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가 나 없이 아무것도 못했으면 좋겠어.” “왜?” “그래야 날 찾을 테니까.” |
한고민 - 구원의 자격 |
‘형은, 형은 엄마가, 엄마가 사고 난 게 슬프지도 않아?’ ‘슬퍼.’ ‘…아니, 형은 하나도 안 슬퍼 보여.’ ‘네가 물 한 모금도 안 마시고, 울기만 하는데 내가 슬퍼할 겨를이 어디 있어.’ |
클레어 - 유리기 |
“네가 나 이렇게 만들었잖아…. 너밖에 못 보게, 너 아니면 아무것도 못 하게, 널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게.” |
클레어 - 격정멜로 |
멍하니 올려다보는 얼굴은 무의식 속에서 이십 년 가까이 찾아 헤매던 이상형을 닮아있다. 드러낼 기회도, 되새길 기회도 없어 깊은 뇌리에 묻어뒀던 해묵은 실루엣을. 존재만으로 천국이 되는 해사한 꽃을. 이렇게 아름다운 너를 내가 어찌 욕망하지 않을 수 있을까. |
닥터세인트 - 배드블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