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저 눈의 정체는 무엇인가..(음산한 브금)
크리스마스 새벽 3시 16분에 읽으면 더 재밌는 《살인마 르웰린씨의 낭만적인 정찬》!!
같이 가보자고~~
아마 쏘들의 《르웰린》 첫인상 ->
'음 도서관 철학 섹션에서 본 듯한 제목이네 그치만 찌통으로 유명한거 보면 구원요소가 적절하게 섞여있는 서양풍 잔잔물이겠지?'
노.
지금부터 1권의 간략한 줄거리와 최소한의 스포를 담은 영업글을 시작하겠음
르웰린은 스포를 최대한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함!
주인공(수) 셰본은 빈민가 이라스트리트 공동주택에서 살고있는 대필 작가임
가족은 없고 친구는 단 1명. 오는 사람 막지않고 가는 사람 막지않으며 건조한 연애를 하며 살아가고 있었음
그런데 안그래도 온 거리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연쇄살인때문에 뒤숭숭한 요즘,
크리스마스 새벽 이후로 누군가가 셰본의 집 현관문에 정체불명의 장난스러운 쪽지를 지속적으로 남기며 셰본의 신경을 건들이게 되고, 셰본은 그 스토커를 잡아내겠다고 다짐하는데...
그 와중에 공동주택에 새로 이사온 수려한 미모의 미청년이 아무래도 조금.. 수상하다
1권은 이렇게 공포+미스테리한 분위기로 흘러감
"그래서 미청년의 정체가 뭐지? 스토커는 누구고 연쇄살인마는 누구냐! 이거 본 사람들은 양파만 보면 울던데 양파집착공만 나왔다구!아 양파링먹고싶다"
싶으신거 다 알아요 재밌게 보고 계시네요 흐뭇합니다🧅
또 생각하시겠죠 "분명 헌신공/헌신수/상처공/상처수/사랑꾼수 키워드가 있었는데 뭐지?"
1권을 다 읽었다면 느낄거임
아 얘네 과거에 만난 적이 있구나
그리고 이 작품의 특별함은 대구법과 반복법이 다양하게 사용된 문체라는 점인데 나는 이 문장 꾸밈 덕분에
중간중간마다 상황이나 인물의 심리가 더 강조되고 어른 동화같은 분위기를 고조시켜줘서 몰입이 더 잘됐어
그런데 싫어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더라구 그러니까 이 부분은 각자 고려해보길!
-맛보기-
《르웰린》은 나한테 정가 몇배의 금액을 더 주고서라도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찌통구원물의 대표작이라고 생각함
외전은 달달하고 귀엽고 야하게 꽉 닫힌 해피라는 점까지 갓벽하지 않냐구༼;´༎ຶ ༎ຶ`༽
무거운 애정을 한결같이, 맹목적이고 헌신적이고 서로에게 그저 다정해질 수 밖에 없는 공수와 함께 펑펑 울어보고 싶다면 나랑 같이 《살인마 르웰린씨의 낭만적인 정찬》 보자!!
지금 맠다에서 6,150원에 데려가세요🤍
O:)