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웹툰 작가있어?

물어 볼 곳이 없어서.. ㅜㅜ 

 

지금 작품 준비 중인데(계약한 상태야) 요즘들어서 자괴감에 빠져. 

 

피디한테 수정 요청 올 때마다 심리적으로 부담스럽고 역시 재미없었지? 그런 생각이 들어 . 

회사가 나랑 계약한 거 후회하면 어쩌지, 내가 투고한 작품 지금 피디님이 좋게 봐줘서 계약까지 갔는데 계약하고는 부진해서 피디님도 후회하고 있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쩌면 좋을까.

[투니1]

음 그게 업은 아니지만 예술일하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일단 네 작품을 네가 사랑해야지..! 피드백은 피드백인거고 남의 눈치를 왜봐 그냥 네 손에서 만들어지는 작품 그냥 믿고 달려 싫었으면 그사람들이 계약을 했겠어? 후회를 한들 어째 이미 하고있는데 ㅎㅋ 네 만화야 그냥 끝까지 완성해줘 !

[글쓴투니]

고마워ㅜㅜ

[투니2]

현업이고 냉정하게 말하면 피디들 그렇게 작품 하나하나에 크게 의미 부여안함 피디 한 명이 맡고 있는 작품 수가 많고 리스크를 피디가 온전히 지는 것도 아님. 계약을 땄다는 건 내부에서 상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거고 수정 요청도 투니가 보고 납득 안된다 싶으면 거절해도 됨.

[투니2]

피디나 관계자 중에 만화 전공 아닌 사람 많음 나는 피드백 준 게 맥락이랑 안 어울린다 싶으면 이유 말하고 거절함 작가라는 직업이 혼자 작업하다 보니 매몰되기 쉬우니까 주기적으로 환기 시켜야함 화이팅!

[글쓴투니]

고마워 ㅜㅜ

[투니3]

나랑 똑같다..큐ㅠ 나도 계약하고 지금 세이브 쌓는 중인데 피드백 올 때마다 괴로워...ㅎㅎ
그래도 자기 작품이 상업성 있어서 계약됐다고 위안삼아야지 그리고 아직 런칭 전이고 런칭 후 잘 안된다 해도 이번 작품을 발판삼아서 포폴로 쓰든 아니면 다음 작품 더 잘나오게 하든 할 수 있으니까 재밌게 최선을 다하자
땅파고 들면 스토리도 제대로 안 나오고 재미없어지니까 한번씩 다른 작품 감상하면서 환기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