스터 같이 작가 한테 컨펌 받아서 더빙판 성우 캐스팅 하는 경우도 있고 인어공주나 데스노트는 원작자가 한국어 목소리가 자기가 원했던 목소리라고 칭찬하는 경우도 있음.
사실 더빙이 잘됐는지 평가하려면 작품에 얼마나 잘맞고 캐릭터와 근접한지 봐야됌.
그리고 내가 한성우 팬이라 인터뷰에서 봤는데 투니버스 같은 경우는 연출가랑 녹음하기 몇주 전에 만나서 사전 상의도 하고 시사도 하고 많이 연구도 한다고 들었음. 즉 그냥 일본 목소리만 듣고 성대모사 하는 직업이 아니라는거...
그리고 한국이랑 일본은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원작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재미가 있고 한국어 더빙은 제 2의 창작물로서의 또 다른 재미가 있는거임. 이누야샤만 봐도 일판이랑 비교하면 대사가 한국 정서에 맞게 다르게 자잘한 한국식 개그도 섞여있음. 이누야샤 아따맘마 케로로 등등 초월더빙으로 유명한 작품들도 성우들이 일본판이랑 100% 똑같이 했으면 지금까지 회자가 됐을까?
가끔 더빙까들이 굳이 한국판까지 찾아보면서 왜 일본판이랑 목소리가 다르냐 난리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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