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 케이크 버스 써줌

글 쓰는데 소재 생각이 잘 안나서  

예행연습으로 써준당 

 

캐/ 키워드 달아주면 답글로 써줌

[닝겐1]

꺄악 후타쿠치/ 와인

[글쓴닝겐]

어쩌다보니… 엄청 기네요ㅜㅜ
-
“너도 내가 탐나니? 내가 케이크라는 얘기는 들었어. 나한테서 무슨 케이크 향이라도 나?”

여자가 우스운 듯 웃으며 케이크 조각을 자르고 와인을 마셨음. 케이크, 한입 먹을래? 포크를 건내주며 웃는 여자에 후타쿠치가 여유롭게(운 척을 하며) 어깨를 끄덕였음.

“됐네요, 케이크보다는 젤리를 좋아하거든요. 케이크라고 꼭 케이크 향이 나는 건 아니고 지금은… 이 방에 알코올 냄새 때문에 기절할 것 같은데.”

미각이 망가진 ‘포크’는 후각도 함께 이상해지는 경우가 다수였는데, 지금 그 와인을 마시는게 ‘케이크’였기에 와인향이 이리 짙은지 혹은 본인 특유의 향이 포도향인지 모르겠다. 뭐가 됐든 기절할 것 같다는 말만큼은 이백프로 진심이야…

후타쿠치는 절대 이런 상황에 본인이 놓일거라곤 생각 못 해봤음. 삐까번쩍한 호텔룸 안, 어정쩡하고 어색하게테이블에 앉아 침대위에 걸터앉은 여자하고 단 둘이 있는 자신. 포크를 눈앞에 두고 겁도 없는 그 여자는 저가 무슨 짓을 할지 흥미롭다는 듯 와인잔이나 까딱거리고 있었는데, 시험이라도 당하는 냥 머리가 아팠음. 어릴 때 아버지한테서 나던 향 외에는 맡아본 적 없는 지독한 알코올 향 때분에 가능하면 코를 틀어막고 뛰쳐 나가고 싶은 심정이었음. 어쩌다가 내가 여기에 오게 된거냐. 잘 못 걸렸네, 젠장. 어차피 나 아니였어도 분명 저 여자를 도울 사람은 많았을텐데 괜히…

창 밖에서 가식적인 웃음소리가 가득한 파티의 소리가 아득하게 들여왔음. 기득권 층에서도 포크가 존재했고, 그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된 후타쿠치는 (어쩌다보니 서빙 알바중이었고, 유혹적인 케이크 향을 떨칠 수가 없었음) 안 좋은 예감이 들었기에 그들을 주시하던 중이었음. 위험한 웃음을 지으며 춤 신청을 하던 포크… 순진한건지 아무것도 모르고 춤 신청을 받아드리던 케이크… 그 후에 여자를 외딴 곳으로 데려가는 모습에 가만히 보기만 하기 어려웠던 후타쿠치가 달려가 억지로 입 맞추려던 것을 막아내고, 여자가 저를 여기까지 데려온 것.

“이름이 뭐에요? 상냥한 웨이터씨?”
“… 알 거 없잖아요? 어차피 저는 오늘 알바하러 온 것 뿐인데.”
더 가까워져서 좋을게 없고 알코올은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정신이 몽롱하다. 후타쿠치가 테이블 아래 제 손에 손톱이 박히도록 꽉 눌렀음.
“그래도 굳이 나서서 도와준 은인 이름도 알면 안 되나.”
“케이크가 포크 이름을 알아서 뭐하려고요. 신고나 안 하시면 다행일텐데.”
“우와 경계 심하다~ 그냥 친구하자고. 친구.”
평소에 제가 할 법한 말인데 남의 입에서, 이 기묘한 상황에서 저 말이 나오니 거북하기 짝이없었음. 케이크가 포크한테 가까이 다가오고 포크가 기를 쓰고 밀어낸다. 이거 좀 이상하잖아. 저 여자도 단단히 취했나본데. 후타쿠치는 저가 저 알코올 향에 취해 지금 당장 기절잠이라도 잤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빌었음.

여기서 오분만 더 있으면, 저가 당장 달려들어서 저 여자를 침대 뒤로 밀칠 확률이… 젠장.

