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심장으로 인해 아키와 덴지 그리고 파워와 함께 살게 된 닝은 덴지를 짝사랑함. 조금 양아치 같이 생기긴 했지만 덴지는 잘생겼음. 그리고 여자한텐 무조건적으로 헌신적임. 그런 모습이 닝의 취향에 들어맞았고 결국 닝은 덴지를 짝사랑하기 시작했음.
"닝 씨~ 딸기 잼이 좋슴까 아님 무화과 잼이 좋슴까?"
"난 둘 다 안 좋아해."
하지만 닝은 좋아하는 상대 앞에서 극도로 당황하는 성격임. 사실은 덴지와 같이 오붓하게 빵에 잼 발라 먹는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지만 아침부터 열일하는 덴지의 얼굴에 당황한 닝의 입이 멋대로 움직임. 딱딱하게 굳어진 표정, 일말의 관심조차 없어 보이는 말투에 덴지 아쉽게 머리 긁적이며 알겠다며 혼자 빵에 잼 발라먹음.
"...진짜 멍'청하네."
혼자 방 안에서 우울하게 머리 부여잡는 닝. 덴지랑 같이 아침 먹고 싶었는데...덴지 입가에 묻은 잼도 닦아주고 잘생겼다고 칭찬도 해주고 싶었는데...벽에 머리 쿵 쿵 찧고 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그렇게 바보같아지는지 한탄함 그리고 그런 닝 앞에 나타나는 한 사람
"아침 안 먹어?"
하야카와 아키.
축 쳐져있는 머리카락을 가만히 올려다 보던 닝이 잡고 일어서라는 듯이 뻗은 손을 붙잡음.
"나는 멍'청이인가봐."
"응 맞아."
"오늘도 기회를 못 잡았어."
"걘 잼 덕지 덕지 발라서 잘만 먹고 있던데 넌 왜 이래. 나와, 아침 먹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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