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인지 뭔지도 모르겠는데 우선 이 분은 국어 선생님이시고 정~말 마르시고 이쁘고 딱 봐도 소심한? 조용하고 맨날 교실에서 책만 읽었을 것같은 분위기야.. 엄청 부잣집인데 어릴때부터 몸 안좋아서 저택에서만 사는 딸내미 느낌. 근데 이 분 자체가 조용조용하시고 나이도 어리셔서 (아마 20후반?.?) 솔직히 수업할 때 능숙하진 않음 말 버벅거리고 학기초엔 정말 서투셨어서 애들 다 학원 숙제하고 딴짓했단 말야..(2학기 말인 지금까지도 변함없음) 그래서 좀 안쓰럽기도하고 구냥 난 수업 들을만 하니까 항상 공부 잘하는 애 몇몇 이랑 같이 눈에 불을 켜고 수업 들었는데.. 딱히 친해지지도 못하고 나 머리 스타일 바꿨을때 머리 잘랐네요? 이런 말 한번 들은거 말곤 너무 거리감 느껴져서 속상해.. 원래도 말주변 없으신 편같긴한데 여지조차 없이, 가망 없는 외사랑이라는게 씁쓸하다. 교직원평가때도 엄청 신중하게 주저리주저리 앞으로도 선생님 수업 듣고싶다고 해놨는데 설마 눈치채시고 그거때문에 날 더 불편해 하나 싶기도 하고.. 이제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랑 닮은게 많은데 (외적으로)그래서 더 마음가는 거 같기도해.. 미치겟다 진짜ㅡㅜㅜㅜ 쌤 서울대 나오셨다고 그러면 정말 독하게 공부해서 나도 쌤 후배 되고 싶은 만큼 즇아하는데 쌤은 모르겠지? 그냥 내가 국어 좋아하는 애로 알까바 겁난다..ㅎ..ㅎ... 전혀 아닌데, 난 쌤 좋아하는건데ㅜ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