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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66l 4
이 글은 1년 전 (2022/11/28)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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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이란 뭘까.
 

겁나 세져서 나쁜 놈들 다 때려 부수고 친구 만들어서 의형제의 술잔 나누고 죽는 날까지 함께하는...
 

버스에서 30~40대 아저씨들이 폰트 키워놓고 스크롤하는 그런 거?  


 

평생 소설이라고는 기껏해야 현대물 비엘밖에 보지 않던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중국판 원피스.'  


 

그리고 지금, 그런 정신나간 소리를 했던 과거의 나를 원망하고 있다.  

  

"소저께서는 어찌하여,"
 

"......"
 

"호위 하나 없이 중원의 거지와 싸우고 계시오."  


 

한눈에 보기에도 빼어난 미모의 남자가 살짝 고개를 까딱이며 나를 내려다본다. 
 

그래 씨'발 너가 보기에도 이상하겠지. 고오급 비단 옷 펄럭이고, 웬 거지 멱살이나 잡고 짤짤 털고 있는 여자가. 
 

근데 나도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21세기 대한민국에 살던 소시민이 어쩌다 환생 트럭에 치여서 고급진 비단 옷 입고 거지 멱살을 쥐고 흔들고 있는지.
 

그 자초지종을 설명하자면 일단, 

  

20년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
 

*
 

*
 

*시간 날때 천천히 올림!
 

*무린이라 설정 오류 있을 수 있음!
 

*사천당가 닝  

*본표 때문에 재업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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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닝겐
1.

혹시 무림세가라고 아는지 모르겠다. 
세가 중에서도 남궁세가 모용세가 제갈세가 하북팽가 그리고 사천당가가 유명한데, 그냥 쉽게 무협 세계의 영주들이라고 보면 되겠다.

특히나 사천당가. 사천당가는 암기나 독에 능하고, 온갖 편법에도 능한 폐쇄적인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남들과 교류를 하지 않고 궁궐만 한 집에 틀어박혀서 음침하게 독으로 사람 죽이는 법을 배우고, 조용하게 사람 죽이는 법을 배우고 또 뒤통수쳐서 사람 죽이는 법을 배운다.

내가 이 얘기를 왜 하냐면,

"또 계집아이인가?"

환생 트럭이 나를 그 사천당가의 여식으로 만들었기 때문 아닐까.

1년 전
글쓴닝겐
2.

난 당가의 네 명의 여식 중에서도 가장 말단인 넷 째로 태어났다. 
셋 째가 태어난 이후, 한참 만에 배가 불러 오른 어머니 때문에 가주가 곧 태어날 넷 째에 대한 기대를 참 많이 했다고 한다. 

가주의 뜻은 이랬다. 
차기 가주는 무조건 적자여야 함. 반박 안 받음.

이미 번듯한 자식이 있건만 서자라서 안 된다며 그렇게 어머니를 괴롭혀 결국엔 넷 째를 낳았는데 그게 나였다.

생각해보니 조금 꼬숩네.

1년 전
글쓴닝겐
3.

결국 황소고집이던 가주가 어쩔 수 없이 서자로 차기 가주를 정하고, 그 모든 짜증을 나에게로 푼지 어언 16년. 내 위에 있던 언니들이 차례 차례 팔리듯 시집을 가고 이번엔 내 차례가 되었다.

그 말은 즉슨, 16에 과년한 딸내미가 된 것이다.

물 밀려오듯 혼담이 차례 차례 들어왔고, 도살당하는 돼지마냥 시집 가기는 싫다며 극구거부한 나는 혼인 직전 가마에서 탈출을 감행했다. 그것도 여러 차례.
그래서 그런가, 혼담이 취소된 것도 3개가 넘어가기 시작하니 무슨 블랙리스트라도 만들어졌는지 나한테 오던 혼담이 뚝 끊겼다.

1년 전
글쓴닝겐
4.

나에겐 좋았지만 가주 입장에서는 수치인 모양이다. 사천당가의 직계로 태어난 이상, 나 또한 사람 죽이는 법을 배웠는데 그 기술들이 사천당가의 고오급 기술이라 어디 버리지도 못하고,

에잇, 고얀 놈. 넌 이 사천당가의 수치이니 어디 나갈 생각 말고 독공(독을 사용하는 무공)이나 단련해라!

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4년. 이제 독이란 독은 모르는 것이 없는 척척박사에, 내 몸에 독기를 넣고 발출하는 정신 나간 무술도 익혔다. 이제 슬슬 사천당가에서 빠져나오려고 틈을 보고 있었는데 혼담이 들어왔다.

무려 4년 만에 처음.

1년 전
글쓴닝겐
5.

"아니 그 미친 공자는 누굽니까?"

놀라서 손에 들고 있던 병에 힘을 줬더니 그게 깨졌다. 가주가 혀를 차며 한심하게 나를 바라보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대체 누가? 왜? 세 번이나 탈주했는데? 혼란스러운 내 표정에 결국 가주가 입을 열었다.

"남궁세가의 둘째 공자다. 누가 되었건, 너에게는 좋은 일 아니더냐."

"송구스럽게도 부친과는 다른 의견이라, 이름 모를 공자에게 시집 가는 이 소녀의 눈에서 눈물이 다 날 지경입니다."

흑흑. 소매로 눈가를 찍어대며 가주를 올려다 봤다. 이제는 벌레 보듯 변해버린 가주의 눈빛에서 살기가 느껴지는 듯 했다.

