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연락이 닿은 주효상은 "나는 이 팀(히어로즈)이 좋았는데 떠나기가 섭섭하긴 하다. 팬분들도 기대가 컸을텐데 그 기대에 부응을 하지 못했다. 이제 군대 다녀오고 내년을 위해 많이 준비하고 있었다.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떠나게 돼 아쉽다"고 트레이드에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고형욱 단장은 주효상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트레이드 소식을 알리며 "앞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기회를 많이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효상은 그 말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기회라는 건 내가 잘해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 팀 KIA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말 상무에 입대한 내야수 최원준, 올해 5월 SSG 랜더스에서 KIA로 이적한 임석진과 서울고 동기다. 주효상은 "원준이랑 석진이랑 '서울고 3인방'이라고 불렸는데 다시 만나게 됐다. 원준이에게 KIA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여건도 좋고 선배들도 좋다고 들었다. 팬들의 응원도 멋있더라"며 새 팀에서 시작을 기대했다. 효상아 화이팅!! 가서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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