[닝겐2]

시라부 / 소꿉친구

[글쓴닝겐]

닝이 어느 순간부터 밥을 안 먹기 시작했음. 뭐 다이어트 한다는데- 왠 다이어트냐, 밥 거르는거 건강에 안 좋으니 그냥 먹으라는 제 말에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휙 뛰쳐나가더라고. 누가봐도 어딘가 문제있는 사람인 모양새에 시라부가 캐물었고, 그래도 대답을 안 함에 열불이 날 것 같았음. 저랑 먹는 점심 뿐만이 아니라 다른 끼니도 거르는지 몸이 눈에 띄게 말라가는 모습이었음. 그러다가도 저랑 마주치면 도망치면서 입을 틀어막고. 무슨 짓을 한거지?

생각보다 상상력이 많은 시라부였기에 최악의 가정들이 떠오르기 시작했음. 내가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딴 놈이랑.. 별 개짓을 한건 아닐테고, 밥 먹자는데 입을 막고 도망치는건 뭔데? 그냥 무시한 거면 그냥 화났다라고 생각하겠는데 항상 점심시간에 저런다라…

이런 식으로 점점 추리해내가는 시라부하고 점점 초조해지는 닝 보고싶다. 그 무뚝뚝하고 (겉은 두부 속은 돌덩이) 시라부가 달달한 케이크일줄이야! 난데없이 포크로 발현하게 된 닝은 케이크인 소꿉친구 도망쳐다니고.. 둘이 지옥의 숨바꼭질하다가 나중에 시라부가 잡아서 키스하든 체액 내눠줬으면ㅋㅋㅋㅋㅋ

아 후에.. 좀 편해지면 아예 체계적으로 체액 건내줄 방법 떠올려보는 시라부랑 (막 머리카락은 맛이 나냐 묻고 그랬으면ㅋㅋㅋㅋ) 시라부 부활동 끝나고 땀 난 모습 보고 눈 빛내는 닝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닝 보고 야 미쳤냐; 나 씻고 와서 키스해줄게 이런 대사 날려줬으면ㅋㅋㅋ

[닝겐3]

끠약 카게야마 / 이별

[글쓴닝겐]

카게야마가 이별을 선고했다
“죄송합니다. 우리 헤어져요.”

닝이 놀라서 되물었음 갑자기 왜 그러냐고, 웬일로 마스크를 쓰고 나온 카게야마가 잠깐 주저하더니, “더 이상 참기가 어려워서요.” 라고 대답했음. 이게 무슨 뜻이야. 뭘 참기 힘든데-. 제가 닝상을 먹을 것 같아서요, 자꾸 그런 상상이 들어요 제가 닝상을 몰아붙이고…

닝은 도대체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었음. 그냥 스킨십 관련한 그런걸 말하는건지.. 그렇다면 그 말을.. 도대체 왜 헤어지자는 말과 함께 하는건지 얼탱이가 없었음. 장난치는건가 싶기도 한데 그럴 위인이 아니잖나…

“그게, 그게 왜. 나도 그런 상상해!”
“네?”
“나, 나도 너랑…”

생각해보니 여기는 카페였음. 왜 이런 남사스러운 얘기를 이런 장소에서 하는거지? 닝이 카게야마를 카페 밖, 사람 없는 구석으로 끌고 가려는데 카게야마가 그런 닝을 막았음. 으슥한데는 안 된데, 자기가 위험하대.

“뭐!! 나도 그런 생각한다고!!!”
“닝상이요? 그치만 닝상은…”
“넌 내가 그냥 순진하기만 한줄 아냐 이 애기야!!!!”
“(원래 포크가 케이크를 먹고 싶어하는거 아닌가? 반대방향도 가능한거였나?)”

이런 식으로 카게야마가 주어를 안 말해서 모든게 꼬이는게 보고 싶다ㅋㅋㅋㅋㅋㅋ

[닝겐4]

쿠니미 / 장난

[닝겐5]

켄마 / 입학식

[닝겐7]

아츠무 / 체리사탕

[닝겐8]

오사무 / 크리스마스

[닝겐9]

히루가미/ 조직

[닝겐10]

켄마 / 마지막

[닝겐11]

오이카와 / 립스틱

[닝겐12]

스나 / 이름

[닝겐13]

사쿠사 / 프러포즈

[닝겐14]

스가와라 /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