"카게야마 토비오. 이제 곧 약관(20세)이라 하더구나."

1년 전
닝겐1
칵얌이..?
1년 전
닝겐1
닝한테 무술배우고싶니?
1년 전
닝겐1
센세 혹시 본문 브금 먼지 알수있ㅇㄹ까여
1년 전
글쓴닝겐
블레이드 앤 소울 - 축제 입니다!
1년 전
닝겐1
감사합니다
1년 전
글쓴닝겐
6.

흑색의 무복을 차려 입은 내가 커다란 보따리를 들고는 슬쩍 창밖을 힐끔거렸다. 눈에 보이는 것은 셋, 하지만 느껴지는 기척은 넷, 다섯, 아니 여섯. 가주 그 늙은이가 아주 작정을 한 모양이었다. 몰래 탈출할까 봐 감시를 여섯이나 붙여놓고.

한숨을 푹 내쉰 내가 기척을 죽이고는 한 걸음, 한 걸음 옮겼다.

그리곤 창틀에 발을 딛고는 허리춤에서 기다란 침을 여러 개 뽑아 독을 발랐다.

1년 전
글쓴닝겐
7.

톡, 톡, 떨어지는 독 때문에 목재의 바닥이 치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그을린 흠집을 새긴다. 흘러내린 독이 손에 닿아 왔지만 웬만한 독에는 내성이 있어 아무렇지도 않았다.

탁,

다리에 힘을 주어 추뢰신법(매우 빠르게 이동하는 보법)을 사용했다.

독은 가까이서, 암기는 멀리서.

그리 배웠으니 이제는 실천할 차례지.

1년 전
글쓴닝겐
8.

푹,

내가 제 뒤에 온 줄도 모르고 마냥 졸고 있던 놈의 목에 독을 바른 침을 깊숙이 찔러 넣었다. 풀썩, 쓰러지는 소리가 나기 전 한 놈의 목에도 침을 박아 넣고, 또 한 놈, 또 한 놈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하고 흠칫 몸을 떠는 이들을 차례 차례 처리했다.

맥 없이 풀썩 풀썩 쓰러지는 거구의 남자들을 보며 멋쩍게 볼을 긁적였다.

....
.....나 알고 보니 재능충?

1년 전
글쓴닝겐

블레이드 앤 소울 - 무일봉의 아침

1년 전
글쓴닝겐
9.

당가의 상징인 녹색 옷은 어디가고 시퍼런 고오급 비단 옷을 입은 내가 부채로 입가를 가리며 차를 홀짝였다.

가출한지 일주일. 아니, 가출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출가라고 해야할까. 어쨌거나 집을 나간지 일주일, 사천당가의 넷째 여식이 또 혼인 전에 튀었다는 소문이 중원 전역에 퍼졌다. 아무리 폐쇄적인 사천당가라 해도, 다른 무림세가인 남궁세가와의 혼인을 앞두고 튀었다는 소문은 일파만파 퍼져 나갔다.

그래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혹시 몰라, 가주가 사람을 풀었을지도.

1년 전
닝겐2
와 무협장르 첨인데 재밌네..
1년 전
글쓴닝겐
10.

"점소이, 여기 소면 둘에 초반 하나 주시오. 술은 죽엽청으로 한 병."

그 소리에 슬쩍 고개를 돌리니 대낮부터 죽엽청을 병 채로 꿀떡 꿀떡 마시는 미남자가 보였다. 피부가 희고 코가 오똑하여, 무인답지 않게 아주 곱상하게 생긴 것이...아니지. 얼굴을 볼 게 아니다. 옷으로 눈을 돌렸다. 하얀색에 파란색, 그리고 가슴에 그려진 문양을 보던 내가 눈을 가늘게 떴다.

구파일방 중 하나인,

"이게 누구야? 종남파에 2대 제자 아닌가?"

그래 종남파.

혼자 앉아 죽엽청을 마시던 남자의 앞으로 가슴에 매화가 그려진 남자가 웃는 낯으로 비꼬듯 말을 건다.

저건 화산파.

종남과 화산이 사이가 안 좋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대놓고 시비를 털 정도일 줄은 몰랐다.

1년 전
글쓴닝겐
11.

종남의 미남자가 꿀떡 꿀떡 마시던 죽엽청을 내려놓고는 상대를 바라본다. 무언가 고민하는 듯이 눈가를 찡그렸다가 이내 순하게 웃으며 하는 말이,

"화산의 소협은 나를 아시오?"

해석하자면, 난 너같은 화산 나부랭이 모르는데 넌 내가 누군지 아나보다?

그 말에 작게 눈썹을 꿈틀거린 남자가, 지지 않고 입꼬리를 비쭉 올리며 말한다.

"화산파 2대 제자, 스가와라 코우시라 하오. 지난 화종지회(화산과 종남의 교류의 장)때 비무를 청했었는데. 혹, 기억이 안 나시오? 그리 오래 된 일도 아니건만."

해석하자면, 넌 얼마 전에 싸운 상대도 기억 못 하냐? 기억력 딸려?

둘 다 하하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데 꽤나 살벌했다.

1년 전
닝겐3

1년 전
닝겐3
무협..!ㅜㅜㅜ 재밌오..
1년 전
닝겐4
헐!!!! 사천당가라고?!?!?! 와 !!!!!!!! 무협 처돌이 눈돌아감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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